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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4.20

by 2021S 2011. 4. 21.


광주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옐로우 더비’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던 저녁.

옐로우 더비의 승자는 머리로 두 골을 넣은 전남.

이공저공 다 밀어내버린 이운재 수훈선수.
 
페널티킥 날려버린 주앙파울로.. 두 경기 연속골 무산.


                                  <예전에 올린 것과 조금은 다른 포즈..ㅎ.. 12시 넘었으니까 오늘은 로피 생일~!>

 

윤석민.. 이왕 하는거 즐겁게 라고... 멘트 바꿔놓더니 오늘은 웃는 모습 많이 보여줬다.

공도 좋았고 경기도 잘 풀렸고.
 
야구는 멘탈스포츠인데.. KIA 투수들은 참 여리다.
 
투수라는 게 자기 공만 던질 줄 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독하고 영악한 맛도 있고 상대를 연구하고 파고드는 집요함도  있어야 하는데.

하지만 현재 KIA 마운드의 문제는 .. 일단 자기 공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분명..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등을 통해서 난 놀라운 공들을 봤다.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훌륭했다. 하지만 진짜 타자들이 앞에 서니까...

잘 준비된 .. 공부 많이 한 상대 타자들 덕분에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부분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 절대적인 기준으로 봐서 절대 .. 앞서 보여줬던 공이 아니다.
 

윤석민도 충분히 좋은 공을 가지고도 어렵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광주에서의 등판때도 초반 구위는 상당했다.
 
주장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던 이날.. ‘나도 이런날도 있어야지’하면서 껄껄껄 하던 김상훈.
 
싱글싱글 환하게 웃던 주장님, 윤석민 얘기를 꺼내니 안쓰러운 표정이다.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도 왔다고 하더니... 3회까지는 퍼펙트 하는 줄 알았단다. 그렇게 공이 좋을 수가 없었다며.
 
주자 나가면 급하게 피칭을 한다고 .. 한번 흔들리니까 공이 갑자기 퍼져버리더라며 아쉬워한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때 김용희 위원이 우려했던 부분도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쉽게 흔들리던 모습이었다.
 
주장님.. 석민이 빨리 첫승 해야하는데 하는데.. 하면서 .. 무슨 일 있고 답답해도 내색도 안하고 속으로 삼켜버리는 스타일이라 더 신경쓰이고 걱정이라고 했다.
 
마침 그런 얘기를 하는데 윤석민이 멀리서 쓱 지나간다.  역시 태연한 척 .. 나.. 괜찮음 하는 표정으로 씩 한번 웃어보이고 말이다.
 
투수하면 못 되먹은 기질도 있고 뻔뻔한 구석들도 있어야 하는데 우리 애들은 안 그래 하면서 짐을 꾸려 들어가던 주장님.
 
 
타석에서 가장 뻔뻔한 선수는 재활조로 가버렸다.
 
투수 너 하나도 안 무섭다는 표정으로 악착같이 커트해 내고 .. 아웃되더라도.. 그래도 너 하나도 안 무섭다는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가곤 하는 이용규.
 
시즌 전에 장타 욕심 같은 것은 없다면서 최다안타 노래를 불렀던 이용규인데.
 
개막 얼마 되지도 않아서 벼락같은 홈런을 치고 와버렸다. 장타 욕심 없다면서! 라는 얘기에.
 
그렇게 따지면 7할은 친단다. 운이 좋아서 나온 홈런이지.. 야구가 뜻대로 다되면 7할은 친다면서 심드렁.
 
 
이용규·나지완의 공백에서 가장 큰 기회를 잡은 두 선수가 바로 김주형·신종길인데 영 시원찮다.
 
결과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어디가 아팠던 운이 안 좋았던. 무조건 쳐내야 한다 
 
경기 준비잘해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잘 잡기를.

특히 김주형은 ‘주형이랑은 정말로 친하니까. 주형이 잘됐으면 좋겠어!’라는 친구 지완이의 바람을 안고!

 


4월20일

▲대구전적
K I A 000 200 010 - 3
삼 성 000 000 000 - 0
△승리투수= 윤석민(1승1패) △세이브투수= 서재응(2패2세이브)
△패전투수= 윤성환(1승1패)
△홈런= 최희섭 2호(4회2점·KIA)


▲잠실전적
넥 센 100 000 011 - 3
두 산 200 020 30X - 7
△승리투수= 김성배(1승1세이브) △세이브투수= 임태훈(1승6세이브)
△패전투수= 나이트(1승3패)
△홈런= 김동주 2호(7회3점·두산) 김민우 2호(1회1점·넥센)

▲문학전적
L G 303 000 210 - 9
S K 120 010 000 - 4
△승리투수= 박현준(3승1패)
△패전투수= 김광현(2패)
△홈런= 오지환 1호(8회1점·LG) 정근우 4호(2회2점·SK)

▲대전전적
롯 데 100 000 100 - 2
한 화 220 000 00X - 4
△승리투수= 류현진(1승3패) △세이브투수= 오넬리(1승1패2세이브)
△패전투수= 이재곤(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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