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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in 사진

by 2021S 2011. 1. 16.


투수조 국내 마지막 연습이 있던 날.. 양현종이 멀리서 손짓으로 뭔가 사인을 보낸다. 카메라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 사진 찍어주라는 얘긴가?

그래서 셔터를 누르는데 그게 아니라고 손을 젓는다.




그러면서 다시 포즈를 취하는데 무슨 말을 하고픈건지 도통 모르겠다.






나중에 알고보니 ‘나 카메라 샀음’의 사인... 저걸 어떻게 읽냐고.

선수들도 의외로 카메라에 관심들 많다. 어떤 기종이냐 얼마주고 샀느냐 하면서 직접 찍어본다고 들어보기도 하고.

그런데 카메라 샀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사진 찍는 다는 얘기는...



양현종은 나의 베스트 모델 중 하나.

사진기 앞에 서는 것도 좋아하고 .. 잘 웃어준다. 장난도 잘치고.

그런다고 ... 이렇게 장난을 치면... 사진을 쓸 수가 없다. ㅠ.ㅠ






이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데 ... 

그리고 한 장 더........

이때까지는 저럴 기력이 있었지만.. 몇 분 뒤에는 사색이 돼서 트랙을 뛰었다. ㅎ






(제구가 안 잡힐때 빼고는) 마운드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씩씩하게 공을 뿌리는 양현종.

경기장 밖 카메라 속에서는 딱 23살의 젊은 청년이다.

가식적이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이.. 매력적인 베스트 모델이다.






하지만 아직 사진찍는 실력은 꽝.  양현종의 작품.

사진을 확인한 서재응의 반응은.. 쀍






양현종 올해도 잘할 것 같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조범현 감독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얘기로 답을 했다.

광현이도 없고 걱정 많이 하면서 마운드에 올렸는데 씩씩하게 잘 던졌다고.




추가사진.



투수조 조장 임무를 신용운에게 물려줬지만
응원단장(?)직은 유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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