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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모두가 MVP (feat 김민식)

by 2021S 2020. 7. 13.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 구성원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키움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 

특히 오늘은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듯 잘했다.

이런 걸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다. "오늘은 누구 인터뷰를 해야 하죠?"

경기가 끝날 때쯤 수훈 선수 인터뷰 선수를 낙점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너도 나도 잘해서, 기자들도 홍보팀도 고민한다. 

선택은 김민식. 

그래도 2020시즌 첫 경기 치렀고,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오게 하는 행운이 더해진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임기영과의 호흡도 좋았다. 

김하성에게 홈런 두 개를 맞기는 했지만. 워낙 타자가 잘 쳤다. 첫 번째 홈런은 실투, 두 번째 홈런은 임기영도 인정한 홈런. 

김민식도 "다 오랜만이다. 기영이랑도 오랜만인데 볼이 좋아서 어렵지 않게 풀어나갔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는데.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김하성이 잘 때렸다. 

지난 화요일 끝나고 나서 다음 날 임기영과 보크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었다. 정말 확실한, 누가 봐도 보크인 보크가 있고.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가는 애매한 보크도 있다. 

보크 장면에서, 마침 TV화면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딱 어깨가 들썩이는 순간을 봤다. 그에 좀 눈에 보이기는 했는데 숨 쉬는 과정의 일부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임기영은 어찌 됐든 자기 탓이라고 했다. 볼넷을 많이 준 자기가 잘못이라면서.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고, 이 경기를 통해서 또 하나 배웠다고 그랬다. 

결과는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 마지막에 "공이 나쁘지 않더라. 키움전 끝나고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자"고 했는데. 

김민식 임팩트가 컸다. 다음 기회에~ 

오랜만에 치른 1군 경기, 오랜만에 기자들과 마주한 김민식은 많이 어색해했다. 

"처음 1군 올라온 날처럼 긴장을 했다"던 김민식. 

첫타석 초구에 타점을 쓸어 담았다. 아무래도 찬스이기도 했고, 올 시즌 야간 경기가 처음이라서 뒤로 가면 불리할 것 같았다고. 야간 경기 안 하다가 하면 공이 잘 안 보인다. 

초구에 잘 휘둘렀고, 운도 따랐다. 갑자기 휙 방향을 바꾼 공. 

8회에도 2타점을 수확하면서 개인 최다타점 타이 기록인 5타점을 장식했다. 그리고 팀의 2만1000타점도 채웠다. 

포수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 팀 성적도 중요한 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2군에서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한승택과 백용환도 잘하고 있던 터. 

"늦게 올라왔으니까 초심으로 돌아가서 간다고 생각하고, 시즌 끝까지 완주한다고 생각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승택 지친 게 눈에 보이기는 했었다.  

인터뷰 시간에 윌리엄스 감독에게 3포수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역시나 '체력 안배' 이야기를 하셨다. 한승택은 많은 경기 뛰었고, 백용환은 무릎 부상 전력도 있고 몸 컨디션을 살피면서 준비하게 하고 있다. 김민식을 더해서 포수들 체력 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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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인트가 많은 경기인데.  나지완도 시선 집중. 또 넘겼고, 800타점도 채웠다. 

기록을 찾아보면 어??하고 사람들 놀라게 하는 나지완. 은근슬쩍 꾸준하게 성적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타격도 좋았지만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수비도 훌륭했다. 

800타점 축하 인사를 했더니 수비 자랑을 하던 나지완 ㅎ. 네 스타트, 안정감 인정합니다. 

 

 

 

개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한 박찬호에게는 축하 인사를 못 해줬다. 내일...  끝내기 날 관련한 박찬호 이야기도 내일. 축하합니다. 3호포 박찬호. 

아 두 번째 홈런 영상은 몇 번 돌려보지는 않았다고 한다. 

비예보가 늦게까지 있어서 걱정했는데 경기장 도착하니 해가 나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했다. 일단은 7연전. 비가 어떤 작용을 할지 모르겠는데. 윌리엄스 감독도 우천취소는 양 날의 검과 같다는 말을 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준비된 대로 간다.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해 김현수가 와서 같이 훈련을 했다. 많은 것을 계산하고 돌발 변수에 대비해야 하는 장마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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