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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4

시프트 & 2512 (feat 임준혁) 덕아웃 분위기 흥겨웠다. 밤사이에 더 흥겨워진 덕아웃. 화제의 팀. 뭐라고 해야 할까... 시프트 사건으로 모두들 업이 됐다고 할까. 해피엔딩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더 유쾌한 헤프닝이 됐다. 상황을 취재하는 기자나 현장에 있던 선수들이나.. 밤사이 해외를 강타한 시프트 열풍에 덕아웃 분위기가 흥겨웠다. 여기저기에서 시프트 이야기로 웃음이 뻥뻥 터졌다. 하룻밤 사이에 월드스타가 된 이범호는.. 이미 WBC때 세계에 얼굴을 알려봤다고 여유가 있다. 화면에 잡힌 얼굴이 개구쟁이 같이 신나보였는데.. 정말 신이 났었단다. “재미있게 다녀왔다”는 게 이범호의 이야기. 취재진과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결론은 “해보지 않는 것보다 무언가를 해보는 게 더 낫다”였다. 그라운드에서 티를 올려주시던 감독님의 반응은 “범호야 .. 2015. 5. 15.
야구 몰라요. 야구 모른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있다. 흐름이 넘어가는 큰 줄기가 있는데. 그런 경기는 흐름 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늘은 10회초 끝난 경기였다(고 생각했다). 야친 리뷰도 다 써놓고 엔터를 누르려는 순간 공이 멀리 날아갔다. 맞는 순간 끝났구나 하는 홈런. 기자들 “이게 뭐지?”하는 표정으로 급하게 1루가 아닌 3루 덕아웃으로 달려간 날. 이대형의 이대형에 의한 이대형을 위한 경기는 10회 2사까지였다. 끝나고 이대형 인터뷰할 생각을 했는데 주인공이 김민우가 됐다. 지난 목동 경기에서 모처럼 타격감이 살아나더니 오늘은 야구 인생 최고의 날을 썼다. 김민우의 올 시즌은 쉽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보일 정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았고, 목 디스크 증상으로 재활군에서 보내기도.. 2015. 5. 14.
돌고도는 인생 (feat. 임준섭) 비슷비슷한 표정. 남자다운 외모..... 와는 다른 임준섭이었다. 여동생 같던 임준섭이라고나 할까? 훈련이 끝나고 난 뒤 마주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놓던 선수. 마운드에서는 같은 표정이지만 대화를 할 때면 표정이 참 다양한 선수. 근엄하지 않게 막 웃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투수 포지션이 예민한 편인데. 임준섭은 수더분하니. 경기를 잘하나 못하나 똑같다.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지난 두산 원정에서 홈런을 맞았던 날에도 “시원하게 넘어가더라”고 놀렸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라며 사람좋게 웃어댔다. 챔피언스필드 덕아웃에서 나눴던 마지막 대화의 주제는 원정과 군대였다. 피곤함 얼굴 한가득.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어서 피곤해 보인다고 했더니 피곤하단다. 이상하게 집에서는 잠을 푹 못 잔다면서 원정가면 잠.. 2015. 5. 11.
챌린저스필드에 가면. 챌린저스필드에 가면. 뭔가 모를 에너지가 있다. 힘을 얻어오곤 한다. 챔피언스필드와는 다른 분위기와 또 다른 이들이 있는 곳. 끝을 알 수 없는 도전을 하고 있는 그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도전하는 그들이 부럽기도 하고. 열정의 에너지를 얻는 기분이라고 할까? 초심을 생각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함평에 다녀왔다. 오늘은 한화와의 3군 경기가 있던 날. 낯선 이름들이 많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경기장에 앉아서 직접 뛰는 것 보고 선수들 이야기 듣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른 취재. 어떤 선수인지는 선수들이 더 잘 안다. 이은총도 2군 경기 보러 갔다가 선수들이 이야기를 해줘서 더 눈여겨봤던 이고. 오늘 지명타자로 나온 임한용은 한참을 신기해했다. 재활하다가 현역으로 군대 다녀와서 다시 .. 201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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