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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홍재호 마수걸이 홈런 치던 날. 0323.

by 2021S 2012. 3. 27.


23일 사직구장에서 KIA vs 롯데.

24일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광주 vs 부산.

여기에 레저 취재까지 하고 온.... 나란 사람!  ..  그것도 쉬는 날....  ㅠ.ㅠ

잘 살고 있는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23~24일 부산행.


23일 아침 일찍 출발을 하면서... 걱정을 했었다. 비 예보가 오후까지 있어서.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경기는 시작되고.





홍재호는 알고 있었을까? 자신이... 팀의 마수걸이 홈런을 때릴 것이라는 것을?

5회 콜드게임으로 경기 종료.

사직구장 기자실은 4층. 서둘러 덕아웃으로 내려갔는데 선수단들 이미 짐싸들고 떠나고 있다.

복귀전 치른 심동섭과 급하게 몇 마디 나누고.

이날 선발이었던 박경태를 따라서 버스까지 로드 인터뷰. 

경기장으로 돌아오는데 홍재호가  나온다.

둘이 얼굴보고 그냥 빵 터졌다.

홍재호....소감은  으흐흐흐.. 으허헉.ㅋㅋㅋㅋ...

크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날아갈 줄은 몰랐다. 나중에 다시 보니 제대로 맞은.. 맞는 순간 홈런이었지만.

얼굴 벌겋게 웃던 홍재호 .. 제대로 맞았다면서 신나한다.

홍재호의 홈런을 보면서........ 지난 시즌 연습경기가 생각났다.

시즌 앞두고 열린 자체 청백전. 홍재호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가 끝났었다. ^^





신종길도 뒤늦게 버스로 향하고 있다.

맞는 순간 찍혔다..라는 얘기가 나온.. 홈런.

얼떨결에 찍은 것 아니냐고 놀렸더니 씩 웃고 간다.

신종길은 선동열 감독이 구상하고 있는 공격형 2번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빠른 발과 파워.

하지만 롤러코스터를 즐겨 타기 때문에. .. 꾸준함. 

남은 시범경기에서 정해질 신종길의 자리에 따라.. KIA 타선, 특히 중심타선의 모양새도 달라질 전망이다.




(전)주장님과 (현)주장님.

안방싸움도 올해는 치열하다.  





9박10일의 원정길. 어떻게 일정이 그리 됐는지 광주-인천-서울-부산-서울-광주.

전지훈련도 59일.. “웬만하면 징하다라는 얘기를 안하는데 .. 정말 징하다” 라던 이종범.

시범경기는 2일턴이라.. 짐을 풀고 나면 바로 또 짐 싸서 이동... 짐 풀고.. 또 짐 싸고..

뭐 두고 온 건 아닌가 걱정하면서 원정을 다니셨단다. ㅎ




나지완은 밸런스때문에 고생했다.

커트의 달인으로 거듭나는 거냐는 얘기에..

그런 소리 말라면서 밸런스 안 맞아서 겨우 하고 있다고 우는 소리다.

공은 눈에 보이는데. 타격을 하려고 하면 상체가 먼저 나가서 공이 의도와 다르게 엇맞고 있다면서. 

나지완 원래 경기 전에 하체 운동하고 나간다. 하체를 잡아서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고.

그런데 계속 이동. 이동 이동.. 이다보니 웨이트를 하지 못했다면서 하소연.

대신 배트 짧게 잡고 공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날 좀 쳤다.




한기주는 잠실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직접 공을 던지는 것을 못봤기때문에 .. 뭐라 평가를 하지 못하겠는데.

본인은 나쁘지 않았던 모양이다.


지난 라이브 피칭을 하고 나서는.. 공이 엉망이라면서 웃었다.

무회전 직구를 구사한다나 어쩐다나.



이제 겨우 시작이니까 ..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날은 스피드가 아니라 밸런스에 신경썼다.

아직은 준비단계이기 떄문에 천천히 올리겠단다.





서재응 분위기 좋다.  10승 고지 밟기가 이렇게 어렵나 싶을 정도로 서재응 .. 10승 어렵다.

올해는 동료들 지원도 팍팍 받으면서 .. 목표 달성할 수 있기를.. ㅎ 

 



기대가 많이 되는 꼬꼬마 키스톤 콤비. 

올 시즌 기대되는 인물로 안치홍을 꼽았는데.. 김선빈 플레이 하는 것 보니까 김선빈도 만만치 않겠다.




욕심도 많고.. 독종 중의 독종인 두 키스톤.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보기만 해도 흐뭇한 KIA의 보석이다.




.... 요즘.. 뜬금없이 하는 고민이.. 언제까지 꼬꼬마 수식어를 붙여야 하나?.. 

 두 선수 연차 합이 9년인데.. 흠... 나이를 합쳐 50이 넘어가면 ...  꼬꼬마 생략해야 하나.




24일 사직구장.

이날은 부산 스포츠 데이였다.

사직구장에서는 1시부터 롯데와 LG의 시범경기.

경기장 너머 경기장에서는 3시에 부산 KT와 안양 KGC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역시 3시에 그 뒤의 아시아드 경기장에서는 프로축구 광주와 부산의 경기.


근처에 마트도 있고, 유흥가도 있고..

부러운 인프라다..




이날 LG의 선발 임찬규...

축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중간에 야구장을 나오는데.. 등판을 끝낸 임찬규와 마주쳤다.

길을 가다말고 뜬금없은 소리해서 임찬규가 당황을 했다.. 미안.. 해치지 않아요.
 

고등학교 꼬꼬마시절부터 .. 넋을 놓고 봤던 선수라 그런지 ..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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