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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챌린저스필드에 가면.

by 2021S 2015. 5. 8.

 

챌린저스필드에 가면. 뭔가 모를 에너지가 있다. 힘을 얻어오곤 한다.

챔피언스필드와는 다른 분위기와 또 다른 이들이 있는 곳.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도전하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열정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라고 할까? 초심을 생각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함평에 다녀왔다. 오늘은 한화와의 3군 경기가 있던 날.

 

 

 

 

낯선 이름들이 많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경기장에 앉아서 직접 뛰는 것 보고 선수들 이야기 듣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른 취재. 어떤 선수인지는 선수들이 더 잘 안다.


이은총도 2군 경기 보러 갔다가 선수들이 이야기를 해줘서 더 눈여겨봤던 이고.

 

오늘 지명타자로 나온 임한용은 한참을 신기해했다. 재활하다가 현역으로 군대 다녀와서 다시 재활이었던 터라 경기하는 것 정말 정말 오랜만에 봐서 어색. 

 

 

 

 

윤효섭 3루에 가있는 것도 ㅎ. 박준태도 경기 출전하면서 생존 신고.

 

 

 

4월에 찍었던 사진... BK 캐치볼 하는 것을 보고 있는데 .. 누군가 클럽하우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넘치는 의욕은 좋지만. 부상도 실력이다. 앞으로는 부상 조심.

 

 

오늘의 전광판지기는 차명진.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주로 다음날 선발 투수들이 많이 한다. 차명진이 내일 경기 선발은 아니다. ㅎ
 

 

 

 

3군 매니저가 선발 예고라도 해줄까라면서 장난을 친 걸 보니.. 내일은 김성현이 선발인 듯. 오늘 심판 보느라 바빴다. 


경기는 뛰지 않지만 차명진 공 던지고 있다. 어제 70개 피칭했다고.

공이 마음에 들더냐고 물었더니 특유의 눈웃음을 지으면서 아니란다. 아프지 않고 공을 던지고 있으니 일단은 됐고.


프로 2년차라고 이제 제법 어른티가 난다.

아직도 교복 입고, 기말고사가 치러지던 학교를 배회하던 꼬꼬마 차명진의 모습이 생생한데. 

 

 

 

 

3학년 4반 학생이었던가? ㅎ (학생 차명진 공부하는 척, 설정 사진)


프로 와서 1㎝ 더 커서 188㎝란다.

 

 

잠시 뒤 차명진보다 더 큰 선수 하나가 들어온다. 기록실이 시끌시끌하니 김진우다.


후배들한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투구 분석표를 직접 작성해준다.


둘이 열심히, 잘 야구하라고 인터뷰를 했더니 여기서 나란히 있느냐고 구박을 좀 했다.

 

살짝 부족하게 해맑게 웃던 두 사람. 어휴 ㅋㅋ.


 

 

 

지지난 겨울 특집 인터뷰 기사 쓰면서 찍었던 사진. 인터뷰는 엄청 즐겁고 재미있게 했었다.

 

김진우는 내일 실전 피칭에 나선다. 마무리까지는 아니고 3군 연습경기 마지막 투수로 나올 예정.


김진우가 선배 놀이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들어온다. 벌떡 일어나 자리를 양보하고 공손하게 모시는 이. 김광수다.

 

 

 

 

챌린저스필드 클럽하우스 왕고다. 서산집 정리하고 광주집 이사 문제로 당분간 클럽하우스에서 지낸다.

 

오늘부터 슬슬 공도 던지기 시작했다.


인터뷰 기사는 일요일에 간단히 쓸 예정..

 

사진을 찍으려고 나갔는데. 그래도 사진에 KIA 로고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면서 두리번두리번. 역시 언론을 아는 베테랑이다.

 

막상 자리 잡고 카메라 앞에 세우니 사진 찍은지 너무 오래됐다며 어색해 한다. 

 

 

 

 

준비 잘해서 1군에서 다시 인터뷰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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