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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2.03.03 - 호랑이네 쌍둥이네 기둥.

by 2021S 2012. 3. 5.

사진 정리하다가.. 올리는 오늘 연습경기 상대팀 기둥들.

KIA의 안치홍과 LG의 임찬규. 양팀 선수들 중 가장 팬층이 넓은 선수이지 않을까??

경기장 아이돌이자 어르신 팬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는 ㅎ.



서울고, 휘문고 시절부터 이미 이름나있던 선수들.

씩씩하니 야무지게 야구 잘했던 새싹들.

프로 오자마자 팀 기둥으로 쑥쑥 자라고 있다.
 

고졸 신인들이 자리잡기 쉽지 않은데. 하주석이 고졸신인 계보를 이을까??

안치홍도 그렇고 임찬규도 ‘될 놈은 된다’를 몸소 보여줬다.

안치홍은 이제 새싹, 아기호랑이.. 이렇게 부르기 민망한 4년차고.

임찬규는 험난한 2년차.

둘 다 입단과 함께 팀에서 보석같은 역할을 해줬는데 ... 신인왕은 타지 못했다.




오늘 KIA의 3-2 끝내기 승.

9회 안치홍의 2루타가 컸다.

김상훈의 중견수 플라이가 짧았는데 열심히 달려서 3루 안착. 신종길 우전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

그리고 송산의 .. 시원한 끝내기 안타.

그런데 타석에서 안치홍 좋지 않았다. 커트하고 나서 손바닥을 만지면서 아픈 표정.

수술했던 왼손바닥. 어쩔 수 없이 안고가야하는 부위.. 손바닥이 또 말썽인가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경기 끝나고 손바닥을 쑥 내미는데.. 살이 다 벗겨졌다.

보기만 해도 아프다.

저 상태로 방망이를 쥐고 2루타를 쳤다. 



<KIA 타이거즈>

캠프에서 이미 한번 벗겨졌는데 이번에 또 경기하면서 저리 됐다.

저걸 계속 안고 가야하니. 재활이 이래서 중요하다.

인내가 필요한 긴 시간.




LG 배트보이 임찬규.

저기 새 유니폼을 입은 윤정우도 보인다.

KIA 덕아웃에 와서 인사를 하고 가던 윤정우. 잘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못 듣는다.

몇 번을 얘기하고서야.. 씩 웃으면서 잘 지낸다는데..

입단해서 프로 적응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또 1년 만에 새 팀에서 뛰려니 어려운 것이 많을 것이다.

발이야.. 이미.. 정평이 났고.

방망이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오늘도 외야 바람 아니었으면.. 잘하면 담장도 넘길 수 있었다. 바람이 살벌하게 불었다.

문제는 송구인데.. 투수 출신. 어깨가 나쁜 것은 아닌데 송구가 안 좋다. 

못한다못한다 하면 말리는 게 있는데.. 윤정우가 그런 케이스다.

공 던지는 연습을 따로 할 정도로 마음고생 좀 했다. 

LG에서 그래도 잘 하고 있고, 기대도 받고 있고.  잘 극복하길~




임찬규 사진 가져다가 삼천포로 빠졌다.


경기 막바지.. 임찬규가 옆에 심판실에 들렸다.

심판위원들이 뭐 물어보면 쫑알쫑알 대답을 한다.

심판위원들 목소리에도 애정이 가득하고. ㅎ

사람들 이리저리 따라다니면서 놀지 말고, 열심히 하고.. 그러면 임찬규는 예. 예~ 하고 해맑게 대답하고.

그러다가 작년 보크사건 얘기도 잠시 나왔다.

... 임찬규가 우리를 봉사만들었다면서 민망해하셨다.




사진 정리하다가 .. 눈에 띈 사진.

1사 3루에서 신종길.

1초 후 장면이 자동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사진.





신종길표 시원한 헛스윙.

그때 옆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KIA 프런트 .. 사람들 있어서 악만 못 질렀지... 고개를 저으면서 좌절모드.

신종길.. 결국은 동점타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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