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이거즈

이용규, 이상무.

by 2021S 2011. 5. 9.


오늘 이용규와 김진우가 등장한다는 소문에 야구장을 찾았다.

어제 지명타자로 나왔던 이용규 오늘은 톱타자 겸 우익수로 나왔다.

이용규 첫 타석에서 뚝딱 안타를 치더니 2루까지 간다. 시원하게 방망이 돌아가는 게 역시 이용규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이 연달아 세 개가 들어왔다. 4번째도 낮게 들어온 공인데 .. 컨디션 점검하러 나온 이용규 그냥 두고 볼일 없다. 걷어올렸는데 2루수 플라이 아웃. 세 번째도 땅볼. 어제도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

타격감 괜찮고.. 수비도 부담없이 잘 한다. 어려운 플라이도 쫓아가 잡고.




<투수 앞 땅볼때 경기장을 구르면서 ..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신용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중.. ㅎ>

복사뼈 골절됐을 때도 자기가 알아서 재활 스케줄 짜고 .. 독하게 돌아온 이용규. 화요일날 경기장에서 봐요란다. 아 넵.

김진우 피칭은.. 직접은 오늘 처음 봤다.

중간에 등판하기로 했는데 선발 정성철이 갑자기 말리기 시작하면서 빨리 올라왔다.



원래 몸과 재능은 타고난 김진우라 .. 차원이 다르긴 하지만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릴리스 포인트 잡는 게 급선무. 들쑥날쑥 하면서 올라오자 마자 폭투. 또 폭투로 점수를 줬다. 불안불안 하면서도 하나씩 좋은 공을 던지기는 하는데 제구가..

2군에서 완벽하게 다듬고 올라가는 것.. 패전처리를 하더라도 1군에서 공을 던지는 것. 어떤게 김진우에게 더 좋은 방안일지는... 1군 합류 여부는 코칭스태프에서 결정할 일.

오늘은 27개를 던졌는데 직구 144㎞ 까지 나왔다. 마운드 내려와서는 소만한 김진우가 방망이 주우러 다니고 공 배달하고 있다. ㅎ

천하의 김진우든 누구든 공 주우러 다니고 그래야 한다. 2군 마운드 최고 어르신(?) 이상화 빼고는 홈 경기 있는 날 시합조 아닌 선수들 파울볼 수거를 위해 관중석으로 올려보내진다. 김희걸도 군산 경기장에서 투입됐다.

시합조 아닌 투수들은 투구 분석표도 만들어야 한다. 스피드 제고 구질 체크하고.

어제 오늘은.. 기록을 맡은 두산 꼬꼬마들하고 기자실에서 같이 야구를 봤다. 덕분에 편하게 투수들 구속 체크하면서 봤다.

KIA와의 첫날 경기에 선발로 나왔던 이현호랑 또 다른 루키 최현정. 둘이 티격태격 토닥토닥 하면서 기록을 한다.

그러다가 특종 하면 돈 더 많이 받아요? 기사 쓰는 거 어려워요? 야구 안 봐도 되니까 비 오는 날이 좋아요? 쫑알쫑알 질문을 한다. 이용규 방망이 휘두르면 우와... 김진우 좋은 공 던지면.. 와.... 두 아기곰들 때문에 웃느라 혼났다.

이현호는 1군 올라가자마자 내려왔다고 .. 불펜에서는 씽씽 잘 던졌는데 마운드 올라가서 스피드가 뚝 떨어졌다고.. 이제 잘할 수 있다고 1군 가고 싶단다.

나중에 두 꼬꼬마들 1군에서 보자고 했는데 무럭무럭들 자라기를. ^^



참 오늘 선발로 나온 두산 대졸 신인 안규영 꽤 괜찮다. 직구랑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인데.. 직구는 140 중반대인데 힘이 있다. 슬라이더도 좋고..  KIA 타자들 꼼짝을 못했다. 3연승 행진도 마감. 2군 선수들 내일도.. 훈련이란다.. 한 달째 노 브레이크..  부상들 조심해야 할텐데....

두산 1차로 입단한 충암고 출신 최현진은 어제 선발이었는데 .. 공 던지는 것은 못 봤지만 스피드가 초반보다 많이 올랐단다. 차분차분하니 프로에서도 잘할 거라 기대하고 있는 올 시즌 루키 중 한 명.. 이렇게 보니 두산 2011 신인들 알차네..

728x90
반응형

'타이거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05.12  (25) 2011.05.13
2011.05.10  (20) 2011.05.11
2011.05.08  (17) 2011.05.09
2011.05.07  (8) 2011.05.07
2011.05.06  (18)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