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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6.15 - 확률게임

by 2021S 2011. 6. 16.

야구는 확률게임이다. 1% 가능성이라도 이길 수 있는 방법과 조합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써야 하는 스포츠.

같은 조합이라도 어느 시점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 무궁무진함 그리고 세밀함이 매력적이다. 야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한화와의 두 경기는 실패에 가까운 절반의 성공이라고나 할까?

<KIA 타이거즈>


타자들은 세 번 나와서 한 번을 치면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한번이 어디에서 나오느냐.. 중요한 문제다.

2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던 이범호.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 같은 2루타를 때려냈다. 팬들에게 이번엔 못 치더라도 다음에는 꼭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선수이고 그 확률도 높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집중력과 영리함을 갖춘 선수다.

컨디션 떨어지나 보네..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 100%는 아니더라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참 이범호도 .. 펄펄 날아다닌 박기남에 이어 ‘딸바보’ 대기 중이다.

지난해 김상현·이현곤이 아들을 얻었고 최희섭도 아들.. 그리고 프런트 두 명도 아들아들 이었는데.

손영민을 시작으로 공주들이다. 1군 매니저도 내달 예쁜 공주님을 만날 예정이다. ^^

초보 아빠들 이리 많다. 애들 분유값 때문에라도 KIA 올 시즌  잘해야할 듯. ㅎ



확률 게임 야구지만 이상스러운 확률도 있다. ‘천적 관계’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8146400437036011

 

어제 나지완은 복귀 두 경기 만에 툭 밀어서 홈런을 날렸다. 괴물을 상대로.

류현진 킬러 류현진 킬러 해서 찾아보니 .. 류현진 상대로 타율이 4할이다.

다 어렵고 다 못치겠다고 하면서도 .. 이상하게 김광현보다 류현진의 볼이 잘 보인단다. 자신감도 있고 해서 더 적극적으로 공략도 하고.

누가 가장 까다롭고 어렵냐고 하니까.

또 다 어렵단다. 그러면서 아~ 카도쿠라 그만 좀 가버렸으면 좋겠단다. 한 번도 못 쳤봤다고. 기록 뒤져보니 정말 안타가 하나도 없다. ㅎ

단국대 선배인 오승환도 나지완이 어려워 하는 상대다. 예전에 물어봤을 때 목표 중 하나가 오승환한테 안타치는 것이었다.

안타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나지완.. 오승환한테 삼진만 4개다.


이종범도 김선우 선발날이면 역시 선발출장. 이현곤은 이용찬 선발날 선발출장.

스윙궤적이라던가 타이밍이 맞는 투수들이 있는데 이종범에게는 김선우가 그런 케이스. 심리적인 면도 분명 작용하고.

그러면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는? 이라고 물어보니. 별 고민도 없이 .. 안병원을 외치신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만나기만 하면 피하는 피칭을 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면서 ㅎ.

윤석민은 올 시즌 엘나씽 모드고. 2승1세이브. 올 시즌 개인 탈삼진 타이기록(10개)이 두 번 나왔는데 모두 LG전이었다. 반대로 큰 이병규는 KIA 만나면 쌩큐다. 올 시즌 KIA전 타율이 5할에 육박하고 있다.

김현수는 올 시즌 기나쌩 탈퇴 모드. 지난해에는 부진하다가도 KIA 만나면 안타 몰아쳐서 타율 관리했는데 올해는 KIA전 타율이 2할이다. 5월 KIA전에서는 하루에 병살 두 개도 치고 실책도 하고. 또 다른 기나쌩 손시헌까지 부상.

KIA 투수들을 울리곤 했던 이범호는 유니폼 갈아있으면서 자동으로 기나쌩 탈퇴.



▲대전 전적
KIA 040 000 020 - 6
한 화 000 104 000 - 5
△승리투수= 로페즈(7승2패1세이브)
△패전투수= 신주영(1승2패2세이브)
△홈런= 장성호 5호(4회1점) 가르시아 1호(6회4점, 이상 한화)

▲대구전적
L   G 120 000 000 - 3
삼 성 100 035 00X - 9
△승리투수= 정현욱(1승3패)
△패전투수= 김광삼(3승3패)
△홈런= 이병규 12호(1회1점) 조인성 10호(2회2점·이상 LG)

▲문학전적
롯 데 000 010 000 - 1
S  K 010 010 11X - 4
△승리투수 = 글로버(6승2패) △세이브투수 = 정대현(2승2패9세이브)
△패전투수 = 진명호(1패)
△홈런 = 박재상 2, 3호(2회1점·7회1점·SK)

▲잠실 전적
넥 센 101 200 000 - 4
두 산 090 301 00X - 13
△승리투수= 이용찬(3승3패)
△패전투수= 김성현(2승4패)
△홈런= 최준석 8호(2회3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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