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카드 정리하다 보니.
세 선수 이미지가 비슷하다.
KIA의 이범석
광주 FC 미드필더 이승기와 공격수 김동섭.
말랐다.
이범석은 군대 가기 전보다 말랐고, 이승기와 김동섭은 시즌 시작하기 전보다 말랐다.
<인터뷰중인 이범석을 친구 김주형이 찍었다.>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쪄서 고민인 이범석은 미야자키로 떠났고.
이승기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레바논에서 귀국했고.
월드컵 대표팀에 복귀한 김동섭은 카타르로 떠났다.
내년 시즌이 기대되면서, 걱정도 되는 세 선수.
올 시즌 부상때문에 한 번씩 심하게 고생을 했다.
이범석 투구 사진 촬영할 때 캐치볼 상대로 나서 도움을 준 정성철,
이마에 뾰루지가 포인트란다.
타이거즈 85둥이들 살과의 전쟁중이다.
이범석은 살을 찌우고 싶어서. 나지완과 김주형은 살을 빼느라.
그러고 보면 85 선수님들 보면 고루고루 친하다.
오지랖의 중심 나지완은 85애들은 다 착하고 친하게들 지낸다면서 친구들 자랑.
나지완·김주형·권희석·이용규·박진영·이범석·박정태.
아무튼 이범석은 .. 살이 .... 다 입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다. 같이 있으면 가끔 창피할 때도 있을 만큼 크게 떠들어 댄다. 뭐 어때. 으하하하하라면서.
나지완과 김주형은 얼굴라인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손. 다리 수술 때문에 쉬었던 나지완도 본격적으로 재활훈련 들어갔고.
예전의 날렵한 몸매를 찾아 수비까지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게 나지완의 바람이다.
못하는 수비는 아닌데 어깨도 강한데.. 몸매 때문에 수비 실력이 가려지고 있다나 어쨌다나. ㅎ
김주형도 다이어트 모드.
김주형은 금방 살이 찌고 빠진다. 며칠 안보고 있으면 확 불어있고, 또 며칠 안보고 있으면 날씬해져 있고.
고무줄 몸무게 하면 또 안치홍.
사진 정리하다보니 마른 선수님들 사진 속에서 돋보이는 인물.
토실토실 안치홍.
원정 다녀오면 얼굴이 달라져 있는 안치홍.
마무리캠프 가기 전에 .. 풍만한 몸매를 자랑했는데.
지금은 살 많이 빠졌을 것이다.
이 사진은 뭔가 묘한 매력이 있다. 가필드 같은..
기온이 뚝 떨어진 오늘.
일은 일대로 하고 의욕이 뚝 떨어졌는데.
개콘 보면서. 또 사진 정리하면서 구겨진 마음이 좀 펴졌다.
내일도 춥다는데 오전부터 취재다.
3주간 휴식을 끝낸 광주 FC 선수단 동계훈련 시작한다.
미야자키도 쌀쌀해졌다고 하니.. 다들 감기 조심.
우체국 앞에서 응원가 메들리 부르고 싶지 않아서. 하와이에 갈 꿈에 부풀어서 나도 다이어트 모드.
안치홍 선수님.. 돼지 풉.. 이 아니라.. 나름 귀여워요.. (뭐 현지 인터넷 사정도 그닥 좋지 않으니. 모르겠지) 라는 변명과 함께 사진 업데이트 대충 급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