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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정글의 법칙

by 2021S 2011. 11. 3.

난.. 왜 이렇게 사진 정리를 못할까.

권희석 타격 사진 있었는데 어디간거지. 비시즌때마다 하는 다짐 중 하나가 사진 정리 해야지. 꼭 정리해야지.  내년 이맘때도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있겠지.

제대로 정리 안해서 아깝게 머릿속에만 저장된 사진들도 많고. 메모리카드도 수시로 사라진다. 1년에 꼬박꼬박 2개 정도는 사는 것 같다.

오늘 기사에 등장한 선수들 사진을 찾다가 내.. ‘정리못함’에 대한 한탄중.

어제 수석코치와의 대화.




‘주전들을 위협하는 선수를 만들겠다’

간단히 질문을 던졌는데 아주 상세하게 누구누구를 주목하고 있고, 이게 좋고, 저게 문제다.. 라면서 쏙쏙 집어서 대답을 해주신다. 그냥 순서대로 쭉쭉 써내려가기만 하면 기사가 되는 아주 훌륭한 취재원이시다. ㅎ


특별관리선수(?)로 지정된 두 선수는 외야의 예비신랑님들.

12월4일 그리고 11일 결혼식을 올리는 이호신과 신종길.



<제대 후 찍은 사진이 없어서. 가장 최근 사진ㅎ.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마산경기장 주차장에서 몸을 풀고 있던 상무 선수들. 그 중에 이호신 ... 난데없는 나의 등장에 눈이 휘둥그레졌었는데 ^^>


채종범과 이용규 조현 결혼은 이미 알려져 있었고 호랑인 가족 한마당때 기습적으로 청첩장을 날린 두 사람. 차정민까지 가세. 이날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 하나씩 봉투가 들려있었다. 모이면 결혼 얘기. 왜들 이렇게 한꺼번에 가는거냐면서.

아무튼 가장으로 책임감이 막중해질 두 사람, 수석코치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어느 정도 경험도 있고. 가능성도 높고.

빠른 발과 강한 어깨 안정된 수비의 이호신, 고교무대를 주름잡은 화려한 경력도 있다.

배트 스피드가 좋고 역시 발이 엄청 빠른 신종길,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수비능력치가 순간 상승한 부분도 있고.

문제는 변화구. 스윙궤적을 바꾸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게 성공적으로 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셨다.

<KIA를 대표하는 4차원. 엉뚱하고 무뚝뚝한데 .... 낯가림이 끝나면 입고 있는 잠옷처럼 깜찍한 모습도 보여준다. 작년 일본 스프링캠프때 ㅎ >


신종길의 경우는 구체적으로 2할2푼을 2할5푼을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발이 빠르기 때문에 변화구를 더 넓게 때릴 수 있는 스윙 궤적만 익히면 된다는 것인데..

말은 쉽다. 결과는 어렵고. 신종길 성공해서 돌아오길!




선수들 얘기하시면서 가장 먼저 언급했던 인물은 권희석이었다. 그리고 신인 황정립, 윤완주의 이름도 나왔다.

85거포 트리오 멤버인 권희석. 올해 기회가 올 것도 같더니만 끝내 1군 무대는 밟지 못했다.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체격 조건은 딱 봐도 거포다. 190㎝. 파워도 뭐.. 엊그제 연습할 때도 보니 쳤다 하면 그냥 넘어간다.

수석코치도 파워가 장난이 아니라면서 타구가 그냥 담장 밖으로 넘어간다고 감탄하신다.

권희석과 김주형 그리고 나지완, 85 거포 라인 내년에는 볼 수 있나??


윤완주도 힘은 떨어지지만 어깨가 좋고 수비력이 뛰어나서 충분히 주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평가하셨다.  처음 마무리 캠프 선수단 명단에는 없었지만 .. 코칭스태프의 판단으로 캠프 합류.


선수들이 자기 얘기들도 잘 안하고 의기 소침해 있다면서 분위기를 바꾸는데 우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수석코치.


새로운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선수님들 적극적이고 유쾌하게 자신의 야구 개성 마음껏 발휘하기를.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20242400451567011



권희석 사진 찾아보다가 발견한 사진. 이게 누구????라면서 잠시 주춤.

2010년 3월 사진이다.

지금은... 누가 보면 손영민이 둘째 가지고 있는 줄 알겠다. 





아진애비. 분유가 더 열심히 벌어야 한다. 내년 시즌에도 4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



선수들 이제 일본갔으니 본격적인 비시즌모드에 들어가볼까 했는데.. 쉬는 금요일에 타이거즈 OB 모임있네. 7일에는 서울 출장갈지도 모르겠고. 이거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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