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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SNS

소박한 일상

by 2021S 2011. 2. 8.


나이 들었더니 요즘은 작은 것에도 감동받고 재미있다.

오늘은 이인행 선수님 덕분에 좀 웃었다.

평소 기자님 기자님 하면서 따르는 리.

시내에 일 있어서 나온 리, 회사가 시내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터라.. 연락을 해왔다.

한참 일이 바쁜 시간. 끝나고 맛있는 거라도 사줄까 했는데.. 본인이 대접을 하겠다면서 편집국에를 찾아오겠단다.

그러더니 정말 쿠키를 들고 편집국에 나타났다.

훤칠한 총각이 사무실을 누비니 사람들 시선이 쏟아지고... 나는 청소년 대표 주장 출신의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인행 선수입니다.. 라면서 소개하고.. 리는 창피해서 막 고개 숙이고.. ㅎ

깜짝 방문에 웃기도 했지만.. 

쿠키 두 묶음을 예쁘게 들고 온 리. 선배님은 어디 계시냐면서 두리번두리번.

무슨 선배님인고 했더니.

1군 경기가 있든 2군 경기가 있든 재활군이 훈련을 하든 .. 경기장에서 상주하다시피 하는 진화선배와 나.

하도 선배와 나랑 경기장에서 자주 만나다보니 같은 회사에 다니는 줄 알았단다.

‘이제보니 두 분이 경쟁자이셨구나!’ 하면서 씩 웃는 리. 웃었다.

저번에 베이스 잘못 밟아서 다친 발목이 불편하단다. 재활군 신세인 이인행, 이번 주말 남해 캠프 합류할 예정이다.

다음에 놀러오면 사람들이 먼저  ‘안녕하세요 이인행 선수!’라고 인사할 수 있게 열심히 뛰어라고!! ^^

 

참. 오늘 남해에 캠프를 차린 선수단.. 경기장에 있는 배팅 머신들 몽땅 싣고 떠났다.



그리고 저희 편집국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후문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3초만 뛰면 S 커피숍도 있고..  시간 맞으면 향기로운 커피 한 잔~ 

작은 것에 감동하고 즐거운 .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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