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소년체전3

바람이 분다 (feat 이종범 이정후) 신기한 일이다. 절기가 바뀔 때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살짝 달라져있다. 바람 끝에 다른 계절의 향기가 묻어있다. 가을이 올 때가 가장 극적인 것 같다. 가슴 뭉클한 계절맞이. 달려왔던 시간이 달려야 할 시간보다 많다는 것. 기대로 맞이했고 전쟁하듯 보냈던 한 시즌의 끝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내년 그라운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펜을 들어야 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함. 다양한 감정으로 가을을 맞이하곤 한다. 창 활짝 열어놓고 여름과 가을이 뒤섞인 바람을 맞이하면서 ‘바람이 분다’를 무한재생하고 있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빈 풍경이 불어온다...... ..노래도. 가사도. 가수도........... 너무 잘 어울린다. 사랑의 상처로 가슴이 텅 비었을 때... 이 노래 많이 .. 2010. 8. 24.
뒤늦게 정리하는 소년 체전 지난주 대전과 청주를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냈었다. 대전에서 소년체전, 청주에서 KIA 경기가 열린 탓에. 일복 많은 나 얼마 전부터 우리 지역 아마 스포츠까지 덥석 담당하게 됐다. 뭘 모를 땐 그냥 무식하게 덤비는 게 최고. 첫 체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따로 계획 같은 것도 안 세우고 그냥 막 뛰어다녔다. 티는 안 나기는 했지만 ㅎ. 내 주종목이 야구라 그런지 .. 야구 쪽에 관심이 많이 갔다. 이정후도 광주 대표로 체전에 참가했고. 첫날 서석초가 콜드승을 거뒀다고 했다. 그런데 태풍이 올라오면서 오후 경기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실내로 장소를 옮기 수도 없고, 시간적인 제약도 많고.... 기간 내에 경기는 끝내야 하는데.... 이럴 때 야구는 추첨으로 승부를 가린다. 라인업에 오른 1번부터 .. 2010. 8. 16.
13일의 금요일. 소년체전 출장 마치고 오전 대전에서 광주로 복귀했다.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니. 어김없다. 힘 빠지고 머리 복잡한 일들이.. 쉴 틈을 안 주고 뻥뻥 터졌다. 겨우 마음 좀 달래고 ...... 하루를 마감하려고 했는데....... 금요일 당직반 손발이 안 맞아서 어제 밀린 기사가 사장됐다는 걸 방금 알았다. 대전에서 청주까지 왜 달려갔을까......... 아침부터 소년체전 취재하느라 진빼고.... 아하하하하.. 어제 체전 기사를 세 개를 썼더란다. 그리고 야구 박스. 봉황기 단신. 미친 타자질을 하면서.......... 청주 건너가서 야구 기사 함 넣어보려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뛰었다. 아정후 경기장 가서 경기 보고 사진 찍고. 태권도 쌍둥이 금메달리스트 얼굴 사진..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찍고. 그리고 열심.. 2010. 8. 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