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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쓰128

KIA 타이거즈 김기훈, 상무 합격을 신고합니다 김기훈이 은사님의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한다는 소식에 건너갔다. 예전에 아마 지명 드래프트날 인터뷰였을 것이다. 그때 동성고 김재현 투수 코치의 이름을 이야기하면서 감사 인사를 했었다. 키움 스카우트를 했던 코치님이 지난해 광주에 야구야라고 야구교실을 열었다. 김기훈의 모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코치님이라서 오전에 챔필에서 훈련하고 오후에 센터에서 또 훈련하고 그렇게 비시즌 열심히 보냈다. 당연히 상무 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경쟁도 치열하고 심사도 까다롭다. 체력테스트하면서 러닝이 가장 힘들었다는 김기훈. 시즌 중에도 오가다 덕아웃에서 이야기 자주 하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차분하게 오래 이야기한 적은 처음이다. 시즌이라는 부담도 없어서 그런지 더 편하게 말을 잘했다. 말을 얼마나 잘했는지.. 나중에 .. 2021. 2. 3.
KIA 타이거즈 씩씩한 복덩이, ‘정해영표’ 자신감 던진다 지난 시즌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가 바로 정해영이다. 하필 가장 중요한 3학년 때 모습이 좋지 못했다. 우선지명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그런데 2020년 정해영은 KIA 타이거즈 마운드의 '샛별'이 됐다. 가장 우려를 샀던 직구로 당당히 선배들과 맞선 정해영. 올시즌 다시 시작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올해도 '자신감'으로 어필을 하겠다고. 캠프 때 전력분석팀에 가장 부지런히 문의하는 선수 중 하나가 정해영이었다. 막내가 열심히 이것저것 하는 모습을 보면 안 이뻐할 수 없다. 첫 경기부터 막내가 잘 막아주니. 선배들이 힘을 내서 뒤집어 주고. 시작이 좋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출발을 했고, 막내가 잘하니 또 선배들이 힘을 내주고. 물론 안 좋은 순간도 있었다. "나 때문에 진 경기도 있다"며 아쉬워.. 2021. 1. 31.
오설록 다다일상 홈카페 + 삼성카드 프리미엄 혜택 이번 겨울 커피를 줄이고 차를 많이 마시려고 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 계절 메뉴였던 카모마일 릴렉서에 빠져 지냈었다. 레시피 확인해서 재료들 하나하나 구입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다. 제주도 가면 꼭 잊지 않고 가는 곳이 오설록 티뮤지엄이다. 주로 차보다는 이니스프리 제품을 사오곤 하지만...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기에 좋은 곳. 커피숍은 많고 많지만 차하면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 (후배가 추천해준 카페가 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집과 회사를 오가며 사는 중) 대신 티백 사러 오설록 매장을 종종간다. 좋은 사람들에게 간단히 선물하기에도 좋다. 특히 겨울에는. 우연히 삼성카드 프리미엄 혜택을 보다가 오설록이 보여서 클릭했다. '다다일상' 이벤트. 다다일상 홈카페는 이달의 어울리는 차와 홈카페 레시피를 .. 2021. 1. 24.
전남드래곤즈 캡틴이 된 광양루니, 이종호 광주일보 체육면은 18, 19면 두 판을 제작하는데 월요일에는 한 판만 제작한다. 손흥민 기사도 있고 .. 이날은 좀 편하게 대충 일한 날. 지난해 5년 만에 전남으로 돌아왔던 '광양루니' 이종호. 추억의 이름이 된 루니........ 그런데 이 별명이 너무 찰떡이라. 루니와 박지성이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을 때. 그때 가장 열심히 EPL을 봤던 것 같다. 알람을 맞춰놓고 자다 일어나서라고 봤다. 그때는 그렇게 축구가 재미있었다. 사실 손흥민 본경기는 거의 안.. 보고.. 하이라이트로 보고 있다. 열정과 체력이 줄었다 ㅠ.ㅠ 체육 담당하기 전 학창시절에 온갖 스포츠를 보고 올림픽, 월드컵 때는 거의 정신 나가서 살았는데. 일이 되니 뭔가.. 그런 게 있다. 일이구나. 이런. 취미가 일이 되면 .. 2021. 1. 22.
‘땀’으로 추위 녹이며 기다리는 ‘봄’, KIA 타이거즈 제주 미니 캠프 제주는 이미 봄이다. 제주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 괌에서 오키나와에서 필리핀에서 2020시즌을 준비했던 선수들이 제주도로 향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렇게 오랜시간 지구촌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 내년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게 더 아찔하다. 정상적이었던 시간들이 어색해진 시간. 페이스북에서 알려주는 과거의 오늘. 이맘때 나는 늘 그라운드에 있었다. 긴장감 넘치는 체력테스트 현장에 있거나, 새 옷을 입고 새 번호를 달고 프로필 사진을 찍는 선수들을 보곤 했다. 당연하게 익숙하게 찾던 공간이 이제는 멀고 먼 곳이 됐다. 어찌됐든 우리는 다른 방식 속에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기적처럼 진짜 봄에는 익숙했던 풍경 속에서 사.. 2021. 1. 18.
라떼는 말야... 양현종 해외 진출 운명의 시간 화요일에 D-8이었고. 시간은 더 줄었다. 양현종 측은 20일을 기준점으로 이야기했었다. 구단도 20일을 전후로 기다리고 있고. 해외에 진출을 하게 될 경우 비자 발급, 자가 격리 등의 문제 등을 생각했을 때 이 정도에는 결정이 돼야 다음 시즌 준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지점이다. 2021시즌 무대가 미국이 아니라 일본, 국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당장 2월 1일 국내 캠프도 시작된다. 터커와 멩덴이 18일에 들어오고, 브룩스도 22일에 국내에 들어와서 준비를 한다. 이렇게 보면 정말 시즌이 눈앞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캠프 시작되면 사실상 시즌이 시작된 셈이다. 양현종이 이야기했던 꿈. 몇 차례 기회는 있었다. 포스팅 결과는 좋지 못했고, FA 때는 도중에 꿈을 접었다. 선수 양현종이기도.. 2021. 1. 14.
인생, 낭만에 대하여 챔필 외야에 커다란 하트가 그려져 있는 사진을 보고 궁금했었는데. 홍보팀 작품이었다. 홍보팀 막내 주연.. 옆에서 팀장과 선임도 동참. 삽으로 하나하나 파서 만든 작품이란다. ㅎ 사람이 욕심이라는 게. 사진을 본 회사 사람들.. 이왕 할 것 I ♡ KIA 이렇게 하지 그랬냐면서. 그러면 막내 퇴근 못한다면서 편(?)을 들어줬다. 운동장 사진도 좋은데. 경기장을 보고 있는 저 인형들 사진이 왜 이렇게 좋냐. 배경 화면으로 바꿀까 고민하고 있다. 하얀 눈. 멀리 보이는 하트.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컵. 눈을 보면서 즐기는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것도 ... 어마무시한 눈이 왔다. 놀라운 추위가 다녀갔고. 또 잠시 올 예정이지만.. 세상이 그냥 눈으로 덮였다. 퇴근, 출근 생각하면.. 2021. 1. 13.
이상한 나라의 김기자 캠프 시작되면 사실상 시즌이 시작되는 것이다. 슬슬 캠프 날짜가 다가오면서 나도 점점 긴장모드다. 놓고 있던 야구 다시 붙잡고 있는 중. 월요일은 외부 방송일까지 겹쳐서 좀 바쁘다. 오늘 또 손이 많이 가는 취재를 해서 정신없이 시간이 갔다. 넋 놓고 있다가 보도자료를 받았다. 연봉조정신청 마감 자료였다. KT 주권의 이름이 있었다. 겸사겸사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전화를 들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KIA에서 두 명이 아직 연봉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중 한 사람. 대충 상황도 아는데 나름 아쉽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연봉 조정신청 안했네?"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나름 고급 정보라(고급 정보라고 해도 선수들끼리 연봉은 서로서로 다 잘 안다.. 어떻게 보면 흔한 정보다).. 2021. 1. 11.
이창진 ‘풀타임’, 나지완 ‘캡틴’ 그리고 당신은? 의욕이 떨어져서 야구 놓고 있다가.. 모처럼 야구 기사를 썼다. 취재해놓은 것들은 있는데.. 비활동기간 기사 아껴쓰느라.. 이창진 인터뷰는 마무리캠프 끝날 즈음에 했는데 해를 바꿔서 썼다. 전화해서 아직 기사를 쓰지 못했노라고 이실직고하고.. 새해용 멘트 업데이트. 특별히 다른 부분 없이 새해를 맞이하고 보내고 있는데.... 새해 되니까 야구가 너무 그립단다. 빨리 야구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는 이창진. 야구장 열심히 오가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자신감'이 눈에 띄었던 지난해였다. 2019년 경험이라는 중요한 자산을 얻었고, 이 자산이 자신감의 근원이 됐다. 허리 디스크로 재활을 하면서도 뒤늦게 시즌에 합류를 하면서도 이창진은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야기한 대로 자신 있게 자신의 야구를 보.. 2021. 1. 8.
‘김호영 사단’ 완성… 광주 FC 새 역사 기대해 <비대면 취재 중> 이렇게 오랜 시간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비시즌이 있었을까. 광주FC 훈련도 시작됐고, 코칭스태프 선임도 끝났는데 사무실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 있다. 김호영 감독 기자회견이 가장 최근 현장 취재인데. 벌써 그게 12월 23일... 2주 전의 일이다. 이후 코로나 초비상이 걸렸고.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에도 원격 취재, 비대면 취재였는데 새해 시작도 역시. 현장 나가자니 나도 괜히 민폐 끼칠까 봐 겁나고 구단도 부담스러워하고.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전지훈련기’라 각 구단도 취재 매뉴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막상 현장 나가서 취재는 한정되어있고. 그렇다고 이렇게 앉아서만 취재하기도 답답하고. 언제쯤 이 생활이 끝날까. 나는 언제쯤 새 코치님들을 만날 수 있을까 ㅡㅡ;;; 대충 일하기는 편.. 2021. 1. 5.
봄날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았던 2020년이었다. 어느 순간 당연하지 않은 것에 익숙해져 갔다. 그러다가 덜컥 겁도 나고 화도 났다. 영영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건 아닌지. 세상은 멈춰버렸는데, 미래는 걷잡을 수 없이 빨리 달려가서 한참 뒤처지는 건 아닌지.. 겁이 났다. 언제 어디에나 존재하는 무책임한 자들 때문에 화도 났다. 누군가에 대한 화도 있었지만, 그냥 그 순간에 대한 화도 생겼다. 누구를 향하는 건지 무엇에 대한 화인지도 모르고 화가 났다. 그러다가 절망이 찾아왔다. 이런 심정으로 자포자기하면서 이 터널의 끝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득해지기도 했다. 그날이 그날이었던 2020년이다. 돌아보면 비슷한 모습으로 비슷한 순간을 살았다. 웃는지 우는지 모를 마스크속 얼굴을 감추고. 한편으로는 똑같아.. 2020. 12. 31.
기다림 시작. 4월 3일 입으로는 징글징글하다면서. 새로운 개막날이 나오니 또 설렌다. 언제 오나 싶은 시간은 언제나 벌써라는 말과 함께 오곤 했다. 5월 5일. 올 시즌 가장 늦은 날 그라운드에 봄이 찾아왔다. 돌아보면 진짜 봄은 오지 않았던 것 같지만.. 관중석은 팬들이 아니라 큰 현수막과 선수(?)들이 채웠다 . 사진에 있는 선수들 중에서 부상병들이 많았다. 하준영, 전상현, 박준표, 이창진 아쉽게 하준영은... 시즌 시작도 못 해봤다. 지난해 놀랄 만큼 성장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정말 준비를 잘했던 만큼 기대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팔꿈치가 아파서 내려갔고, 상태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얼마 뒤 수술대에 올랐다. 얼마 전에 이동건과 인터뷰를 하면서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달라고 했었다. 아무래도 가장 많이..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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