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기아콜론2

불펜의 소금들. 그라운드 위에 있지만 선수는 아닌 또 다른 선수. 불펜의 소금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불펜들. 선배들 잔심부름까지 맡아서 해야 할 때도 있다. 학창 시절 녹색 그라운드를 꿈꾸었던 선수였기에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있기에 그리고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관람자이기도 하기에 누구보다 정확하게 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이들이기도 하다. 특히 투수의 컨디션은 불펜 포수들이 가장 잘 안다. 짧은 휴가를 보낸 이들이 경기장으로 복귀한다 불펜들의 고된 일상도 다시 시작이다. 외국어와 사진에 나름 감각 있는 조현 엊그제 잠깐 현이와 경호를 만났다. 모처럼 즐기는 휴식에 얼굴들도 좋아 보이고... 경기장 밖에서 만나니 더 반갑기도 하고. (7일까지 유스퀘어 2층 금호 갤러리에서 전남대학교 시각디자인 졸업전시회가 .. 2010. 10. 4.
팽이는 멈췄을까? ..아직 돌고 있을까? 홈런을 쳤는데 왜 이기질 못하니..... ㅎ 경기 전 잠깐 안치홍의 지역 방송 인터뷰가 있었다. 다른 질문에 대답 잘하던 안치홍. 평소에 스트레스 어떻게 푸는지라는 질문에 버벅댄다. 아 이건 정말 대답할 게 없다면서 NG. 올 시즌.. 안치홍 심신이 바닥을 향해 달리던 때였다. 무척 답답했는지 한숨만 쉬던 안치홍.. 도대체 야구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냐고. 재미있는 게 뭐냐고 물었다. 그때 .. 안치홍은 잠시 망설이다가 ‘없다’고 대답했다. 어린애가 뭘 그리 재미없고 답답하게 사느냐고 한소리 했었는데. 사회생활 시작하고 다른 어른들처럼 놀아보기도 하고 그랬지만 그런데 별로 흥미도 소질도 없고. 특별히 TV 즐겨보는 것도 아니고. 방바닥 긁는 정도? 승부욕 강한 안치홍 가끔은 정말 야구만 하고 살았.. 2010. 8. 2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