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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캡틴이 된 광양루니, 이종호

by 2021S 2021. 1. 22.

 

광주일보 체육면은 18, 19면 두 판을 제작하는데 월요일에는 한 판만 제작한다. 

손흥민 기사도 있고 .. 이날은 좀 편하게 대충 일한 날. 

지난해 5년 만에 전남으로 돌아왔던 '광양루니' 이종호. 

추억의 이름이 된 루니........ 그런데 이 별명이 너무 찰떡이라.  

루니와 박지성이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을 때. 그때 가장 열심히 EPL을 봤던 것 같다. 

알람을 맞춰놓고 자다 일어나서라고 봤다. 그때는 그렇게 축구가 재미있었다. 

사실 손흥민 본경기는 거의 안.. 보고.. 하이라이트로 보고 있다. 열정과 체력이 줄었다 ㅠ.ㅠ 

체육 담당하기 전 학창시절에 온갖 스포츠를 보고 올림픽, 월드컵 때는 거의 정신 나가서 살았는데. 

일이 되니 뭔가.. 그런 게 있다. 일이구나. 이런. 

취미가 일이 되면 이런 단점이 있다. 물론 장점도 있지만. 그래도 .. 취미가 가장 잘하는 일이라면 최고의 직업이고. 

보통은 .. 학생들에게 취미는 취미로 남겨두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 

아무튼. 대충 일했던 날. 마감해놓고 놀고 있는데 .. 반가운 사진이 왔다. 

터커와 멩덴 귀국 사진. 저렇게 트리밍 해놓으니까 좀 나은데.. 처음에는 사진 받고 많이 웃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홍보 담당자는 못 나가고 통역이 찍어보낸 사진. 나름 최선을 다한 사진이라고 ㅎ. 

동네 마실 온 아저씨 같았던 두 사람. 그라운드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많이 보여주길.

참.. 터커가 두 얼굴의 사나이다. 

덕아웃에서는 훈련 시간에는 뭔가 순둥순둥하나 느낌이지만. 

경기 중에는 헐크 같다. 우와왁 하는 소리를 많이 내는 선수. 플레이가 잘 안 풀릴 때 화를 많이 내는 선수 ㅎ. 

물론 스스로에게 내는 화다. 이런 욕심, 근성은 선수로서 나쁜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정도로 멋대로가 아니라면 괜찮다고 본다. 

.. 다시 전남 드래곤즈 이야기로 돌아와서. 

자료 정리하면서.. 이후권의 멘트가 인상적이었다. 

이후권은 “올해도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는데 팬들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매년 정든 선수들이 나가면서 팬들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우리가 성적을 잘 내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팀에 오래 있을 수 있고, 떠났던 선수들도 돌아와서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와 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구는 유독 선수들 이동이 많다. 시즌 시작할 때마다 새로 선수들 공부하는 것도 일이다. 

프로는 돈이다. 기회를 찾아, 더 높은 연봉을 찾아 떠나는 것은 프로니까 당연하다. 하지만 정말 아쉬운 작별들도 있다. 허탈한 작별들도 있고. 

남아있는 이들에게도 어떤 작별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고. 

'프로 = 돈'이 맞지만 가끔은 긴 안목으로 봐야할 때도 있다. 당장 눈 앞의 것이 아니라 더 먼 순간을 보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기억을 하게 된다. 누구도 답은 모르지만,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멀리 보는 이들이 결국 승자가 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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