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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6.21 - 타이밍

by 2021S 2011. 6. 22.

글로버가 초반 실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3회 이후 마운드 대결이 흥미로웠다.

글로버는 이닝이 지날수록 공이 좋았고, 로페즈는 힘이 들어가면서 공의 힘이 떨어졌다.

KIA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고 있고, 날씨의 영향이 없다면 일요일 경기도 책임을 쳐야 하는 로페즈, 최근 두 경기에서 홈런 세 방으로 9실점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는데... 순서와 타이밍 엇박자다. 초반 바짝 속도를 내놓고 경기가 늘어지는 모습이다. 템포를 빨리 가져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SK배터리의 공식이 복잡했던 것은 아닌데 KIA 타자들이 너무 쉽게 당하기도 했고.

 

<KIA 타이거즈>


KIA 입장에서는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이다. 마운드 꾸리느라 매일매일 고민고심 또 고심. 트레비스가 할 수 있다며.. 해보겠다고 도전장을 내밀기는 했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로페즈가 출근하다가 나지완과 마주쳤다. 나지완이 로페즈를 향해 ‘나 라이트라이트!’하면서 트레이너실로 사라졌다. 나지완의 수비를 썩.. 선호하지 않은 로페즈에게 나지완이 장난을 친 것이다.

둘이 투다투닥 장난하는 것을 보면 ... 그냥 애들이다.

지난주 펄펄 날았던 나지완. 훈련이 끝나고 사람들이 나지완과 얘기를 하면서 좋다좋다~라고 하니까... 로페즈가 옆에서 안좋아! 라면서 고개를 흔든다. 그러면서 둘이 좋네 안 좋네.

둘의 실랑이는 나지완의 한 마디에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로페즈 유 가르시아 홈런!

로페즈 민망하듯 씩 웃으며 다가와 나지완과 주먹을 치며.. 급 화해모드.



자신의 기사가 나온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던 이용규.

슬쩍 장난을 걸었다. 어떻게 하면 이용규 선수님 아웃 시킬 수 있나요?

이용규, 신문을 접고 일어나면서 ‘공을 잘 던지면 된다’ 

락커로 향하면서..  괜히 밝혔나봐. 결혼하냐는 전화 엄청 받았어..라는 말을 더한 뒤.


SK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용규가 나와서 김강민 정근우 송은범 등 국대 멤버들과 해후를 한다.





사진 속.. 파울 타구 주의..

경기중에 모 기자가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나갔다. 이용규의 파울타구에 차가 부서졌다는 연락이 와서. 이용규 파울볼 답게 세밀하다. 정확히 라이트를 맞췄다.  어차피 구단에서 보험처리를 해주기는 하지만 그나마 덜 귀찮은 부위가 파손됐다면서 웃던  차주인.


잠시 얘기를 나누고 들어가는 이용규 등 뒤에서..송은범이 “이용규 왜 이렇게 못 생겨졌냐”면서 크게 외친다. 뒤도 안 돌아보고 꿋꿋하게 자기 갈 길 가던 이용규. ㅎ

잠시 후에는 양현종이 덕아웃에 물건을 가지러 나왔다가 송은범의 레이더에 잡혔다. “아픈척 하지마!”라는 말에 양현종 아무 말도 못하고 웃더니 얼른 화제를 돌린다. 일요일에 승리 투수 되셨죠?? 라면서.. ㅎ

정대현이 느리적느리적 걸어와서 캐치볼을 하기 시작한다. 양현종이 정대현을 향해 선배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는데.. 반응이 없다.

잠시 머뭇.. 고민하더니 슬며시 몸을 돌려 웨이트장으로 향하던 양현종. 자신있게 크게 인사를 해야지라면서 웃었더니.. ‘아.. 선배님 포스가 장난 아니예요’라면서 부끄러워한다.

양현종, 오늘 섀도우 피칭 재개했다.



업데이트 하는 김에 홍보!

시간이 늦어서 ..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쓰고.

KIA 팬들에게는 아쉬운 이름 김주철·김민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 이름을 딴 ‘C&C 베이스볼 클럽’이라고.

야구, 단순히 실력만 가지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야구인생이 순탄치 않았지만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두 사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8668400437671028


http://cafe.daum.net/gjbt/



▲광주 전적
S K 000 003 121 - 7
KIA 201 000 000 - 3
△승리투수= 글로버(7승2패)
△패전투수= 로페즈(7승3패1세이브)
△홈런= 이범호 13호(3회1점, KIA) 박정권 8호(6회3점) 최정 8호(8회.2점, 이상 SK)

▲사직 전적
두 산 000 001 113 - 6
롯 데 101 001 000 - 3
△승리투수= 노경은(2승1세이브) △세이브투수=정재훈(2승4패5세이브)
△패전투수= 김사율(3승2패3세이브)
△홈런= 이대호 18호(3회1점,롯데)
 

▲잠실 전적
넥 센 000 000 120 - 3
L G 021 301 00X - 7
△승리투수= 김광삼(4승3패) △세이브투수= 이상열(3패3세이브)
△패전투수= 김성현(2승5패)
△홈런= 조인성 11호(2회1점) 정성훈 5호(2회1점·이상 LG)

▲대구 전적
한 화 000 000 200 - 2
삼 성 002 010 02X - 5
△승리투수= 윤성환(6승4패) △세이브투수= 오승환(1승21세이브)
△패전투수= 양훈(2승6패)
△홈런= 박석민 7호(5회1점) 모상기 2호(8회.2점,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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