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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독수리 삼형제

by 2021S 2011. 12. 7.


예상치도 못하게 일이 척척 맞아떨어질 때가 있다.

25일 대만에서 개막하는 한국·일본·대만 고교야구대회. 원래 일본과 대만 친선전형태인데 한국이 참여하게 됐다.

광주일고 내야수 김병석 화순고 외야수 최민재 그리고 진흥고 외야수 윤대영이 대표팀으로 간다. 최재영 진흥고 감독은 투수코치로 합류했고.

고교야구팀들 근황도 궁금하고 국가대표 선수님들 인터뷰 기사를 쓸까하고 계획을 세웠다.

배드민턴 대회도 있고 화순으로 건너가볼까 했는데 마침 화순고가 광주일고와 연습경기를 하러 광주에 온단다.
 

광주일고 인조잔디구장에서 경기.  펑고를 날리고 있던 김광우 코치. 웬일이냐며 민재를 보러 왔느냐고 묻는다.

(어.. 민재는 화순고 선수인데 어떻게 민재 보러 온 줄 아셨지) 네.. 민재랑 병석이 보러왔습니다.. 하고 걸음을 옮기는데 광주일고 무리에 눈에 띄는 오렌지 선수 하나. 저건 한화 유니폼인데라고 생각하는데 장민제가 후배들과 연습을 하고 들어온다.

김광우 코치는 “(장)민제 보러 오셨군요”라고 말했던거고..

나는 “네 (최)민재 보러 왔습니다”고 대답한 것이다. ㅎ


김선섭 감독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또 낯익은 얼굴이 등장한다. 유창식. 시즌때보다 몸이 더 가벼워보여서 물었더니 살을 뺐단다.





한화 선수님들 연습하러 나온다고 했다면서 오늘이 첫날이라는 설명.

유창식과 함께 등장한 선수.. 잘 모르겠다. 어.. 일고출신 중에 한화가 또 누가 있지.. 김강은 팀을 옮겼는데..라고 한참 고민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영기다 ㅎ. 이영기는 동성고 출신, 유창식과 입단동기.  같이 훈련하기 위해서 광주일고 방문.










스트레칭도 하고.. 공이 멋대로 가네  이상하네 하면서 자체 훈련을 하고 있더니..
 






 



어느 순간 보니 투수님들이 즐겨하는 족구 타임이 벌어졌다.




독수리 삼형제 사이에 낀 호랑이 박기철. 

훈련 없으면 모교를 찾아 연습을 하는 박기철.

KIA 선수들 하는 것도 자주 봤지만 .. 어째 실력들이. 공이 몇 번 오가다가 만다. 자기들끼리는 키득키득 웃느라 신이 났다.
 



 

구경하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배터리가 떨어져서. 제대로 촬영을 못했다. 맛보기 영상.


벌칙은 똑같다. 인간골대.






어제는 일도 많고 해서 오늘 기사를 쓸까했는데.. 장민제 계약건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독수리 삼형제 임시 해체. 블로그 업데이트로 대신.

생각나서 찾아본 사진.





흔한 투수들의 공놀이.





오쿠라가하마구장 실내 연습장.




이 선수님들이 국가대표 김병석과 최민재.

오늘은 OB구장까지 건너가서 진흥고 윤대영과 최재영 감독을 만나고 왔다.

이들의 이야기는 내일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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