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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13

야구를 누가 알까 (feat 5안타 박찬호 부활포 황대인) 그라운드의 시간은 늘 빠르다. 내일이면 9월이다. KIA는 8월 마지막 경기를 소화하게 되면 114경기를 채우게 된다. 3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야구는 늘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르다. 알 것 같다가도 모른다. 야구만 몇 년째 출입하고 있지만 그렇다. 이건 그라운드에서 나보다 더 오랜 시간을 산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지난 28일 두산과의 경기. 박찬호가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 부족한 5안타를 칠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겠나! 사실, 할 뻔도 했다.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해서, 단타 단타 그리고 2루타. 마지막 타석에서 좌중간으로 멀리 공이 날아갈 때 설마? 혹시??? 경기가 끝난 후 박찬호는 “빠던도 안 하고 뛰었다”면서 웃었다. 치면서도 안 되겠다는 생각은 했다. 이날 이상하.. 2022. 8. 31.
1월 13일, 무조건 2022시즌 황대인(+배구장 가는 박찬호와 한승택) 기자도 사람이니까. 더 마음 가는 선수들이 있다. 더 잘했으면, 잘 됐으면 하는 선수들. 그 선수 중 하나가 황대인이다. 인터뷰를 해놓고 정작 쓰지는 못했는데... 권윤민 전력기획팀장한테 스카우트하면서 가장 기대를 했던 선수를 꼽아주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나온 이름이 황대인이었다. 경기고 황대인은 그럴 만했다. 그런데 프로와서는 기대만큼 술술 풀리지는 않았다. 뭔가 해보려고 하면 어김없이 부상이 찾아왔고. 지난 시즌 마침내 부상 없이 잘 달렸다. 홈런 최하위팀의 1위라 부족하기는 하지만 팀 내 홈런 1위도 했다. 13개 ㅎ 시즌 중간중간 자주 이야기를 나눈 선수 이기도 했는데. 최형우에게 2~3개 뒤져있을 때 "보라고 꼭 이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1위를 했다. 올 시즌에도 선배 이기고는.. 2022. 1. 14.
2021년 5월 13일 예상 달성 기록 ◆개인기록 (★기념상) KIA 나주환 500타점(-4) 100번째 KIA 김태진 10G 연속안타(4/30 수원 KT~) 두산 장원준 130승(-1) 11번째 두산 김재환 6년 연속 10홈런(-2) 48번째 롯데 손아섭 6,000타수(-2) 28번째 롯데 이대호 13년 연속 10홈런(-3) 9번째 KT 박경수 250.2루타(-3) 45번째 KT 유한준 600.4사구(-1) 53번째 KT 강백호 30G 연속출루(4/7 수원 LG~) 키움 서건창 1,200안타(-2) 74번째 SSG 최 정 16년 연속 10홈런(-2) 첫 번째 SSG 로 맥 5년 연속 10홈런(-2) 66번째 LG 김현수 1,100타점(-2) 12번째·350. 2루타(-3) 12번째·10G 연속안타(4/29 잠실 롯데~) 삼성 오재일 150홈.. 2021. 5. 13.
사진 찍는 김기자, 3월 14일 KIA-한화 연습경기 사진 찍는 것 재미있다. 오늘은 1루 덕아웃 위와 챔피언석에서 사진찍기.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불펜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 이 자리에서 보는 야구는 어떤 느낌일까? 덕아웃에서 경기 지켜보는 브룩스와 멩덴. 브룩스는 16일 자체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소화한다. 멩덴은 18일 KT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에게 '커맨드'를 기대한다고 했다. 괜찮았던 것 같으면서도 나쁘기도 한 것 같고. 나쁜 것 같으면서 좋았던 것 같은 결과. 볼넷과 초구 볼은 아쉬움이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을 위해 다시 가다듬고 있는 커브로 삼진을 잡는 모습도 좋았고. 투구 템포도 신경 쓰는 것 같다. 조금 빨라졌다. 윌리엄스 감독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시즌을 준비하고 .. 2021. 3. 15.
[오늘의 사진] 11월 16일 황 : 시즌 중에 꼭 아픈 부분이 생기더라. (중략, 나중에 기사로 자세히) 체중 관리에 신경 쓰겠다. 김 : 경기고 시절 가능한가요? 황 : 거기까지는 힘들 것 같아요 김 : 어느 시절까지 가능해요? 황 : (경기고 시절을 회상하며) 아니 그때도 그랬나 (웅얼웅얼) 김 : 얼굴 라인이 달랐는데요! 황 : 하긴 그런 것 같아요. 잘해보겠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주섬주섬 황대인의 날렵한 시절 사진을 꺼낸 홍보팀과 곤란한 황대인. *인터뷰실을 지나던 박찬호가 박찬호답게 까불고 가자. 어휴 연봉 떨어져라. 박찬호는 시즌 마지막날, 마지막 인사 순간처럼 해맑았다. 위 : 오늘 선수들은 웨이트를 하고 있다. 나도 훈련하기 위해 나왔다. 김 : 예~ 위 : 내가 KBO 최고령 코치다. 에너지가 넘친다. 문제 없다.. 2020. 11. 16.
광주, 10골 터졌다. KIA, 웃음 터졌다. 고개를 돌리면 골이 나오고 있었다. KIA가 안방에서 더블헤더를 하느라 야구장에서 12시간을 근무했더란다. 1차전에 혼이 나가고, 2차전 중간에 축구가 생각나서 급히 중계를 켰는데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던 대구. 전반 2분 만에 실점을 한 광주. 그라운드 봤다가 중계를 보면 왜 광주 진영에만 있는 건지. 엄원상이 넘어지면서 광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펠리페가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리고 이 골로 광주 외국인 선수 1부 리그 역대 최다골 기록을 새로 세웠다. 기존 골은 8골. 앞으로 펠리페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록은 새로 쓰인다. 이날 펠리페가 멀티골 기록하면서 10호골까지 달성. 더블헤더 2차전이 오선우의 역전 결승 투런 그리고 정해영의 슈퍼 세이브로 끝이 나면서 인터.. 2020. 9. 1.
KIA 발목 잡는 비.. 그리고 부상. 또 부상. 기사 AS After Service 또는 After Story 많은 선수가 이야기하는 목표 중 하나가 풀타임이다. 흔한 목표지만 이루기 어려운 목표 중 하나다. 일단 실력이 있어야 한다. 1군에서 버틸 수 있는 경쟁력. 하지만 경쟁력 있다고 해서 다 풀타임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실력과는 무관한 부상이 선수들을 찾아오기 때문에. 매일 같이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경기 중 부상이 가장 흔하고, 준비과정에서의 부상도 있고. 경기와는 상관없이 '어쩌다 이런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경기 중 부상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날아다니는 공과 싸우는 경기라서 피할 수 없이 공에 의해 부상을 입기도 하고. 순간순간 뛰다가 단독 부상이 오는 경우도 있고, 주자와 .. 2020. 8. 7.
2020년 7월 31일 예상 달성 기록 + 엔트리 변동 ◇2020년 7월 31일 프로야구 예상 달성 기록(★KBO 기념상) KIA 최형우 = 400.2루타(-3) 4번째 롯데 송승준 = 110승(-1) 23번째 롯데 전준우 = 150홈런(-2) 51번째 롯데 민병헌 = ★100홈런(-1) 97번째 롯데 마차도 = 5G 연속 득점(7/21 문학 SK~) KT 박경수 = 6년 연속 10홈런(-1) 44번째 KT 황재균 = 6년 연속 10홈런(-2) 44번째 키움 박병호 = 7년 연속 20홈런(-3) 2번째 키움 서건창 = 200도루(-2) 24번째 키움 박준태 = 22G 연속 출루(6/30 고척 두산~) 두산 오재원 = 500.4사구(-2) 71번째 두산 김재환 = 6G 연속 득점(7/21 잠실 키움~) 두산 정수빈 = 200도루(-1) 24번째 두산 김재호 =.. 2020. 7. 31.
황대인을 웃게 한, 베테랑의 힘 잘 맞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홈런?했는데 비거리 120m. 좌투수를 상대로 밀어서 홈런. 127km짜리 슬라이더 공략했다. 두 번째도 가볍게 훌쩍 넘겼다. 이번에는 우투수의 132km 포크볼을 잡아당겨서 비거리 100m 홈런. 경기 전에 황대인을 보고 몇 번 웃었다. 러브투게더데이 유니폼이 핫핑크인 줄 몰랐는데. 덕아웃에 가장 최형우가 등장을 했다. 눈이 번쩍. 선수들 하나씩 나오는데... 아 황대인. 다른 선수에 비해 신장이 작은데 스타킹을 올려 신어서 더 둥글둥글. 외야에서 몸을 풀고 들어오더니 또 웃겼다. 나주환이 황대인을 세워놓고 뭔가를 계속 주문했다. 몇 번 어색해하면서 빼더니 포즈를 취하던 황대인. 그래서 완성된 황설현. 황대인의 뒤태에 감탄한(?) 나주환이 카메라 앞에 세워서 명장면이 완.. 2020. 7. 11.
[20.05.21] 3승 쓸어 담은, 선발의 힘 2020년 5월 21일 프로야구 전적 KIA 야구는 투수 놀음. 누가 5선발인가? 첫 스윕, 5할 넘고 5위로 박찬호 + 황대인 = 4타점 수비에서는 오늘도 열일, 나주환 “나 때문에” 불펜 투수들에게 미안했던 임기영, 8이닝 1실점 키움 박정음이 끝냈다 오늘은 3루타, 창평의 아들 LG 김윤식, 첫 홀드 수확 3홀드는 있었지만 세이브는 없었다, 두산 맞으면서 큰다, KT 소형준 2020년 5월 21일 KBO 전적 ◇광주전적 롯데 100 000 000 - 1 KIA 041 000 10X - 6 △승리투수 = 임기영(1승 2패) △ 패전투수 = 박세웅(2패) ◇고척전적(연장 10회) S K 221 001 020 0 - 8 키움 000 241 001 1 - 9 △승리투수 = 조상우(1승 4세이브) △패전투수.. 2020. 5. 22.
[20.05.19] 나지완 타이거즈 역사가 된다 KIA 라인업 변화에 대해 황대인을 언급했던 윌리엄스 감독. KIA에 장타 있는 선수도 필요하고, 깊이 있는 라인업을 구성해야 한다고 하면서 황대인을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이 한 번에 척 들어맞았다. 개막 이후 처음에는 다 계획은 있지만 눈치 없는 선수들이 못 따라가는 모습이었는데. 시원하게 날렸고, 이후 안타에는 운도 따랐다. 운도 실력이다. 기다렸던 황대인의 움직임. 수비하면서는 너무 긴장을 했다고. 익숙지 않은 1루. 수비는 하면서 늘기도 하고 일단 타격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에 부담 없이 그라운드에 서면 좋을 것 같다. 막강 외야진의 롯데와의 승부에서도 밀리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준 나지완. 어떻게 하다 보니.. 지금 외야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주는 ‘수비 요정’이 됐다. .. 2020. 5. 20.
야구가 뭐라고. 정말 오랜만에 야구 이야기를 쓴다. 글쟁이가 게을러지면 안 되는데. 부지런하면서도 게을렀던 것 같다. 정리 정돈을 잘 못 한다. 많은 것들을 취재하고 담았는데. 어디에 뒀을까. 오늘 영상 정리하면서 아찔했다. 내 머릿속에는 기억이 나는데. 그 순간의 모습과 소리 분위기. 그런데 막상 자료들이 없다. 어디엔가 저장해뒀는데 기억을 못 하거나, 나의 덤벙거림으로 저장을 잘못했거나. 그래서 차근차근 다시 기억을 쌓기로 했다. 나의 그라운드 시간도 점점 줄어드는 기분이기도 하고. 일단 2019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기분이다. 경기도 많이 남지 않았고. 가을잔치 가능성도.. 뭐. 오늘 경기도 그랬다. 가족들하고 외식을 하면서 틈틈이 경기를 살펴봤다. 안치홍의 홈런 이후 잠잠하니. 중계를 켜면 SK의 공격이었다. 온 ..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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