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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35

롯데 김원중과 광주 동성고 (+김도영 김성민 김성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동성여중을 졸업해서 동성고 출신 선수들이 '선배님' 대우해준다ㅎ. 동성고가 바로 집 앞이기도 하고. 나에겐 특별한 곳. 이번 겨울에 동성고가 야구계 핫플이었다. 아니 왜 네가 거기서 나와???를 외칠 정도로 많은 프로 선수들이 동성고에서 시즌 준비를 했다. 동성고 출신이 있는 건 당연한데.. 광주일고, 진흥고 졸업생에 지역 출신도 아닌 LG 이성우도 있었고. ㅎ 박시원도 동성고에서 훈련했었고 정해영도 인사하러 오기도 했었다고. KIA 윤중현은 군대 가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다시 만난 곳이 동성고다. 윤중현은 광주일고 출신이다. 어라 윤중현이 맞는 것 같은데??라면서 혼자 고민을 했는데 맞았다. 매일 온다던 김원중이 보이지 않아서 확인을 해보니 일 보러 서울에 갔다는 후배들의 .. 2021. 2. 11.
나눔의 의미 (feat 두산 최주환 ) 연말이라 기부 소식이 많이 들려온다. 기부 기사는 쓰면서도 좋다. 그게 진심이든 마지못해 하게 됐든. 막상 나눔을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나도 늘 나누고 살자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나눈다는 자체에 큰 의미를 둔다. 그래서 이런 일은 거창하게 하자는 입장이기도 하다. '나눔'은 좋은 영향력이 될 수 있으니까. 얼마 전에 두산 최주환이 모교인 학강초에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다른 기사를 통해서 보고 알았는데. 그날 저녁 마침 최주환을 만났다. 동성고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최주환과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학강초 최태영 감독님이 지나가시다가 제자 자랑을 하셨다. 주환이가 이렇게 선물을 했노라고 사진을 보여주셨다. ㅎ 지난해에 후배.. 2019. 12. 23.
제 4회 한기주배 자선 일일호프 어제 청담동 청담리에서 진행된 제 4회 한기주배 자선 일일호프.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탰다. 김상균 한기주 김현수 박보라 황재균 김영욱 윤명준 김경권 한정원 리아킴 김주일 임준섭 정수빈 송해나 주먹을 쥐고 파이팅을 외쳐보라고 하자. 입이 쉬질 않는 김현수는 격투기 선수 같다고 말을 쏟아내더니. 이런 포즈를.. 황재균 참 곱게 나왔다. ㅎ 4년 전 그의 전화가 시작이었다. 까다로운 취재원이었던 한기주의 전화였다. 경기장에서는 표정 딱 하나에 말도 잘 안 하는.. 한기주가 일일호프를 하겠다며 연락을 해온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취재만 하고 왔는데. 다음에는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고. 그 다음에는 입구에서 예약을 받고 있었다. 알고 보니 한기주는 말도 엄청 많고 허술하고... 할 것은 꼭 해야 하는 떼쟁이이.. 2015. 1. 7.
한양대 대통령기 우승하던 날 (+예비 호랑이 황인준) 우승의 기쁨이 그대로 느껴진다. 광주에서 열렸던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가 오늘로 끝이 났다. 가까운 곳에서 대회가 열렸는데도 열심히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결승이라도 챙겨봐야 할 것 같아서 걸음을 했다. 한양대와 동의대의 승부. 동의대 홍성무는 하계리그 예선에서 던지는 걸 한번 봤었고. 잘 던졌는데 완투패. 한양대 선발은 좌완 최채흥. 1학년이었다. 침착하게 공을 던지더니 9회까지 간다. 그리고 완투승. 막내가 큰일했다. 9회 2사. 잠깐 장면을 놓쳤는데.. 마운드에 저렇게 둘이 누워있다. 기록은 3루수 플라이. 대충 어떤 상황이었는지 짐작은 간다. ^^ 한양대 덕아웃에서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 ㅎ 그리고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 슬라이더와 직구가 좋았다는 최채흥. 허리가 좋지 .. 2014. 9. 4.
2014 올스타전 불꽃놀이 가장 마음에 든 사진. 선수들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상상이 된다. 늦어지기 전에 올스타 정리. 일단 화려한 불꽃놀이로.. 올스타전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쇼. 난. 선수들이 싹 가리고 서는 바람에 소리로 감상. ㅎ 등짝 사진만 남았는데.. 김태군이 메인이다. 선수들 이른 저녁을 먹는데. 아니 늦은 점심이었을까. 식당에 나지완 안치홍 그리고 김태군이 있었다. 끝난 뒤에도 나지완과 꼭 붙어있던 김태군. 불꽃놀이 동영상 주인공도 김태군. 뻥뻥 불꽃이 터질 때마다 소리를 질러댄다. 결국 양현종의 웃음보까지 터졌다. 든든한 뒷모습. 그렇게 불꽃놀이가 끝났는데. 아이쿠 깜짝이야. 카메라에 불꽃을 쏘고 있던 이대형. 슬며시 다가오더니. (불꽃놀이 다음 행사는 시상식) “저기 뭐, 미기상이라든가 거 있잖아요. 허.. 2014. 7. 21.
고생 끝에 낙이 왔다-신용운 (+이용규) 혹사. 수술. 재활.. 이런 시간을 모두 다 보상받은 느낌이란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라며 감격해한다. 신.용.운. 이름에 비해 참 운이 없었다. 군인 신분으로 TV를 통해 팀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고. 후배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모습을 부러운 눈으로 봐야했다. 그라운드에서 아픔이 눈물이 아니라 .. 기쁨의 눈물을 흘린 건 정말 이번이 처음일지도 모르겠다. 신용운 본인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현재일 것 같다. 2011년 2차 드래프트 날 기억이 생생하다. 신용운 덕분에. 예비군 훈련을 가 있던 신용운. 소식을 듣고 긴 탄식 끝에 쏟아내던 넋두리가 마음 아팠었다. 그때는 그랬을 것이다. KIA 유니폼을 입고 올랐던 마운드. 몸이 부서지도록 공을 던지고 눈물을 흘렸던 마운드. 그곳을 떠나야 한다는 .. 2013. 10. 3.
2013 고교 꿈나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시즌이라서 아마야구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는 없고. 스카우트나 지도자들에게 물어물어 유망주 위주로 살펴보는 정도. 어제는 주말리그 전반기 전라권 1위 결정전. 효천고 vs 광주일고 효천고에서 불펜 피칭은 보기는 했지만 차명진 실전 피칭은 처음 봤다. 역시 스피드가 좋다. 비도 제법 오고 날도 많이 쌀쌀했는데 1회부터 145㎞를 찍는다. 제구가 숙제였다고 하는데 올 시즌에는 제구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 어제는 썩 좋은 구위는 아니었다. 직구가 가장 큰 장점인데. 광주일고 타자들 잘 노려친다. 자꾸 맞아나가니까 나중에는 직구를 마음껏 던지지 못하는 모습. 기본적인 스피드는 가지고 있으니까 변화구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진다면 프로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1위 결정전에서 .. 2013. 4. 21.
봄을 기다린 사람들 (삼성.LG.한화.KIA) 나의 카운트다운이 다시 시작됐다. 133. 132 그리고 오늘은 131. 금방 두 자릿수가 되고. 한 자리가 되고. 끝. 언제 다시 봄이 오나 하지만 정말 금방이다. 치열했던 겨울. 봄이 왔다. 겨울의 땀방울. 이 봄에 그 결실을 얻은 사람도 있고. 지난 시간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이들도 있다. 야구도 . 인생도 마라톤 같다. 시작과 끝은 아무도 모른다. 내 폴더는 아직도 겨울이 끝나지 않았다. 여기저기 산적한 사진들. 정리하면서 그라운드의 봄을 반기는 중. 캠프에서 만났던 삼성. LG. 한화.. 종합정리. 고독한 사자 같다. 2011 신인왕 배영섭. 파란 유니폼이 제법 잘 어울리는 박정태도 보이고. 깡총깡총 뛰면서 체력 훈련.. 힘들다고 낑낑 거리면서도 선수들 경기장 시끌시끌하니 웃으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2012. 4. 10.
만나면 좋은 친구. 오키나와 리그. SK가 철수를 했고. 9일 삼성을 시작으로 LG, 한화, KIA가 차례차례 귀국한다. 같은 오키나와지만 만나기 쉽지 않다. 특히 KIA는 숙소가 가장 떨어져 있어서 담당기자들도 만나기 힘들다. 연습경기 한다고 만나면 당연히 ... 경기장은 복덕방 분위기. 누구일까요? 비때문에 그라운드에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경기 전 곳곳에서 애정 과시하던 KIA와 삼성 선수님들. 이종범과 진갑용. 파란 유니폼이 제법 잘 어울린 박정태. 장원삼과 윤석민. 갑자기 쏟아진 비에... 철수하고 있는 KIA 선수단 속에 또 장원삼. 장스나이퍼 김경진 매니저. KIA 덕아웃을 찾은 한화 에이스. 김선빈 테이핑 하는 것을 보면서 담소. 여유롭게 KIA 진영을 배회하던 류현진. 서재응을 만났다.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2012. 3. 7.
2012 바자회. “뜬금없이 왜?”가 나의 첫 반응. 한기주가 서울에서 바자회를 한다니. 안치홍. 김현수. 이원석을 불러다 놓고. 뒤늦게 말문이 터진 한기주인데 이런이런 행사를 한다고 이것 좀 해주라 저것 좀 해주라는데.. 차마 거절은 못하고 홍보대사 아닌 홍보대사가 됐다. 서울은 오느냐. 꼭 와야 한다. 기다리고 있겠다 등등. 칭얼칭얼. 협박 부탁 애원. 뜬금없는 한기주의 뜬금없는 부탁. 마침 취재 갈 일도 있고 어떻게 일이 척척 들어맞아서 서울로 달려갔다. 콧물 훌쩍이며 ..서울 길거리 배회하며.. 레저 취재를 하고 있는데.. 오고 있으냐며 친절하게 확인전화 들어온다. 선수님들 기념촬영. 김현수는 사진마다 저 표정이다. 참 해맑다. ㅎ 알아서 오른쪽 왼쪽 ..손 가지런하게 들어줬다. 개그맨 박나래와 배우 최율 고은아 .. 2012. 1. 5.
(알림)한국야구기록연구회(SKBR) 회원모집 단순 기록만으로는 완벽하게 평가할 수 없는 변수 많은 야구지만 기록이 중요한 스포츠. 이 복잡한 야구의 흥미를 더해주는 게 기록이다. 그 기록을 적어나가는 것도 야구의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도 깜빡하는 나지만.. 기록지를 들여다보면 그때 그 장면들 .. 당시의 느낌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물론 대충대충 내가 보기 편한 방식으로 쓱쓱 기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끔은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 몰라서 쩔쩔매는 복잡한 경우도 있지만. 기록에 관심 많은 분들을 위한 알림. 한국야구기록연구회(SKBR) 회원모집 http://cafe.daum.net/yonara 프로야구 폴더에서 한국야구기록연구회 클릭하시면 됩니다. 30명 정도 회원이 모이면 무료 기록강습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2012. 1. 1.
학강 꼬꼬마 (김원중 스페셜) 제목만 거창하고.. 내용은 김원중 스페셜이다. 김원중.. 또 등장. 성탄절이면 학강초 야구부 후원의 날 행사가 열린다. 작년에는 토요일이었던가. 오늘은 출근날이라서 중간에 나왔는데. 동성고 꼬꼬마들이랑 롯데 왕중원중만 봤다. 백왕중, 김원중 모교를 빛낸 공로로 감사패. 밥 먹다 말고 호출받아서 감사패 받으러 나간 백왕중. ㅎ 엊그제 동성고에서 만난 김원중 이번에는 학강초에서 만났다. 초등학교 때 어떤 선수였냐고 물어보니 말 엄청 안 듣는 선수였다면서 웃는다. 본인도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꼬꼬마인데.. 후배님들 귀엽다고 방글방글. 다르빗슈 닮은 꼴. 좋아하는 선수도 다르빗슈. 어떤 것을 닮고 싶냐고 하니 다르빗슈의 야구와 야구 선수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 모든 것을 닮고 싶단다. 그러면서 사생활.. 2011.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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