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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살2

3인 3색 3연승 올 시즌 KIA의 강점으로 꼽았던 부분이 선발인데. 생각보다 빨리 그리고 견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KIA 마운드의 분위기는 봄날이었다. ‘맏형’ 양현종을 필두로 서로 경쟁하고, 의지하고. 좋은 일 있으면 같이 좋아하면서도 더 잘하려는 욕심들로 노력하고. 올해 마운드 경쟁은 지난 시즌 업그레이드판이다. 이민우를 시작으로 가뇽, 임기영이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가장 이상적인 게 선발 투수가 승리투수, 중간은 홀드, 마무리는 세이브.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역할을 하고 주어진 타이틀을 챙기는 게 가장 좋은 모습이다. 중간 투수들은 크게 이기거나 크게 지면서 홀드를 챙기고 있지는 못하지만. 세 경기에서 선발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 불펜 전력도 아낄 수 있었고. 초반이 좋지.. 2020. 5. 21.
[20.05.20] 한 번에 쓰리아웃, 가뇽 9K KIA KBO리그에 73번 있었던 귀한 장면. KIA는 지난 2011년 5월 8일 문학전 이후 처음이자 8번째. 문학에서의 삼중살은 끝내기 삼중살이라서 더 기억에 남는다. 2-1로 앞선 연장 11회말 무사 1·2루에서 유동훈이 조동화의 타구를 바로 잡았고. 3루로 송구. 이범호가 베이스를 밟으면서 스타트 끊은 대주자 김연훈 아웃. 그런데 이범호가 아웃을 잡고 느긋하게 있었다. 이현곤과 안치홍이 다급하게 1루를 외쳤고, 1루에 있던 주자 박진만도 돌아오지 못한 걸 확인하고 김주형에게 송구. 그렇게 끝내기 삼중살이 완성됐었다. 오늘은 나주환이 잘 잡고 잘 찍고 잘 던졌다. 가뇽은 내가 가뇽이다를 보여줬다. 9K. 앞선 경기에서는 야수들이 공·수에서 가뇽에게 비협조적이었는데 시작과 함께 부지런히 홈런도 날려주..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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