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5] 1경기, 1승의 가치.

 

1경기, 1승의 가치. 

똑같은 1경기, 1승이지만 시즌 마지막에는 그 가치가 달라진다. 쉽게 흘려보내던 1경기, 1승의 가치를 생각할 때면 이미 늦다. 

예년이었으면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더블헤더에 대한 부담감, 빠듯한 일정 탓에 경기가 진행됐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너무 쉽게 다음을 이야기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내년 시즌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정상적으로 144경기가 시작되더라도 올 시즌처럼 엄격하게 필사적으로 경기를 하면 좋겠다. 팬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니까. 물론 이해득실에 따라서 경기를 피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어렵게 시작된 리그, 1승에 대한 가치도 어렵게 생각해야 한다. 
실수하고 싶어서 하는 선수가 어디있겠냐만은. 쏟아지는 실수들이 아찔했던 하루. 
실력 문제이든 멘탈 문제이든.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서는 그 자격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일기 예보 부지런히 찾아보면서 6시 30분을 기다렸던 팬들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 

이 정도면 윌리엄스 감독의 관찰? 시험은 끝난 것 같다. 이제는 벤치의 색을 보여줘야 할 때인 것 같다. 

뉴 쏘렌토에 살짝 부족했던 두산 오재원의 홈런 
광주, 8인 8색의 8에러 (허경민 황윤호 박건우 나주환 박치국 이유찬 오재원 최정용)
아이고 기아야 
NC 무섭다 
NC 선수로 변신, 강동연 승리를 씹었다 
한화 박상원의 엄지척을 부른, 정진호의 수비 
KT 2승을 모두 책임진 막내 소형준 

 

◇광주전적
두산  010 402 204 - 13
KIA   100 010 020 -  4
△승리투수 = 유희관(1승 1패) △패전투수 = 임기영(2패) △홈런 = 오재원 2호(9회1점) 류지혁 1호(9회1점) 허경민 1호(9회2점·이상 두산) 

◇인천전적(연장10회)
N C  001 100 000 4- 6
S K  000 001 001 0- 2  
 △승리투수 = 강동연(1승) △홀드투수 = 김건태(2홀드) 박진우(3홀드) 강윤구(1홀드·이상 NC) △패전투수 = 서진용(1패) △홈런 = 오준혁 1호(6회1점·SK) 

◇대전전적
롯데  100 000 000 - 1
한화  000 020 00X - 2
△승리투수 = 김이환(1승) △세이브투수 = 정우람(1패 3세이브) △홀드투수 = 박상원(1홀드·한화) △패전투수 = 스트레일리(1승 1패)

◇수원전적(15일)
삼성  100 310 001 -  6
K T 110 121 80X - 14
△승리투수 = 소형준(2승) △홀드투수 = 주권(1홀드·KT) △패전투수 = 권오준(1패) △홈런 = 로하스 2호(4회1점) 박경수 2호(7회2점) 유한준 2호(7회2점·이상 KT) 


-5월 16일 선발투수
▲광주 : 이용찬(두산) vs 양현종(KIA)
▲잠실 : 브리검(키움) vs 켈리(LG) *더블헤더 1차전
▲문학 : 김영규(NC) vs 김태훈(SK)
▲수원 : 윤성환(삼성) vs 김민(KT)
▲대전 : 노경은(롯데)vs 서폴드(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