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그냥 그렇게 제목을 붙이고 싶었다.
이야기꽃도 피었다.
홀튼과 나란히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던 주장 이범호.
제법 많은 대화가 오간다.
쫑긋 귀를 세워봤는데 나름 발음도 괜찮은 것 같다.
본인은 그냥 말할 수 있는 몇 개의 단어만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선수들과의 대화. 주장의 또 다른 눈에 띈 역할.
라커룸 이야기꽃의 주인공은 전 주장님.
오늘 문득 내 일상이 먼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털어도 털어도 쌓이는 일.
사진도 쌓여만 간다.
하나씩 하나씩 털어야지. 또 쌓일지라도.
728x90
반응형
'타이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만남 (7) | 2014.03.26 |
---|---|
좋은 사이 (3) | 2014.03.16 |
2014.02.19-오키나와 (특별 게스트 강정호) (2) | 2014.02.20 |
곽정철의 봄을 기다리며. (9) | 2014.02.07 |
취재기자의 딴짓 24. (in 챌린저스 필드) (0) | 201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