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주FC (K리그)

광주 FC 2012 출발!

by 2021S 2012. 3. 12.



일본에 있느라 상주 상무와의 시즌 개막전에는 자리를 하지 못했고.


11일 포항과의 홈개막전 출격.


그라운드를 보니.. 아 .. 드디어 또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


겨울 긴 것 같지만 순식간에 지나간다. 

 

축구 개막하고, 야구 개막하면 또 .. 한 해 절반이 간 셈이고.


개막하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정신 차려보면 시즌이 다 끝나고 있다.




<2012.02.21. 중국 전지훈련 다녀와서 첫 훈련. 이날 오후에 눈이 왔었다. 복이 슈바 주앙파울로.. 복주슈 트리오. 광주에서의 첫 경기가 있던 날은 오전에 눈이 왔다. 추운데... 외국인 선수들 고생했다. ㅎ>
 

어제.. 정말.. 미치게 추웠는데.


경기 뛰는 선수들도 그렇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 존경스럽다.


경기는 재미있게 전개됐다.


개막을 축하하는 축포와 함께.. 와 드디어 나의 시즌이 시작됐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하고 있는데.


어.. 어..어........... 하다가 골이 터졌다.


이승기가 앞에 있던 김은선에게 공을 넘겨줬고, 김은선은 복이에게.


복이의 왼발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면서 다시 김은선 앞으로. 김은선이 툭 밀어넣으면서 순식간에 골인.


이승기-김은선-복이-골키퍼-김은선......... 이 과정까지 걸린 시간이 단 30초!


지난해에는 김동섭이 25초 만에 골을 넣었다.


시작과 함께 골을 넣은 뒤 .. 포항의 파워에 밀리기도 했지만 .. 1-1 무승부로 승점 1점.


통산 400승 노리고 광주를 찾았던 포항은 승점 1점을 가지고 돌아가는데 만족.

추운 날씨에 코가 빨개져 인터뷰실에 들어온 포항 황선홍 감독.


“원하는 결과를 못 얻은 것 같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면서 아쉬워했던 경기.



광주 선수들은 선제골은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지 않는 경기를 해서 그런지 표정들은 좋았다.





주장 김은선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데뷔 첫 골. 그리고 얼굴에 공 자국도 남겼다. ㅎ


경기 도중 얼굴에 공을 맞고 잠시 쓰러졌던 김은선. 경기 끝나고 들어오는데 얼굴 왼쪽이 동그랗게.. 벌겋게 달아올라있다.


선수님은 아프겠지만.... 미안.. 좀 웃었다.


전지훈련지에서 몸이 안 좋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괜찮아지려고 하니 몸살와서 못 뛰고.. 귀국 후 많이 먹고 잘 쉬는 전략을 쓰면서 개막전에 출격했다.



슈바도 전지훈련 전에 3개월 정도를 운동을 하지 못했다.


캠프에서도 차근차근 몸 만드는 정도로 했고. 본인은 경기에 뛰고 싶어했지만 .. 주변에서 천천히 하라고 말렸다.


어제..  최만희 감독이 슈바를 투입할 생각은 아니었다.


김동섭 움직임이 워낙 좋기도 했고 슈바가 많이 못 뛰었던만큼.


그런데 앞에서 슈바가 옷을 벗었다입었다...왔다갔다.. 하면서 자기를 넣어주라는 무언의 시위를 하더란다.


최만희 감독.. 결국 김동섭을 빼고 슈바를 투입했다. ^^

728x90
반응형

'광주FC (K리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FC, 김장하던 날  (0) 2013.01.13
광주 FC 1위 하던 날. 0324  (1) 2012.03.27
광주 FC, 상하이 3.  (0) 2012.02.23
광주 FC, 상하이 2.  (2) 2012.02.18
광주 FC, 상하이 1.  (9) 20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