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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4.06

by 2021S 2011. 4. 7.


다윗이 언제든 골리앗을 무너뜨릴 수 있고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매일같이 드라마같은 반전극이 펼쳐치는.

누구 하나 잘해서 이기기도 하지만 누구 하나만 잘해서 이길 수 없는.

마지막 종이 울릴 때까지 100%의 승리와 100% 패배를 장담할 수 없는.

3시간을 이기고 있어도 마지막 1초에 승자와 패자가 바뀔 수 있는.

그래서 야구가 참 좋다.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 덕분에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가지고도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

하지만 ... 고작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KIA의 경기 패턴은 .. 오묘하게 유사하다. ㅎ


한대화 감독의 ‘안되는 놈은 안돼!’라는 말이 메아리처럼...

안 되는 걸 되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어렵기는 하지만.. 이건 순도 100% 자기 내공이 필요한 부분이다.

4경기지만 40경기를 본 것 같은... 일이라 야구 보는 것은 안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 성화에 머리가 아프다.

어제도 후배 한 놈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비탄 플러스 분노의 문자를 보내왔다. 시즌 중 야구 관련 문자 금지령을 내려놨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  ^.^

시즌 시작되면 선수들만큼이나 기자들도 예민해진다. 야구라는 게 1주일에 6일 플레이, 거기에 흐름이 중요한 경기라 매일 야구에 묶여 살아야 한다. 나름 기자라고 점잖빼야하고 ㅎ.

담당 팀 성적이 좋아도 안 좋아도 고민.

담당 팀 성적이 좋으면 일이 많고, 성적이 안 좋으면 아이템 찾기 머리아프고.. 주변 잔소리가 많고. 

그래도 시즌 시작되고, 현장 뛰어다닐 때 ..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기도 하다^^



비가 와서 오늘 경기가 어떻게 될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퓨처스리그 KIA vs 한화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누구나 다 자기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있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가장 근사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마운드에 오르는 걸 즐기고, 야구 보는 걸 즐기고. 



즐기세요. 야구 위험한 종목입니다~  ㅎ

2011년 4월6일 KIA 김선빈이 홈런을 치게 되는데.......  <KIA 타이거즈 제공>


▲대전전적
K I A 051 030 000 0 - 9
한 화 303 000 012 1 - 10 <연장 10회>
△승리투수= 정재원(1승)
△패전투수= 유동훈(1패1세이브)
△홈런= 김선빈 1호(2회3점)
최진행 2호(3회3점) 강동우 1호(9회2점) 이대수 2호(10회1점)

▲잠실전적
S K 300 010 010 - 5
L G 320 010 00X - 6
△승리투수= 김선규(1승) △세이브투수= 김광수(1세이브)
△패전투수= 고효준(1패)
△홈런= 박정권 1호(1회2점)

▲목동전적
두 산 201 000 200 - 5
넥 센 010 000 001 - 2
△승리투수= 이현승(1승) △세이브투수= 임태훈(2세이브)
△패전투수= 김성현(1패)
△홈런= 김민우 1호(2회1점)


▲대구전적
롯 데 000 000 000 - 0
삼 성 010 000 00X - 1
△승리투수= 윤성환(1승) △세이브투수= 오승환(2세이브)
△패전투수= 송승준(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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