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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11

더블헤더 다음 날 2시 경기…이래야만 했냐 KBO 금요일 6시 30분 경기(3시간 23분) 토요일 2시 경기(3시간 32분) 토요일 6시 4분 경기(3시간 48분) 그리고 오후 2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더블헤더 다음 날 2시 경기가 맞는 것일까? 물러설 수 없는 승부, 경기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지만 집중을 할 수 없는 강행군 일정. 9연승 기간 공격의 시작점이었던 박찬호가 더블헤더 1, 2차전에서 모두 첫 타석에서 출루는 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2루에서 견제사를 당했고, 도루 실패가 기록됐다. 어 하다가 아웃이 됐다. 마음은 움직이고 있는데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은 모습. 기자실에 앉아서 딴청도 부리면서 두 경기를 지켜본 나도 이렇게 힘든데.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떻겠나. 어제 경기가 끝난 뒤 “체.. 2023. 9. 10.
‘KIA 새역사’ 안치홍 연봉, 팬들도 지켜보고 있다 (2019.01.21) 지난해 1월에도 안치홍은 속앓이를 했었구나. 오키나와에 먼저 들어가서 개인훈련을 하기로 되어있어서. 안치홍은 끝까지 고집은 못 부렸다. 도장 찍고 바로 오키나와에 가서 훈련을 시작했었다. 하지만 노력만큼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1년 뒤.. 이번에도 안치홍은 속앓이를 했고. 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됐다. 롯데 안치홍. 어디까지를 욕심이라 할 수 있을까.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47996400652226011&search=%BF%AC%BA%C0%20%C1%F6%C4%D1%BA%B8%B0%ED ‘KIA 새역사’ 안치홍 연봉, 팬들도 지켜보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2루수로 우뚝 선 안치홍이 연봉에서도 ‘정점’을 찍을까?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KIA.. 2020. 1. 6.
새 옷 입은 호랑이들 “더 높이 뛰겠습니다” (2019.01.17) 2018년 40번을 달았던 유승철은 지난해 21번을 선택했었다. 원래는 10번을 달고 싶었다. 효천고 시절 구례에서 순천으로 통학을 하면서 신문을 봤었다는 유승철. 당시에는 한기주의 전성시대. 던졌다고 하면 158km, 159km 이런 기사가 많이 있었단다. 한기주의 10번을 동경하게 됐던 이유. 하지만 제대한 황대인이 10번을 챙기면서 이번에도 10번 획득 실패. 대신 투수들에게 의미 있는 번호 21번을 달았다. 1번, 11번, 21번은 투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다. 곽정철 코치에게 21번을 물려받은 유승철은 촬영 현장에서 만난 곽정철 코치에게 의지를 이어받아서 잘하겠노라고 했었다. 또 자신의 우상이기도 했던 윤석민 선배를 떠올리면서 잘해보겠다고 했는데.... 부상으로 실패. 이날 박찬호는 4번 유니폼을 .. 2020. 1. 6.
나상호 공백? … 걱정마! 김태윤·여름 있잖아 (2019.01.16) 사진을 보니. 바람이 많이 불던 그 날이 생각난다. 2019시즌 광주FC의 주장과 부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던 두 사람. 주장이자 맏형 김태윤. 여름은 말 그대로 터줏대감. 창단 두 번째 해인 2012년 입단해 지금까지 쭈우욱 (군 복무기간 제외) 광주를 지켰다. 광주가 창단됐을 때는 관중석에서 악 지르면서 경기를 봤었던 광주팬이기도 ㅎ. 인터뷰할 때도 케미가 좋았던 두 사람. 별것 아닌 것 같은 포지션이지만. 나중에 끝나고 보면 팀 주장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아빠 김태윤 엄마 여름 같은 느낌. 중간에서 위아래 잘 아우르면서 부주장 역할을 했던 여름. 워낙 넉살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태윤의 부상으로 여름이 가장 오랜 시간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었다. 대신 김태윤은 그라운드 밖에서 에이스 역할을 .. 2020. 1. 1.
호랑이들 시즌 준비 … KIA ‘V12’ 도전은 시작됐다 (2019.01.13) 이제 2019년도 이틀 남았다. 뜨겁게 시작됐던 시즌이었던 것 같은데. 여기저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분주했던 초반. 오키나와에서도 대규모의 자체 캠프가 치러졌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 ㅡㅡ;; 이범호가 중심이 되어서 김주찬, 나지완, 안치홍, 김민식, 박준태가 오키나와에서 먼저 시즌을 준비했었는데. 결과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투수조에서도 이민우, 박지훈, 황인준, 고영창 등이 오키나와조를 구성했었는데... 캠프가 너무 길었다는 반응들. 반대로 자체 캠프를 못해서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경우도 있다. 최형우가 괌에서 캠프를 해왔었는데 아들 출산 문제로 이번 해는 건너뛰었다. 내년 다시 괌에 갈 예정이다. 이창진, 유민상 등을 이끌고. 나름의 방법과 루틴을 찾고 가지고 있는 것도 능력인 것 같다... 2019. 12. 30.
KIA 유승철 “욕심 내면 따라오는 건 부상 뿐 실패 통해 올 시즌 해답 찾았어요” (2019.01.11) 선배 투수들하고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유승철. 지난 시즌 유승철은 마운드의 샛별이었다. 프로 첫해는 부상으로 흘려보냈지만 두 번째 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 39경기에 나와 1승 1세이브 3홀드를 기록했다. 씩씩한 피칭이 유승철의 장점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포수였던 유승철. 3학년 때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게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좋은 구위로 승부를 하면서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우선 지명을 받고 나서 효천고를 찾아서 인터뷰를 했었다. 까만 얼굴의 수줍음 많던 선수. 구례에서 통학을 하면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유승철. 1군 무대에서 다시 만나니 괜히 기분이 새롭고 기특(?)하고. 지난해에도 중간중간 위기는 있었다. 프로에서 첫 1군 시즌. 경험도 부족하고 페이스 .. 2019. 12. 28.
“우리 겨울은 여름보다 뜨겁다” 광주 FC 승격 향한 구슬땀 (20190109)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46959600651331008&search=%BF%EC%B8%AE%20%B0%DC%BF%EF%C0%BA “우리 겨울은 여름보다 뜨겁다” 광주 FC 승격 향한 구슬땀 승격에 도전하는 광주 FC가 ‘자신과 싸움’을 시작했다. 한 달여의 휴식기를 보낸 광주 선수단은 지난 2일 목포 축구센터에 소집됐다. 4일 광주 스포츠 과학센터에서 체력테스트를 하며 ‘맞춤형 훈련’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광주는 지난 7일 광양으로 건너갔다. 광양은 한 시즌의 전체적인 틀을 다지는 무대이다. 광주는 오는 28일까지 광양에서 ‘체력’에 초점을 맞춰 지옥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찬 바람이 불던 8일 오전에도 광주 선수들은 광양공설운동장에서… kwangj.. 2019. 12. 28.
'유쾌한 투수' 앤서니, 코치로 KIA 복귀(2019.01.08) 앤서니가 돌아왔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을 만나고 겪었다. “아 .. 맞다. KIA에 있었지”라고 어쩌다 생각이 나는 선수가 있고. 잘 지내고 있을까 .. 궁금한 선수도 있고. 그리웠던, 생각하면 기분 좋아졌던 선수. 특유의 웃음으로 인사를 하고,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을 했었다. 어려운 팀 마운드 사정상 마무리 역할도 했었고. 정말 많은 선수들이 좋아했던 선수. 나중에 함평에서 재회 인터뷰 기사 나올 때 다시 자세히 이야기하기로 하고. 올 시즌 기분 좋게 썼던 기사 중 하나. 재회 날을 기다리면서. 2019. 12. 11.
광주 FC 전력 과학적 관리 (2019.01.07) 사람이 뭔가 꾸준히한다는 게 참 어렵다. 하루에 하나씩은 돌아보자. 그래도 올해가 넘어가게 생겼는데. 바빴다. 토요일 밤늦게까지 취재가 있었고 일요일 오전에도 취재가 있었다. 1월 7일에는 축구로 컬러면을 장식했다. 돌아온 김남일. 그리고 광주FC의 새출발날. 광주스포츠과학센터를 찾아서 교치성, 근력, 민첩성 등 기초체력 10종과 무산소성파워, 유연성, 협응성, 등속성파워 등 전문체력 13종에 대한 검사를 했었다. 선수들 운동 능력을 보고 감탄을 많이 했던 날. 사진 오른쪽에 있는 선수가 '아 엄살라구나' 생각했던 날. 이날 엄원상을 가장 오래 많이 본 것 같다. 시즌 중에는 팀보다 대표팀에 더 오래 있어서 ㅎ 우승으로 시즌이 끝나는 모습을 상상했을까? 담당팀이지만 정말 우승, 다이렉트 승격은 생각 못 .. 2019. 12. 10.
지도자로 한 방, 김원섭 (20190104) 1월 4일 체육면 컬러판은 김원섭과 파비아노 감독이 장식했었군. 지도자로 한 방.. 김원섭하면 홈런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홈런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인생 홈런이 극적이다. 김원섭의 홈런 하면 두 장면이 떠오른다. 일단 군산 월명구장.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홈런임을 알았다. 홈런 앞에 여러 수식어가 붙지만, 이 홈런 앞에는 극적, 역전, 결승, 만루, 끝내기가 다 붙었다. 시큰둥하니 그렇게 많은 표정을 보이지 않는 선수였지만. 이 홈런을 치고 난 다음 날. 몇 번이나 영상을 돌려봤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영상을 보고 또 봤노라고 웃으면서 고백을 했다. 허리가 제대로 들어갔더라는 설명과 함께. 나중에 생각해보면 2009년 우승을 알리는 복선이었던 홈런. 그다음으로 잊을 수 없는 홈런은. 뭉클했던 홈런. 만성.. 2019. 12. 6.
황금돼지해 KIA 복덩이 꿈꾼다 (20190103) 비시즌, 차분하게 한 해를 돌아보고 있다. 점수로 준다면 올 시즌은 30점도 안 주고 싶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안 좋은 일, 아픈 일이 너무 많아서. 올해 실수도 많이 했다. 반성도 하고 추억도 떠올리고, 한 시즌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올 시즌 기사 돌아보기. 2019년 첫 기사 주인공은 차명진과 박찬호였다. 올해 돼지띠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최형우와 띠동갑 박찬호와 차명진. 이 기사를 쓸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기대를 하던 선수들은 아니었다. 박찬호는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차명진 역시 군 복무와 부상 등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그래도 입단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자원들. 잘 됐으면 하는 바람까지 담아서 기사를 썼다. 박찬호는 늘 그렇듯 호호 웃으면서 전화 인터뷰를 했고... 201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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