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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꽃이 피었습니다.

by 2021S 2014. 3. 4.

 

 

 

꽃이.

 

 

 

피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그냥 그렇게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이야기꽃도 피었다.

 

홀튼과 나란히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던 주장 이범호.

 

제법 많은 대화가 오간다.

 

쫑긋 귀를 세워봤는데 나름 발음도 괜찮은 것 같다.

 

본인은 그냥 말할 수 있는 몇 개의 단어만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선수들과의 대화. 주장의 또 다른 눈에 띈 역할.

 

 

 

 

라커룸 이야기꽃의 주인공은 전 주장님.

 

 

 

오늘 문득 내 일상이 먼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털어도 털어도 쌓이는 일.

사진도 쌓여만 간다.

하나씩 하나씩 털어야지. 또 쌓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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