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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5.18

by 2021S 2011. 5. 19.


KIA 타선의 집중력은 좋아졌는데 내 집중력이 말이 아니다.

꼼꼼하게 기록지를 적기는 적었는데 손이 그냥 움직였을 뿐. 아. 큰일이네.

... 윽박지르는 직구는 아닌데 쏙~하고 미트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전반적으로 깔끔했던 트레비스의 피칭. 직구와 커터 위주의 간결했던 승부가 오히려 LG 타자들의 허를 찔렀는지도.. 

지난번 등판때보다 전반적으로 더 좋은 모습이었고 운도 좋았다면서 즐거워하던 트레비스.


<KIA 타이거즈>

트레비스의 승리 도우미는 애덤??

LG 선발이 좌완 봉중근.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동생 애덤도 좌완. 오늘 배팅볼 투수로 나서 타자들의 훈련을 도왔다. 그리도 KIA는 이틀 연속 불쇼를 선보였다.

오늘은 2군도 동반 승리. 13개의 안타를 몰아친 2군, 롯데를 상대로 12-3. 3번타자 홍재호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리고 2군 승리 도우미로 나선 루이스.

2군에서 일을 거들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 루이스가 사직원정에 동행해서 배팅볼을 던져주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이다. 통역해줄 사람도 없는데 알아서 잘 지내고 있단다. ^^

로페즈도 요즘 신이 났다. 경기 전.. 어디서 주웠는지 부러진 배트를 흔들면서 복도를 사뿐사뿐 걸어가고 있다. 트윗으로 질문 받은 것도 있고 해서.. 불러세웠다. 

 팬이 물어봐서 그러는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했더니 다 좋아하다면서 눈이 반짝반짝. 그러면서 누가 물어보더냐고 물어본다. ㅎ  꼭 집어서 말을 해보라고 해도 에브리씽~~~~ 하면서 웃는 로페즈.

‘완소’ 투수들이다.

매일 경기 끝나고 섀도우 피칭을 하고 있는 19일 선발투수님 양현종. 그리고 곽정철도 요즘 양현종의 훈련 파트너다.

양현종은 오늘도 남아서 훈련을 하고 갔다. 요즘 감도 잡았고 .. 등판날 이런저런 지원도 팍팍 받는 투수지만.. 문제는 타선.

이틀 연속 뻥뻥 터졌다지만 .. 그래서 오히려 이상하다 싶고 ㅎ. 그리고 KIA 타자들이 깔끔하고 공격적인 강속구 투수보다 지저분하거나 또는 흔히 말하는 아리랑 볼을 던지는 투수들 공략에 약하다.

수줍은 많은 KIA 선수들 올 시즌 처음 만나는 박현준이라 낯을 가릴 수도 있고. 하하.

오히려 이런 날 흐름이 의외로 난타전으로 갈수도 있지만 일단은 투수전 예상.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내야? 요즘 전반적으로 이집저집 내야가 어수선하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단다. 건조하기도 하고.. 지난 사직에서도 내야 바운드들이 까다로웠다면서.

사직 마지막 경기에서 큰 실수를 해 고개도 들지 못했던 내야의 복병 김선빈. 오늘은 몸을 날려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머리가 아프대서 훈련 제대로 할까 싶었는데 훈련도 하고 경기도 하고. 어제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왔다.

맡은 일이 많아서 체력도 많이 소모됐고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있고 예전에 머리를 다친 적도 있고.

오늘 유난히 어린이 같은 표정의 김선빈.. 만져보라고 손가락을 가져가는데 오른쪽 머리 뒤쪽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다. 학창시절 공에 맞은 부위. 병원 안가고 그냥 넘어갔는데 골절이 됐었다가 알아서 붙은 거란다.

2루수 꼬꼬마가 괜찮으려고 하니 유격수 꼬꼬마가 아프다.

김상현도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고, 신종길도 좋았을 때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얼마 전까지 몸이 공을 쫓아다니더니 이제는 폼이 많이 안정됐다. 하체 고정하고 공 더 많이 보고 뒤에 가져다가 때린다. 공이 오기도 전에 배트가 먼저 마중 나갔는데 이제는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공을 맞이하고 있다.

왜 그러느냐는 질문에 .......... 눈 동그랗게 뜨고.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데...... 신종길은 .. 아무 생각없이 막 달릴 때 성적이 좋기는 하다. ㅡ.ㅡ;;

아.. 팬들의 사랑 덕분인가. 어제 신종길 이름으로 떡이 배달되어 왔다. 선물 받은 신종길 장외홈런을 날리더니.. 덕분에 저도 잘 먹었습니다~



▲광주전적
L G 010 001 001 - 3
KIA 203 200 00X - 7
△승리투수= 트레비스(3승3패)
△패전투수= 봉중근(1승2패)
△홈런= 윤상균 3호(2회1점·LG)

▲잠실전적
한 화 001 105 110 - 9
두 산 012 121 000 - 7
△승리투수= 박정진(3승1패)
△패전투수= 정재훈(1승1패1세이브)
△홈런= 김동주 4호(2회1점·두산)

▲문학전적
롯 데 000 000 200 - 2
S K 011 010 01X - 4
△승리투수 = 글로버(4승1패) △세이브투수 = 정대현(8세이브)
△패전투수 = 사도스키(1승2패)
△홈런 = 박정권 6호(8회1점·SK)

▲대구전적
넥 센 000 000 000 - 0
삼 성 101 200 00X - 4
△승리투수= 카도쿠라(2승2패)
△패전투수= 문성현(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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