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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 광주FC, 벌교에서 꾸는 승격의 꿈 창원 캠프를 가고 싶었는데 못 가고. 대신 벌교로 달려갔다. 생각해보니 벌교 캠프도 곧 마무리.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 경기장 잔디 상태는 좋은데... 시골이라서. 선수들 언제 가요? 언제 가요?? 묻는다고 하는데 .. 오히려 예정보다 벌교 캠프 날짜가 연기됐다. 29일까지 하려 했는데 31일까지 ㅎ. 원래 캠프 때는 다 좋아보인다. 희망적이고, 활기차고. 올해는 뭔가 다르다!!!! 이런 느낌. 광주FC든 KIA타이거즈든 캠프 때는 그렇다. 올해는 늦게까지 일해보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이것도 좋아보이고 저것도 좋아 보이고. 인터뷰 기사를 데스킹하던 부장도 말로는 좋다고ㅎ. 뚜껑을 열어봐야 알기는 아는데. 뚜껑, 김포FC를 상대로 연다. 드디어 K리그2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광주FC는 2월 19일 김.. 2022. 1. 26.
출발선 보다 결승선, 나지완의 2022년 지난해 몸도 아프도 마음도 아프고. 옆구리가 찢어졌다. 엄살 없는 선수라 먼저 교체 요청하고 빠지는 것을 보고, 큰 부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엔트리에서 빠지지 않고 다음 날에도 경기에 나오길래 괜찮은 줄 알았다. 본인도 괜찮을 줄 알았다. 괜찮아야 했고. 지난해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맡았다. 팀 성적이 결국 주장의 성적이라는 게 나지완의 생각이었다. 이때,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결국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2군에서 다시 준비할 때도 그랬다. 경기까지 다시 나갔는데, 급했다. 몸이 더 안 좋아졌다. 생각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했다. 시즌 마지막에 1군에 있기는 했다. 기억 못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 경기에는 안 나왔으니까. 훈련만 열심히 하던 나지완이 어느 날, 유.. 2022. 1. 25.
이범호와 박찬호 그리고 김도영 2020년 11월 사진이다. 2020년이라고 쓰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다고? 프랜차이즈보다 더 프랜차이즈 같은. 사실상 프랜차이즈. 이범호가 KIA에 온다고?? 깜짝 놀랐던 영입 소식 중 하나였고. 그의 시간이 쌓일수록 은퇴식은 당연한 것이 됐다. 누구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어려운 은퇴식을 두 번째 팀에서 하고 떠난 이범호 선수. 퓨처스 총괄코치에서 1군 타격 코치로 자리를 바꿨다. "재미있을 것 같다"가 그의 이야기였다. 넓게, 멀리보던 총괄코치 시절과 달리 '결과'가 중요한 '오늘'이 우선이 되는 1군 무대다. 여기에 구단의 투자와 노력을 보면 성적을 안 낼 수가 없는 분위기가 됐다. 어떻게든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시즌. "우리가 여기 있을 팀이 아니다. 예상보다 더 높게 올라갈 수 .. 2022. 1. 24.
1월 20일 - KIA 함평 챌린저스 캠프+축구는 왜 야구는 왜 2월 1일 캠프가 시작된다. 설 연휴지만, 캠프에서는 의미 없다. 나도 연휴 때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말 전지훈련 취재다. 광주에서 함평까지... 1군 선수단이 함평을 캠프지로 삼았다. 광주에서는 2군 선수단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된다. 코로나19로 2년 연속 국내에서 치러지게 되는 캠프.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중간에 합숙 훈련이 포함됐다. 지난해 광주에서 캠프하면서 선수들 반응이, 좋은 것 같으면서 좋지 않은 게 있었다. 캠프라는 게 합숙하면서 긴장감 있게, 캠프 답게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뭔가 어색하다고 그랬다. 그리고 함께 뭉쳐서 하면서 얻는 것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합숙훈련이 결정됐다. 명단에서 나지완이 빠진 것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마침 센터에서 훈련하는 거 .. 2022. 1. 21.
1월 19일, 챔필에 범 내려왔다 (나성범 입단식) 진짜 KIA 타이거즈 나성범. 나성범이??? 취재를 하면서도, 확실한 정보를 확인하고도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가득했다. 여차저차 발표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결국 KIA 나성범이 됐고, 드디어 유니폼 입고 챔피언스필드에 섰다. 인터뷰실에 들어가면서 '헉'하고 놀랐다. 아니 이렇게 많은 기자들이??!!! 포스트 시즌 취재 열기를 방불케 한 취재 열기. 우리도 사진부 출동해서 고퀄의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왔는데. 나는 왜 이 사진이 좋을까? 아련하니. 뭔가 설레임이 담겨있는 사진이라고 할까. 유니폼을 입혀주는 장정석 단장도 새 유니폼을 입는 나성범도. 다른 느낌의 설렘, 긴장감이 있었을 것이다. 정말 친한 선수가 저런 상황에서 조언을 구했다면 잔류를 이야기해줬을 것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있고,.. 2022. 1. 20.
1월 18일 - 뜨겁다, KIA 스토브리그 (연봉협상+전력 보강은 진행형)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 KIA 타이거즈. 상상하지도 못했던 감독, 사장, 단장 동반 교체에. 역시나 상상도 안 했던 나성범 영입. 파격적인 조직 개편에 데이터, 선수 관리에 전문성까지 더하고. 하나 살짝 아쉬운 건 외국인 선수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우와하는 선수들은 아니다. 이래저래 영입 작업이 늦어지기도 했고, 코로나19, 일본 팀들과의 경쟁까지 겹치면서 팀 전반적인 공격적인 투자와 흐름에 비해서는 아쉬운 구성이다. 어찌 됐든 선수들 비자 발급도 끝났고 한국행 준비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것들도 있다. 평소보다는 늦어지고 있는 연봉 협상. 구단도, 선수도 이해는 된다. KIA의 연봉은 팀 순위에 따라서 총액이 달라진다. 6위에서 9위가 됐다. 전체 삭감폭이 그만큼 크다. 선.. 2022. 1. 19.
1월 17일, 광주FC 벌교로 가다(2차 동계훈련) 시간 빠르다. 1차 동계훈련하러 간다고 떠난 게 엊그제 같은데. 창원에서의 1차 훈련은 15일 종료. 17일 2차 동계훈련이 시작됐다. 선수단 개편 작업은 거의 마무리됐다. 영입 작업 끝내고 발표 기다리는 선수 2명 있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두 명도 곧 결정될 전망이다. 1차 캠프 떠날 때는 버스가 휑하니 떠났는데. 2차 캠프 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지만 버스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좋은 일로 나쁜 일로. 엄지성과 허율은 대표팀에서 동계 훈련을 이어가게 된다. 엄지성은 첫 국가대표 발탁과 함께 쟁쟁한 K리거 선배님들 사이에서 열심히 두 번째 프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허율은 U-23 대표팀 소집 훈련하러 제주도로 건너갔다. 좋은 일로 소속팀 훈련에는 불참하게 된 두 사람. 엄원상은 .. 2022. 1. 18.
1월 16일, 엄지척 엄지성 - 막내 날다 엄지성이라는 선수는 2019년 가을에 알게 됐다 . U17 월드컵 활약도 있지만, 사무실로 걸려온 제보 전화로. 손흥민이 이 해 '원더골'로 축구판을 흔들었다. 그리고 광주 금호고 선수가 손흥민의 원더골과 똑같은 골을 넣었다는 전화가 사무실로 걸려왔다. 시기로는 엄지성의 골이 더 빨랐다. 영상을 보면 진짜 닮았다. 방향만 다를 뿐. 12번의 볼터치 끝에 70m가량을 달려 골을 넣었다. 12초의 질주. 금호고로 달려가서 근처 카페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어린 선수인데 정말 유쾌하게 인터뷰를 했다. 작은 체격의 선수지만 자신감도 넘쳤다. 김기자 : 원더골 넣고 어땠어요?? 엄선수 : 감독님이 빨리 숨 쉬라고 하셨어요. 손흥민처럼 양발을 자유자재로 쓴다. 손흥민의 왼발을 만든 아버지. 엄지성의 왼발은 어머니가 .. 2022. 1. 17.
1월 13일, 무조건 2022시즌 황대인(+배구장 가는 박찬호와 한승택) 기자도 사람이니까. 더 마음 가는 선수들이 있다. 더 잘했으면, 잘 됐으면 하는 선수들. 그 선수 중 하나가 황대인이다. 인터뷰를 해놓고 정작 쓰지는 못했는데... 권윤민 전력기획팀장한테 스카우트하면서 가장 기대를 했던 선수를 꼽아주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나온 이름이 황대인이었다. 경기고 황대인은 그럴 만했다. 그런데 프로와서는 기대만큼 술술 풀리지는 않았다. 뭔가 해보려고 하면 어김없이 부상이 찾아왔고. 지난 시즌 마침내 부상 없이 잘 달렸다. 홈런 최하위팀의 1위라 부족하기는 하지만 팀 내 홈런 1위도 했다. 13개 ㅎ 시즌 중간중간 자주 이야기를 나눈 선수 이기도 했는데. 최형우에게 2~3개 뒤져있을 때 "보라고 꼭 이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1위를 했다. 올 시즌에도 선배 이기고는.. 2022. 1. 14.
1월 12일, 매의 눈으로 다시 본다 - 만나게 되는 사람은 만나게 된다 (feat 손승락) 오늘 모처럼 KIA 인터뷰 기사를 준비했다. 시간이 오래되기는 했지만 인터뷰 영상도 준비해놓고. 그런데 오후 늦게 보도자료가 들어왔다. 손승락의 영입.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두 생각이 들었다. 먼저. 만나게 될 사람은 만나게 되는 것인가? 선수 시절 손승락의 KIA행에 대한 이야기, 논의는 있었다. 결국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선수는 아니지만 KIA와 인연을 맺게 됐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발표되는 뉴스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다루지 않을 나만의 것들을 우선 추구하느라. 그래서 외국인 선수 영입, 트레이드, FA 이런 것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취재를 하지 않는 편이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괜히 바꾸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고. 아니 이건.. 2022. 1. 13.
1월11일, 다시 시작하는 2022년 … 이젠 뛰자 쉽게 만든 판이다. 예전에는 12월에도 1월에도 어딘가로 나갈 궁리를 했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었다. 야구장에서 비활동기간 개인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만나거나, 여기저기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찾아다녔다. 광주FC가 창원으로 동계훈련을 떠났다. 창원은 기억으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 훈련도 지켜보고 겸사겸사 창원에 있는 지인도 만날 생각에 창원행을 생각했더란다. 15일 훈련 종료인데 창원행은 틀려먹은 것 같다. 야구장도 딱히 나가봤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마음대로 취재 다니던 시절이 아니다. 동선 제약도 많아서 취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아주 옛날옛날이야기 같다. 코로나 시대가 끝나고 제약들이 없어진다고 해도 많이.. 2022. 1. 12.
1월 10일, 수문장과 안방마님 올해는 꾸준하게 블로그 쓰는 게 소원이자 목표. 요즘 긴장하면서 기사 쓴다. 이름, 날짜에 약하다. 실수를 자주 한다는 말이다. 1월, 축구 선수들 부지런히 팀을 옮기는 시간이다. 익숙한 선수들고 있고, 낯선 선수들도 있고. 하루에 2~3건씩 영입 자료가 나오다보니 여러 이름을 읽고 쓰고 있다. 사진 설명 넣으면서도 긴장하면서 확인하고. 그래도 실수가 나온다.. 아... 광주FC 골키퍼 교체 '약'될까 '독'될까. 광주가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교체는 아니고. 선수들의 이적 의지가 강했다. 윤보상 22경기, 윤평국 11경기. 33경기를 책임졌던 1,2번 골키퍼가 이적했다. 베테랑 이진형과는 계약이 종료됐고. 한 번에 1~3번 골키퍼가 교체된 것이다. 골키퍼 자리, 공만 막는 자리가 아니다. 경기 읽.. 2022.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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