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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163

또 돌아간다, 그라운드의 시계 - 2024 KBO 경기 일정 자주 했던 이야기지만 그라운드의 시계는 정말 빨리 돌아간다. 시즌 시작했다 싶으면 시즌이 끝나고. 어제 시즌 시작하냐 생각하다가 잠깐 정신 놓고 있으면 또 시즌이다. KBO 2024시즌 경기 일정이 나왔다. 진짜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엊그제까지 뜨겁게 달린 것 같은 광주FC는 3일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지난해에는 치앙라이, 올해는 치앙마이. KIA는 2월 호주로 간다. 선수들 알아서 운동하면서 이미 시즌 경쟁 중이다. 역대급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1월을 맞았다. 생각해 보면 1, 2월은 금방 금방 갔다. 전지훈련 취재 가느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취재 다녀오면 3월이곤 했다. 예전이었으면 시즌 끝나자마자 캠프 취재 갈 궁리를 하느라 바빴는데, 그 생각할 시간도 없이 회사 업무로 바빴.. 2024. 1. 3.
비시즌인데 왜 나 바쁨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취재를 다녀온 지 1주일이 됐는데. 아직 캠프에 있는 것 같다. 캠프가 28일 종료인데 그때까지 인터뷰한 것 다 소화할 수 있으려나. 그런데 오늘은 다른 기사들도 있었다. 김도영 부상 소식, 고종욱 FA 소식. 부상도 실력이라고 그랬다. 아무리 좋은 선수도 그라운드에 없으면 좋은 선수 아니다. 일단 뛰어야 한다. 부상으로 시작해서 부상으로 끝나는 2023시즌. 김도영에게 올해가 쓴 교훈이 됐기를... 고종욱은 예상대로 KIA맨으로 남았다. 넥센, SK 시절에는 호랑이 킬러였다. 상대 입장에서 참 귀찮은 선수였는데.. 참 좋은 선수다. 나이가 적은 선수도 아니고, 연차도 있는데.. 어쩜 그렇게 수줍은지. 요즘 신인들도 저렇게 수줍어하지 않는다ㅋ. 카메라 들이대면 얼굴에 '당황'이라고 써.. 2023. 11. 22.
KIA 타이거즈 2024 신인 조대현·이상준…어떤 인터뷰로 기억될까? 8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KIA 타이거즈 2024 신인 선수들. 1차 지명 선수인 강릉고 우완 투수 조대현과 2라운드 지명권 양도로 3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호명한 경기고 포수 이상준. 인터뷰 시간은 꽤 길었는데, 지면에는 아주 일부 밖에 담지 못했다. 그래서 팬들에게 세세한 두 선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인터뷰 전체를 정리해 봤다. ▲입단식하면서 KIA 선수가 됐다는 게 실감 날 것 같다 조대현 : 오늘 왔는데 장비도 주시고 팬분들한테 정식으로 인사드려서 더 실감 나는 것 같다. 이상준 : 저도 여기와서 되게 좋고 유니폼 재고 장비도 받고 인사도 드리니까 이제 프로가 됐구나라고 생각했다. ▲처음 KIA 지명 받았을 때 기분은 조 : 드래프트장에서 되게 많이 떨렸.. 2023. 10. 14.
아프지 않고 성숙하기, 불가능의 무엇…버텨라 이의리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말이 참 싫다. 왜 성숙해지려면 아파야 하는가, 청춘은 왜 아파야 하는가. 더 싫은 게 뭐냐면 저 말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 기자실 알바생이 22살이다. 부럽지만 부럽지 않았다. 그 나이는 부러운데 20대는 돌아보면 너무 고단했다. 그래서 기자실에 있는 프런트와 기자에게 물었다.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면 돌아가겠냐고? 한 명은 바로 NO. 한 명은 돌아는 가는데 단, 군대 제대한 후로 간다고. 군대는 죽어도 다시 가시는 싫다고. 단호하게 NO를 외쳤던 이는 돌아가게 된다면 5~6세 시절로 가고 싶단다. 돌아보면 학교 가기 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을지도. 나도 20대는 싫고 간다면 아예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서 인생.. 2023. 10. 10.
기회, 한번은 온다 삼세번이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 취재를 하면서 '한번'이라는 단어가 몇 차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경쟁의 무대. 매일이 경쟁인 곳. 엊그제 2024 신인드래프트가 진행됐다.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름이 불린 선수는 110명. 육성 선수로도 프로 도전에 나서는 이들도 있기는 할 것이지만. 일단 경쟁이 치열하다. 다음 기회도 쉽지 않다. 얼리드래프트 도입되면서 대학에서도 두 번의 도전 기회는 생기기는 했지만. 송원대에서 3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최강야구를 통해서 커브로 유명세를 탄 정현수는 롯데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정현수의 지명은 예정됐던 일이고, 언제 어느 팀이 이름을 부르느냐가.. 2023. 9. 16.
9월 12일 프로야구…강우콜드, 뭘 기다렸을까? ▲광주전적 롯데 003 000 XXX - 3 KIA 000 01X XXX - 1 △승리투수 = 심재민(2승) △패전투수 = 양현종(7승 9패) △결승타 = 윤동희(3회 무사 만루서 3루수 땅볼) *우천 관련 경기개시 지연 (18:30~19:10, 40분간) *우천 관련 경기중단 (21:10~21:56, 46분간) *강우 콜드 - 시즌 3번째 *롯데 심재민 완투승 - 시즌 4번째 ▲창원전적 KT 002 000 121 - 6 N C 100 100 000 - 2 △승리투수 = 고영표(11승 7패) △패전투수 = 송명기(3승 9패) △홈런 = 박병호 14호(9회1점·KT) △결승타 = 알포드(7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KT 고영표 5시즌 연속 100탈삼진 - 19번째 ◆9월14일 선발투수 광주 : 롯데 박.. 2023. 9. 14.
9월 12일 프로야구…6홈런 14점 ‘KIA-삼성 홈런 전쟁’ ▲대구전적 KIA 020 020 410 - 9 삼성 400 104 01X - 10 △승리투수 = 오승환(4승 5패 24세이브) △패전투수 = 임기영(4승 3패 3세이브) △홈런 = 김도영 5호(7회2점) 나성범 17호(7회2점) 오선우 2호(8회1점·이상 KIA) 오재일 11호(1회4점) 김현준 3호(6회4점) 이재현 11호(8회1점·이상 삼성) △결승타 = 이재현(8회 무사서 좌월 홈런) *KIA 김선빈 7시즌 연속 100안타 - 43번째 *KIA 나성범 250홈런 - 20번째, 대타홈런 - 시즌 24, 통산 1025, 개인 2번째 *삼성 구자욱 9시즌 연속 10도루 - 20번째 *삼성 오재일만루홈런 - 시즌 27, 통산 1042, 개인 9번째 *삼성 김현준 만루홈런 - 시즌 28, 통산 1043, 개.. 2023. 9. 13.
더블헤더 다음 날 2시 경기…이래야만 했냐 KBO 금요일 6시 30분 경기(3시간 23분) 토요일 2시 경기(3시간 32분) 토요일 6시 4분 경기(3시간 48분) 그리고 오후 2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더블헤더 다음 날 2시 경기가 맞는 것일까? 물러설 수 없는 승부, 경기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지만 집중을 할 수 없는 강행군 일정. 9연승 기간 공격의 시작점이었던 박찬호가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모두 첫 타석에서 출루는 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고, 도루 실패가 기록됐다. 어 하다가 아웃이 됐다. 마음은 움직이고 있는데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은 모습. 기자실에 앉아서 딴청도 부리면서 두 경기를 지켜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떻겠나.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체.. 2023. 9. 10.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feat 오선우) 가족 모임이 있어서 중간중간 핸드폰으로 경기를 봤다. 오선우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 정말 궁금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2년을 기다렸다던 오선우의 시즌 첫 타석이었다. 등록은 8월 23일.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도는 모습을 보면서.. 쉽지 않겠다. 1군 복귀 첫 타석이기도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풀카운트. 뭔가 나올 것 같았다. 달라진 모습을 봤었고, 달라졌다고 자신을 하기도 했던 오선우라. 맞는 순간, 올 시즌 극적인 순간 중 하나가 남았다. 시즌 내내, 그리고 몇 년을 지켜보기도 한 선수들. 그들의 사연, 시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더 많은 의미가 남는 순간이 있다. (오선우 홈런은 참 좋았다. 그런데 홈런 장면을 보고 싶은데... 물론 팬도 소중한데 왜 그라운드가 아닌.. 2023. 9. 3.
KIA 이우성, 노력도 배신한다 KIA에서 인터뷰가 심심한(?)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최형우? 사연도 많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굵직굵직한 순간도 많이 연출했지만 인터뷰는 심심하다. 본인도 안다. 기자들이 원하는 그런 뭔가 임팩트 있는 이야기를 못한다는 것. 그게 최형우의 매력이다. 겸손일 수도 있고 냉정한 객관화일 수도 있고.. 일단 가식을 싫어한다. 프로 선수에게는 하나의 능력일 수 있지만 과장, 포장이 없는 선수. 다시 말하지만 기자로서는 재미없다. 많이 알려진 것처럼 이우성가 최형우를 많이 따른다. "나도 기자들한테 뭔가 쓸 것을 주고 싶은데 나 알잖아요".. 이런 이야기이자 인터뷰를 얼마 전에 최형우와 했다. 덕아웃 의자도 아니고, 덕아웃 옆 마루 바닥에 앉아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우성이 나왔다. 선배님 식사.. 2023. 7. 18.
김기자, 애리조나에 오다 #일복 많은 김기자 오자마자 열일을 했다. 여기 시간으로 취재하고, 한국시간으로 마감하고. 잠을 2~3시간씩 쪼개서 자면서 새벽에도 일을 하고 있는 중. 드디어 휴식일이 왔다. 사람들 피닉스 놀러간다고 했는데 나는 늦잠을 선택했다. 그래 봤자 얼마 못자고 9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또 일을 했지만. 모처럼 욕조에 몸 담그고 여유를 즐기다가 조카들 옷 사러 아울렛을 갔다. 이것저것 사고 마무리로 별다방에 커피 마시러 가는데. 윤영철과 눈이 마주쳤다. 그 타임에 딱 김기훈과 정해영과 함께 스타벅스로 걸어오던 3인방. 정해영은 진짜 어렸을 때부터 본 조카 같은 선수이기도 하고, 내가 커피를 쐈다. 계산을 하고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송후섭, 이태규, 최지민이 들어왔다. 그렇다 또 내가 샀다. 이태규는 자기가 대접.. 2023. 2. 9.
KIA 타이거즈 ‘전 포지션’ 포진, 골든글러브는? 나성범 유일? 골든글러브 후보가 발표됐다. 89명. 이 중 12명이 KIA 타이거즈. 가장 후보가 많은 팀이자, 유일하게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한 팀이다. 일단 후보 기준을 보면.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한 선수.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에 나선 모든 선수.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 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이 선수 중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최다 수비 이닝 포지션 후보로 등록. 12명이나 후보가 됐지만 수상권에는 나성범만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 사실 주전 선수 위주로 시즌이 돌아가면서 만들어진. 최..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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