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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4

굴레를 벗어나. 나이 들면 시간 가는 게 무섭다고 하던데...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정말 시간이 짧아지는 기분이다. 문득 정신 차려보면 계절이 바뀌어 있고, 사람들의 모습이 달라져 있다. 어른들에게는 시간이 짧아서 그러나.. 어른들은 어떤 것을.. 또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그 안에 있는 진짜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어떤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편견이 많아지는 게 이런 이유 때문일까? 나도 늘 조급하게 보지 않으려 하고. 내 생각의 틀 안에 갇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 잘 안될 때가 많다. 역으로 다른 이의 틀에 갇혀 내 자신을 평가받기도 하고. 원래 성격은 소심하고 배려심도 일부 보유한 소시민인데.. 일할 때 욱하고 고집이 세서 오해를 많이 받고 상처도 많이 받는다. .. 2010. 8. 20.
폭풍업뎃 - 김상현 이야기 오늘도 어김없다. 일요일만 되면 기자들 KIA로부터 조련을 받는다. 오늘도 기사 마감을 코 앞에 두고 .. 경기 흐름이 싹 바뀌었다. 기사 다시 뒤집는 수밖에. 지난주 군산에서도 이기는 경우 지는 경우 해서 .. 경기 결과에 따른 4개의 경우의 기사를 한꺼번에 썼다. 일요일, 마감 시간 넘어서 써 놓은 기사 못 넣은 경우도 있고. 그래도 오늘은 그나마 정말 양호하게 기사 마감을 할 수 있게 해 준 KIA. 감사하다. 올 시즌 끝내기 패 신나게 기록한 KIA, 두 번째 끝내기 승을 기록했다. 해결사 김상현이 끝내줬다. 맞는 순간 아.. 끝났다.. 하면서 바로 노트북에 얼굴을 묻고 기사 마감을 했다. 어떻게 홈에 들어왔는지.. 그라운드 돌아볼 여력도 없었다. 앞선 타석에서 김상현 꽤 좋지 못했다. 타격 밸런.. 2010. 8. 16.
그라운드 이야기 - 2010.8.8 기사 ....... 킬 당했다. ㅎ 일간지다 보니 가끔 소화하기 애매한 주제들이 있다. 재미는 있지만 뭐라 정리하기 애매한. 근본적으로는 내가 기사를 잘 못쓴 탓이고. 히히. 반성 ㅠ.ㅠ 8일 경기전 김상현이 방망이가 없네 마네 하다가 옆에 있는 두 선배님께 구박을 좀 들었다. 그러게 누가 방망이를 부러뜨리라고 그랬냐. 지가 못 쳐놓고 괜히 방망이 탓이여. (두 선배님이 ... 최희섭과 김상훈. 자동음성지원?) 군산에서의 첫날 김상현의 기록란 K K f2 K.. 삼진 세 개.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주자를 앞에 두고 플라이로 돌아서던 김상현 덕아웃에 돌아오는 도중..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쳐 부러뜨렸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괜히 구박에 가세한다. 허벅지로 강렬하게 부러뜨려보지라는 얘기에 반응은.. 도저.. 2010. 8. 10.
3500도루, 3000홈런 오늘 3500도루, 3000홈런 동시에 달성됐다. 3500도루의 주인공은 폭풍질주의 신종길. 어제, 오늘 두산 배터리 속을 까맣게 태운 신종길. 오늘도 공을 뺏는데도 2루를 훔쳐버렸다. 그리고 악송구에 3루까지 달려버렸다. 폭풍질주에 이은 미친질주. 프로야구 역대 첫 팀 3500도루... 신종길이 그 주인공이 됐다. 경기 끝나고 그 사실을 알려줬더니 정말이요?진짜요?라면서 눈이 동그래진다. 1회 3루 진루상황에 대해 물어보니 살 수 있을 것 같았단다. 본인이야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어.. 아웃이네 했더란다. 3루심의 손이 옆으로 향하자.. 와.. 하는 소리와 함께 기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티비로 향했다. 신종길의 목표는 무조건 출루다. 사람들의 혼을 빼어놓은 질주로 만든 1점. 하지만 승.. 201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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