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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4.10

by 2021S 2011. 4. 10.


KIA에게 4월이란?

이번주 KIA 참 어려운 야구를 했다. 감독이 어찌 손을 써볼 수도 없는 폭풍 타격 폭풍 실점.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불꽃 야구가 전개 됐다.

어제 경기도 뭐.... 양팀 투수 타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된 틀이 없던 스트라이크존에 더 정신 없이 전개된 경기였다. ㅡㅡ;;


                                                                                                                    <KIA 타이거즈 제공>


트레비스의 첫 등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적응기라는 걸 감안하고도.. 기대가 높았던 탓일까?

이날 워낙 경기가 정신없이 오락가락했던터라 끝나고 따로 트레비스에게 첫 등판 소감을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김상현·이범호의 얘기를 듣느라.

아무튼 첫 등판에서 트레비스는 초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느라 고전을 했었다. 의도적으로 낮게 던지는 것 같은데 그게 자꾸 볼이 되면서 자기 공을 맘껏 뿌리지 못했다. 공 한 개 정도 높게 던졌으면 할 정도로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닝이 거듭되면서 빠르게 적응했다.

오늘은 앞서 경험했던 실수들을 보완해서 등판했다. 자신있게 그냥그냥 던지는 게 시원시원하다. 무엇보다 제구가 좋으니까 편안하게 경기를 끌고 간다.

캠프에서 트레비스는 제구력에 대한 얘기를 했었다. 특히 낮은 쪽 제구가 투수에게는 어렵고도 가장 중요한 거라고.. 그 어려운 일을 하는 게 재미있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개막전까지 트레비스 던지는 것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느낌은 괜찮았었다.

힘들다 힘들다 해도 단체 훈련이랑 러닝도 꼬박꼬박 소화하는 등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파워피칭이 장점이라 손목운동은 어떤 일이 있어도 거르지 않는다고 했다.



기술적인거야 전 스카우트 팀에서 확신을 가지고 몇 년째 공을 들였던 선수라 별 의심을 안 했었던 부분이고 무엇보다 투수로서의 마인드가 매력적이었던터라. 

트레비스는.. 보기만 하면  빨리 시즌이 시작되면 좋겠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 우승을 하고 싶다.. 는 얘기를 했다. 마운드에서 주목 받고 싶고, 환호성을 듣고 싶다는 투수라서 금방 적응하고 맘껏 실력 발휘를 하지 싶었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승부를 즐기는 심장과 환호성을 즐기는 스타성이니까.

이거는 누가 심어줄 수도 해줄 수도 없는 기술이자 능력이다.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트레비스, 오늘 같은 피칭이 얼마나 더 자주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 상대팀의 공략법이 나오면 고전도 하겠지만.. 로페즈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좋은 활약을 할 것 같다.

무사사구일 뻔했던 완봉승 축하. 초반 대량실점을 했지만 꿋꿋하게 선발 역할에 충실했던 김선우 선수에게도 박수를..



참..  광천동 주민분 중에.. 지나가다 베개보 습득하신 분 아니 계신가요? 트레비스 겁니다. ㅎ

개막전 야간 연습경기 끝나고 만난 트레비스. 엊그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왔는데 베개보 하나가 사라졌다면서 오는 중간에 잃어버린 것 같다고 수다 트레비스가 됐다.


▲잠실전적
K I A 005 000 201 - 8
두 산 000 000 000 - 0
△승리투수= 트레비스(1승)
△패전투수= 김선우(1패)

▲목동전적
롯 데 410 000 000 - 5
넥 센 000 100 000 - 1
△승리투수= 장원준(2승)
△패전투수= 김영민(1패)
△홈런= 강민호 1호(1회2점·롯데) 알드리지 2호(4회1점·넥센)

▲대전전적
L  G 050 100 300 - 9
한 화 003 000 001 - 4
△승리투수= 주키치(1승)
△패전투수= 데폴라(2패)
△홈런= 박용택 2호(2회1점·LG)
이대수 3호(3회1점) 이희근 1호(3회2점·이상 한화)

▲문학 전적
삼 성 110 700 000 - 9
S   K 000 011 101 - 4
△승리투수= 배영수(1승)
△패전투수= 김광현(1패)
△홈런= 이영욱 1호(4회3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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