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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13 고교 꿈나무

by 2021S 2013. 4. 21.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시즌이라서 아마야구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는 없고.

 

스카우트나 지도자들에게 물어물어 유망주 위주로 살펴보는 정도.

 

어제는 주말리그 전반기 전라권 1위 결정전.

 

효천고 vs 광주일고

 

효천고에서 불펜 피칭은 보기는 했지만 차명진 실전 피칭은 처음 봤다.

 

 

 

 

역시 스피드가 좋다. 비도 제법 오고 날도 많이 쌀쌀했는데 1회부터 145㎞를 찍는다.

 

제구가 숙제였다고 하는데 올 시즌에는 제구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

 

어제는 썩 좋은 구위는 아니었다. 직구가 가장 큰 장점인데. 광주일고 타자들 잘 노려친다.

 

자꾸 맞아나가니까 나중에는 직구를 마음껏 던지지 못하는 모습.

 

기본적인 스피드는 가지고 있으니까 변화구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진다면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1위 결정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신체조건으로는 광주·전남에서 우선 꼽히는 선수.

 

얼마 전에 5개 구단 스카우트에게 지역 고교 선수 중 베스트 3를 꼽아주라고 했을 때 빼놓지 않고 나온 이름이 차명진이었다.

 

기사 내용..

 

<우투우타의 차명진은 순천북초-이수중을 거쳐 효천고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187㎝의 장신으로 신체조건이 좋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며 140㎞ 중반의 공을 던진다. 올 시즌에는 146㎞까지 기록했다. 제구가 숙제였지만 올 시즌 안정된 밸런스와 함께 제구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차명진은 “코치님이 밸런스를 많이 강조하신다. 밸런스가 좋다는 말씀을 해주신다.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내 공을 뿌리려고 한다. 롤 모델도 최동원이다. 자신감있는 피칭과 무쇠팔이 부럽다. 나도 그런 투수가 되고 싶다”며 “올 시즌 10승을 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팀 우승을 하고 졸업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할 때 빠지지 않는 질문이. 롤모델은 누구?

 

휘문고 꼬꼬마였던 LG 임찬규도 최동원을 얘기했었다. ^^

 

 

 


차명진의 친구 박계범도 유망주로 꼽히는 선수.

 

 

 

 

 

<차명진과 초·중·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격수 박계범도 4표를 받았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 상비군에 선발되는 등 매서운 활약을 펼쳤던 우타자 박계범은 빠른 발과 손목 힘, 정확한 송구 등 공·수·주 3박자를 갖추고 있다. 특히 투수로 140㎞의 공을 던지기도 하는 등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수비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박계범은 “강한 어깨가 가장 큰 장점이다. 야구 센스에서도 자신감 있다. 이종범이 내 롤 모델이었다. 도루하는 능력과 홈런치는 능력, 넓은 수비 폭과 강한 어깨 등이 대단하다”며 “우승을 한 번도 안 해봐서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목표다”고 말했다.>

 

 

이종범이 롤모델이었는데 은퇴를 해서 최근에는 LG 오지환을 많이 보고 있다는 박계범.


 

 

 

 

지난해 대표팀에 가서 종횡무진,  눈길을 확 잡았던 인물.

 

 

올 시즌 타격에서 주춤한 모습. 하지만 야구 센스라는 것은 타고나야 하는 것.

 

 

센스가 좋은 선수다.


 

 

 

 

광주일고의 전반기 전라권 1위를 결정지은 윤중현.

 

쉽게 쉽게 빨리 빨리 승부를 펼쳤다.

 

야수들이 좋아하는 투수라고 자평하던 윤중현 ㅎ.

 

광주일고 투수들은 야수들의 도움을 받는다. 수비, 기본기가 좋다.

 

야구를 할 줄 아는 팀이다.

 

직구는 130km 중후반. 싱커와 슬라이더. 볼끝이 좋았다.

 

4피안타 완봉승.

 

옆구리 투수 중에는 동성고 1학년 김홍빈도 괜찮다. 지난 경기에서는 완투승도 했었다.

 

 

 

 

진흥고 투수 하영민.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의 주역.

 

역시 스카우트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 하영민도 4표 획득!

 

<진흥고 우완 하영민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으로 4명의 스카우트의 선택을 받았다. 180㎝의 하영민은 안정된 밸런스와 함께 다양한 변화구 구사능력을 갖춘 ‘윤석민과’ 선수. 경험도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좌완 임양섭과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진흥고 대통령배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수창초와 진흥중을 거친 하영민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직구 구속은 142㎞를 기록했다. 기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밸런스가 좋아서 쉽게 쉽게 공을 던지는 편이다”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내 할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동기들과 한번 더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유망주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가 가고 싶은 팀은?

 

몇 팀 얘기했는데 롯데도 가고 싶다고 하길래.. 마침 연습을 보러 온 롯데 스카우트에게 영민이가 가고 싶어한다며 데려가라고 했다. ㅎ

 

KT 지명 받아도 좋을 것 같다는 하영민.

 

이유를 물으니. 2년의 준비기간 동안 파워도 키우고 준비를 잘하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단다.

 

KT에 .. 올 초까지 진흥고 감독을 지냈던 최재영 스카우트가 있는데.. ㅎ

 

인터뷰를 해보면 선수들 성격, 성향이 대충 파악이 되는데.

 

 하영민에게는 “나중에 야구 잘하겠다”는 나름 최고의 칭찬을 해줬다.

 

치열한 그라운드에서 살아남는 선수들 보면.. 진짜 독종이거나 나쁜 남자거나 마이웨이의 4차원.

 

하영민..  그 셋 중 한 부류다. ㅎ

 

 

팔이 상당히 길다고 했더니.

 

공을 많이 던져서 늘어나는 것 같다고. 던질 때마다 늘어나는 기분이란다.

 

롤모델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그럼 자주 지켜보는 선수는 누구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눈뜨면 하는 야구. 잘 안 본다면서 농구 배구 등 다른 스포츠를 많이 본단다.

 

그래도 선수들은 알겠지 싶어서.. 그럼 야구 스타일이 누굴 많이 닮았다는 소릴 듣냐고 했더니. 윤석민이라고 말했다.

 

 

흠. 야구 잘할 선수네.

 


경험이 많아서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손장난이 좋다는 평가.

 

 

 

 

 

야수 쪽에서 이름 나왔던 선수 중 하나가 정기훈.

 

광주일고 주장. 3루수를 맡고 있는데 강견이다.

 

<광주일고의 주장 정기훈도 수비로 프로 무대를 어필하고 있다. 186㎝·82㎏의 균형잡힌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강한 어깨에서 나오는 송구와 안정적인 수비가 무기다. 타석에서의 파워가 숙제다.>


 

 

 

여기는 동성고 주장 이재무.

 

공 맞추는 능력이 있다.

 

 

 

스카우트들이 주목했고 또 주목하는 투수. 동성고 에이스 박규민.

 

 

 

프로필 상으로는 183cm인데.. 더 큰 것 같다.

 

<183㎝의 우완 박규민은 1학년 때 143㎞를 찍어 입소문이 난 떡잎이다. 지난해 팔꿈치와 무릎 부상으로 재활의 시간을 보내느라 기대했던 강속구가 잠잠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인물이다.>

 

어제 화순고와의 경기에서 12K. 스피드는 142km 나왔다고. 변화구는 커브와 슬라이더.

 

경기는 못 봤는데 기록이 좋다.

 

얼마나 스피드가 올라오느냐 밸런스가 돌아오느냐가 관심사인데..

 

지난주 전주고 경기를 앞두고 옆구리에 담이 와서 고생을 했었다.

 

그래도 그날 경기를 보니 이제 좀 공을 던진다 싶었는데 페이스가 올라오는 것 같다.


 

 

 

유은학원 후배이기도 하고. 서글서글하니 특히 애정하는 선수다 ㅎ

 

얼핏보면 김원효. 자세히 봐도 김원효.

 

박규민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던 모 스카우트.. 깜짝 놀라며. 너 김원효 닮았구나!

 

 

꿈나무들. 부상 조심하고. 3학년 막판 스퍼트 성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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