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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5.10

by 2021S 2011. 5. 11.

광주 회장님.. 춤신동 꼬마의 시구에 사람들 넋이 나가버렸다.

아가는 아가다워야 하는 주의지만 .. 타고난 끼가 천재급이다! 티비에서 보고도 저런 애가 다있나 싶었는데..

단상에서 공연할 때는 트레비스가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었을지는 안 봐도 상상이 된다. 트레비스도 아들을 그리워 하고 사랑하는 아버지니까.  ^^

승리투수 윤석민.. 오늘은 윤거만 모드. ㅎ

수훈선수인터뷰하고 내려오는데 표정이 생각보다는 평범하다.

오늘처럼 비가 오락가락 습도가 높은 날은 변화구 구사하기는 좋은데 습도가 높아서 체력소모가 많단다. 결정구를 묻는 질문에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후하게 점수를 준다. 오늘 최고 구속은 151㎞. 7회까지도 스피드가 잘 나왔다.




모자에 아주 크게 29번을 써놓았다고 나지완이 매우 흡족해했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오늘의 승부처는 7회초. 6회말 무사 2·3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7회 위기가 오겠구나 싶었는데 첫 타자 김동주를 볼넷으로 내보낸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생각보다 빨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우려를 했는데 침착하게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팀 3연승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3연승이기도 한 윤석민. 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언제 연승을 해봤어야지. 기억도 안남이란다.

그래도 방어율 얘기 해주니까 얼굴에 봄이 온다. 오늘로 3점대 진입했노라며 3.77이라고 말해주니 아주 좋아한다.

바람대로 이제는 상처 덜 받고 많은 사랑 받기를...



눈이 퍼렇게 멍든 손영민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에서 훈련하다 공에 맞은 손영민, 그래도 문학에서는 눈이 이렇게 부었었노라고.. 하는데 한 마리 너구리 같다. 지난해에는 다래끼 났다고 슬픈 눈을 하더니. 그때는 오른쪽 눈이 부어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스타트가 좋지 않았던 손영민. 요즘 공이 많이 매서워졌다. 기대했던 손영민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 기술적으로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페이스를 빨리 끌어올리면서 고전했지만 이제 힘이 붙으면서 공도 좋아지고 있단다.

안치홍은 손목에 멍이 들었다. 문학에서 수비를 하다 강습타구에 왼손을 다쳤던 안치홍. 손등 부위인줄 알았는데 손바닥과 손목 부분에 맞았다.

손했더니 아직 실밥자국도 그대로라면서 손바닥을 쫙 펴보인다. 저 손으로 수비하고 방망이도 잡고... 독한..

아직 손바닥이 부어있어 경기에 나가지 못한 안치홍은 벨트 심부름 이용규 배팅 파트너 해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경기에 못 나가서 답답한지 경기 끝나고 쫑알쫑알 ... 이러다 은퇴하겠네다.



타석의 수훈선수 김원섭. 뚝딱 공을 치더니 3루까지 내달리고 있다. 명품다리가 쑥 베이스를 찍는가 싶었는데 3루심 손이 올라간다. 그 장면을 놓고 기자실에서도 아웃이냐 세이프냐를 놓고 잠시 웅성웅성.

다리를 봤을 때는 세이프 같은데 태그가 먼저 된 것도 같고... 끝나고 궁금한 마음에 락커룸으로 향하던 김원섭을 잡아세우고 물어봤다. 웃는지 우는지 모르는 하지만 웃고 있는 김원섭표 미소를 한 채 .. 느릿느릿 아웃같은데 하면서 사라진다. ㅎ

임한용의 파이팅이 좋다.

새로운 선수가 등장하면 흐뭇흐뭇. 열심히 뛰는 게 예뻐보이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계속 웃기만 했더니 왜 자꾸 웃느냐고 한다.

빠른 발로 눈길을 끌고 있는 임한용.
 
임한용, 신종길, 윤정우 누가누가 빠르냐고 물어보는데 셋이 나란히 뛰어보라고 할 수도 없고. 일단 윤정우가 단순 속도에서는 신종길보다는 빠르다는 평가. 임한용의 자리가 그 어디쯤일텐데... 주루 센스는 아무래도 경험 많은 신종길이 좋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발 빠른 두 외야수 신종길과 임한용은 같이 중국집 다니는 사이. ㅎ

지난해 시즌 끝나고 임한용 한참 재활하느라 낑낑거릴 때 신종길과 셋이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다. 고추짬뽕에 남은 밥까지 싹싹 국물에 말아먹는 신종길을 보고 임한용 눈이 동그레졌다. 나는.. 돼지 배를 뜯었는지 밥값이라며 500원 짜리 동전을 한 웅큼 들고나온 임한용을 보고 눈이 동글.


SK전 번트에는 벤치의 지시가 있었다. 그랬다고 해도 그렇게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내는 게 쉽지는 않은데 침착하게 집중력있게 잘 해냈다.

아직은 설익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기에는 충분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광주전적
두 산 000 000 000 - 0
K I A 100 000 10X - 2
△승리투수= 윤석민(3승1패1세이브) △세이브투수= 손영민(2승1세이브)
△패전투수= 니퍼트(4승1패)


▲잠실전적
한 화 202 000 100 - 5
L  G 000 020 70X - 9
△승리투수= 임찬규(2승)
△패전투수= 송창식(1승2패)
△홈런= 최진행 7·8·9호(1회2점, 3회2점, 7회1점·한화)
조인성 8호(5회2점) 박경수 2호(7회4점·이상 LG)

▲사직전적
넥 센 200 000 010 - 3
롯 데 010 020 001 - 4
△승리투수= 코리(2승2패2세이브)
△패전투수= 손승락(1패)
△홈런= 손아섭 3호(5회2점, 롯데)

▲대구전적
 S  K 100 000 000 - 1
삼 성 010 010 00X - 2
△승리투수= 장원삼(2승1패) △세이브투수= 오승환(11세이브)
△패전투수= 이승호(3승1패)
△홈런= 최형우 7호(5회1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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