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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SNS

횡설수설

by 2021S 2010. 8. 26.

현 정권에 가장 실망스럽고 화가 나는 것은 과정이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풍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균형보다는 효율, 과정보다는 결과. 개천에서 용 나기는 옛 속담이 되어버린 가진 자만 가지는 사회.

어떤 사람이든 과오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최근에는 과오 없이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오히려 과오 많은 사람인 것 같아서 불쾌하다.

어린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하나. 무엇이 정의고 어떻게 사는 게 바른 삶인지...

하지만 더 걱정되는 것은 지금이 아니라 미래다.

다음 권력이 누구의 손에 쥐어질지 모르겠지만 .. 현재와 다른 쪽으로 힘이 이동했을 때. 전에도 그랬기에 당연하다는 듯, 아니 오히려 더한 것들로 보복을 하려 들지 몰라서 그게 두렵다. 

손해라고 .. 바보라고..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는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모든 조직과 사회는 정치판 같다.

큰 틀에서 보자면 결국은 모두 존중받을.. 또 존중할 가치가 있는 똑같은 ‘사람’이다. 누가 부족하고 나쁘고.. 그런 개념이 굳이 필요한가?


실망스럽고 머리아프고 울컥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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