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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5.08

by 2021S 2011. 5. 9.


경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선수들이 하는 거니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선수들 위주로 생각하고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취재하는 입장에서도 잘나가는 팀 덕아웃 돌아다니면서 얘기하는 것이 편하다. 그 반대라면 조심조심.

선수들 컨디션 따라서 성적에 따라서도 조심조심스럽기도 하고.

그런데 김주형은 별 눈치 안보고 얘기하는 선수 중 하나다.

거기서 스윙은 왜 했냐. 공이 눈에 보이더냐. 다른 건 모르겠고 포구는 괜찮더라. 어깨 좋으면 뭐하냐 방향은 왜 그러느냐.. 군대도 다녀왔고 이젠 갈 데도 없다. 아무리 용을 써도 지금은 2군 가기 힘드니(?) 후회 없이 네 플레이 해라.. 등등 

김주형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래저래 그랬다고 자기의 얘기를 한다.

상무에서 복무할 때도 어떻게 현장에 있는 선수들보다 더 많은 대화를 했다. 야구가 되네 안되네 .. 우리 팀 요즘 왜 이러느냐 등등.

요즘 야구 잘 안돼서 마음 고생을 좀 했다. 좋아도.. 못해도 .. 아파도.. 긴장해도 그 표정이 그 표정이지만 나름 고민은 많이 했다.
 
어제도 21타수 만에 안타를 때려냈지만 힘들어 죽겠단다. 그걸 보는 팬들도 힘들어 주는 줄... 하하

못한다 못한다는 얘기 많이 들어서 집에서 한번 심술을 부렸다고.. 그래서 아버지는 요즘 경기도 안 보신단다. 그게 마음 편하시니까.. 어머니는 경기 보시지 말라고 해도 아들 경기 꼬박꼬박 챙겨보신다면서.. 그게 부모님 마음이 아니겠냐고 한숨.

모처럼 아주 아주 오랜만에 어버이날 효도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최근에 김주형 홈피 탈퇴를 했다. 쪽지가 수십 통씩 오는데 생전 처음 보는 욕들이 가득 가득 담겨서 오더란다.

안 그래도 요즘 경기 끝나고 타임라인 보면 김주형 이름이 쭉쭉 올라온다. 어느날 김주형이 짐.. 주형이 됐고 어느날은 짐짝이 되어 있었다. 정말 한번은 기록지를 보는데 김주형이 짐주형으로 보이는 착시 현상까지!

어제 통화를 하다가 이래저래 해서 요즘 이런 별명이 생겼노라고 친절하게... 혹은 잔인하게 .. 설명을 해줬다.

오늘은 잠시 짐 내려놨단다.. ^^

팬들에게 의외의 .. 차도남 목소리 자주 자주 들려주기를 ...

로페즈는 샤방샤방 .. 사랑스러운 .... 투수가 되어가고 있다.

임한용의 이글이글 거리는 눈빛과 적극적인 플레이도 이번 SK전의 큰 수확.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던 두 경기에서 KIA는 2승 이상의 큰 가치를 얻었다. 

특이한 기록이란 기록에는 .. KIA가 있다.

야구는 끝나봐야 안다.




▲문학전적
KIA 010 000 000 01 - 2
S K 001 000 000 00 - 1 <연장 11회>
△승리투수= 유동훈(2승1패1세이브)
△패전투수= 이승호(20·3승2패)


▲잠실전적
롯 데 000 000 000 - 0
두 산 300 101 00X - 5
△승리투수= 김선우(3승2패)
△패전투수= 송승준(2승2패)
△홈런= 김현수 3호(1회 2점·두산)


▲대전전적
넥 센 010 000 033 - 7
한 화 202 310 12X - 11
△승리투수= 류현진(3승4패)
△패전투수= 나이트(1승4패)
△홈런= 최진행 6호(1회2점) 한상훈 1호(4회3점·이상 한화)
오윤 2호(2회1점·넥센)

▲대구전적
L G 100 002 140 - 8
삼 성 030 000 001 - 4
△승리투수= 박현준(5승1패)
△패전투수= 차우찬(3승2패)
△홈런= 박경수 1호(1회1점) 조인성 7호(7회1점·이상 LG)
채상병 1호(2회2점) 김상수 1호(2회1점) 진갑용 1호(9회1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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