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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사진이야기

by 2021S 2011. 9. 6.

나름 꼼꼼한 성격이면서도 심하게 털털한 오묘한 성격의 소유자. 머리에는 잘 담아두는데 손에 쥔 것은 잘 놓고 다닌다.

지난주에도 경기장 출근하다가 손에 들고 있던 메모리 카드를 잃어버렸다.

오전에 취재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이 담긴 카드라.. 당황해서 급히 경기장을 돌아봤는데 없다.

결국 트위터에 메모리 카드를 찾습니다..하고 올렸는데 운이 좋게 트친분께서 습득하셔서 내 품으로 돌아왔다. ^^

사진 정리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냥 메모리 카드에 담아두기 일쑤. 그대로 사라질 뻔했던 메모리 카드 속 사진.

2010년과 2011년이 살짝살짝 담겨있다.

옛 사진 보니까 그때의 기분. 분위기. 사진 속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다.




지난해 심동섭 막 입단해서.. 방졸 역할 중. 라면을 끓이고 있다. ㅎ 라면을 기다리고 있는 방장 윤석민.

미야자키 전지훈련, 휴식날 뭐하나.. 이런 컨셉으로 찍은 사진.

냄비는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아무튼 뜨거운 물을 붓고 라면을 조리하던 심동섭. 쓰고 있던 모자를 뚜껑 삼아 (뭐하냐는 구박에도 꿋꿋이) 라면 완성.

 

 

카메라 의식 중인 두 사람.



이런저런 구박을 하면서도 윤석민은 맛있게 라면을 뚝딱.





현지 스포츠지 1면에 실렸던 윤석민. 내용은 .. 직접 읽어보시길 ㅡ.ㅡ



전지훈련 사진 이후... 어디엔가 방치 되어있던 메모리 카드. 다음 사진은 2010 소년체전.

선수들이 학습권 어쩌고 하는 탁상행정으로 8월에 치러졌던 소년체전. 직접 .. 당신들이 뛰어보시오라는 얘기가 절로 나왔던, 실패했던 8월의 체전. 결국 올해는 다시 늦봄에 열렸다.




당시 광천초 6학년 이었던 이원석. 광주체고 체육관에서 연습하던 모습.




똘망똘망 예쁜 육상의 기대주 광주체중 한정미. 200m 우승하고 시상식 기다리면서.




지금은 무등중 유니폼 입고 있는 이정후.

지난해에는 서석초가 초등부 대표로 소년체전 나갔고, 올해 중등부는 무등중이 대표.

유니폼 바꿔서 2년 연속 소년체전 참가.



그리고 1년 정도 다시 방치됐던 메모리카드.





올해 봄으로 넘어온다. 나지완 깁스 풀고 러닝훈련 시작하던 날.

당장 날아오르기라도 할 것 같더니.. 돌아와서 한참 날아다녔다.




아쉬움이 남아 있지만... 제 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있는 김민철과 김주철.

사업 번창하길.

http://cafe.daum.net/gjbt






내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만든.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프레스 센터.

가슴이 너무 뛰어서 그런지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딱 봐도.. 우사인 볼트 ㅋ





지난주 화요일 장애인 가족 어울림체육 캠프에서.. 축구교실 강사로 나선 광주 FC 선수들.    

올해 부상때문에 마음고생도 했는데..  이날 자상한 강사로 눈길을 끈 수비수 박병주.





광주 FC의 공격의 핵심 주앙파울로.

축구계의 김선빈. ㅎ  수다는 트레비스급.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의 힘들고 외로운 타국생활. 질문 하나에... 끊임없이 답이 쏟아졌다는.

말은 안 통해도 몸짓과 미소로 선생님 역할 완벽수행.





노래는 못하는 이승기라고 소개를 하고 다녔던 미드필더 이승기. ㅎ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  어느새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신인왕 후보.


이날 광주 FC 선수들 휴가기간이었는데. 광주에 남아있던 맏형 박호진을 비롯해 이승기, 박병주, 주앙파울로, 윤광복, 박요한, 윤민호.. 기꺼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날도 더웠는데 고생들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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