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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10.08

황금밀밭

by 2021S 2011. 1. 12.


야구기자로 공식적으로 첫 발을 내디뎠던 2008년 2월.

선수들도 경기장도 .. 모두 낯설기만 했던 그때.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술렁이게 했던 호세 리마의 첫 실전피칭을

전지훈련지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운동장의 분위기와 사람들의 표정.. 공이 미트에 들어가던 소리까지 생생합니다.

그리고 초보 지역 일간지 기자로서 느꼈던 안타까움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흥분되는 마음으로 기사를 썼지만 많은 팬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던 현장의 이야기.

그래서 방치해두었던 블로그 단장을 시작했고.
 
야구팬의 낙서 공간에 불과했던 블로그가 .. 야구팬들과 호흡하는 소중한 공간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리마 덕분에 저는 행복한 야구기자가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툰 솜씨나마 글을 토닥이고..  제 글을 통해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웃고 웃는 시간이 .. 제게는 무척 소중하고 또 행복합니다.

올해는 새로운 일에도 도전해보고 야구 공부도 많이 하면서 이것저것 욕심을 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비시즌 동안 초보 야구기자로 보냈던 지난 3년을 차근차근 돌아볼 계획입니다. 원래 사용했던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사진도 이곳으로 옮겨올 생각입니다.

옛 기억들이 담길 2008.02~2010.08 카테고리.. 심심할 때 한 번씩 열어보시기를 ^^



 
저의 야구 이야기가 시작되는 2008년 2월의 사진입니다.

반가운 리마의 모습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돌아서 투수들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는 이 DJ코치입니다.

그리움에 .. 콧등이 찡해지는 옛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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