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in 목포

1월17일.

목포방문.

 

광주에서는 훈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매일 스케줄 짜고 변경하느라 고생 많았는데.

현대사계절축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광주 FC 선수단.

어제로 목포 전지훈련 마무리하고 23일 중국으로 건너간다.

쿤밍에서 주전경쟁 돌입. 9일 상하이로 이동해서 2012시즌 본격적인 준비 시작.

올 시즌 K리그는 3월4일 개막. 광주는 상주 상무와 개막전.

홈 개막전은 3월11일 VS 포항.

임진년. 용띠해.

광주에는 용띠 선수들이 정말 많다.

76년생 용띠. 맏형 골키퍼 박호진.

유종현은 1988년생 용띠.

‘와이파이 잘 되요?’ 라고 .. 물어본다는 주앙파울로도 1988년생.

싸우고 있는 것 아니다.  훈련하다가 김수범과 장난질 중.  ㅎ

생긋생긋 인사도 잘하고.. 그냥 한국 선수같다. 

2011 K리그 신인왕 이승기도 1988년생.

주장님.. 김은선도 1988년생.

용띠만 해서 13명이다.

재활중인 이용...




K리그 막내팀답게 나이들도 어리다.

아마추어같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팀.

이번 중국 전지훈련때는 장기자랑 이벤트도 진행된다! 

최만희 감독이 1000달러를 상금으로 걸었다.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도 1000달러를 더했다. ㅎ

숙소 층별로 해서 조를 나눈 선수님들. 4조로 대결을 한다. 

최만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 참가예정. 

정말..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다.

10일 상하이에서 그 .. 무대가 펼쳐지는데 심사위원하게 생겼다. ^^

김동섭도 올림픽대표팀 일정 마치고 중국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

킹스컵 태국과의 경기에서 그림 같은 터닝슛을 날렸던 김동섭. 노르웨이의 경기 종료 직전 깜짝 슈팅을 날렸는데 아쉽게 골대를 맞고 말았다.

대표팀 소집됐다가 부상으로 중도하차하면서 마음 고생도 했을텐데 .. 득점도 기록하고 우승도 하고. 축하합니다.  ^^

 

김동섭하고 킹스텁 1차전 끝나고 간단한 인터뷰를 했었다. 숙소 통화가 안됐는데..세상 좋아졌다. SNS 인터뷰 ㅎ. 

- 몸 상태는 어떤가?

▲몸 상태는 좋다. 휴가 때도 운동을 꾸준히 해서 아주 좋은 상태다.

- 득점이후 담담한 표정이었는데. 어떤 생각을 했나?

▲‘뭐 이정도야’하는 표정을 지은 것 말고는 이렇다할 세러모니를 하지 않았지만 골이 들어가는 순간 기분이 좋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때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부상이 심하진 않았지만 몸상태가 좋지않다보니 좋은 플레이가 안 나왔었던 게 사실이다. 심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더 힘든 적도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는..   

-한국에서의 첫 시즌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일본에 있다가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만족할 순 없지만 처음 치고는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는 올해가 분명 더 중요하다.

-올 시즌 목표는

▲나에게는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팀에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경쟁해야 하고,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리그에서 15골을 목표로 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해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시즌에도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 경기 보여드릴테니 경기장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