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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1.04.30

by 2021S 2011. 5. 1.


비가 등판하려니 하고 느긋하니 늦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창밖이 이상하다.


내다보니 촉촉해야할 바닥이 뽀송뽀송이다.

급히 경기장에 달려나갔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다. 타격망이 넘어지고 난리다. 

이래서 경기할까 싶었는데 경기 시작하려니 바람이 잦아든다.


감사하게도 6회.. 비가 적절하게 내려주면서 주말 모처럼 느긋한 시간을 보냈다.



덕아웃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낸 트레비스는 벌금.


훈련 끝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던 트레비스.. 레이니맨이라고 했더니 .. 어제는 바람이었다면서.. 아니란다.

어찌됐든 비·바람을 몰고 다니는 트레비스. 등판날만 되면 날씨가...


모처럼의 대화에 신이 난 트레비스 한 쪽에 자리를 펴고 앉더니 본격 수다.

동생 얘기, 문신 얘기, 스트라이크 존 얘기. 오늘은 시간 관계상 다 쓸 수없고.

나중에 다른 기자들까지 해서 인터뷰 분위기??


그렇게 트레비스 토크 쇼가 진행되고 있는데 .. 지나가던 김희걸이 미팅! 하면서 소리를 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던 트레비스 미팅 불참. 50대50으로 같이 벌금 물어주게 생겼다. ㅡㅡ;;;

로페즈가 도대체 트레비스는 미팅도 참석 안하고 어딜 간 거냐고 펄쩍펄쩍이었다는데. 

아임 쏘리. 우리는 그저 듣기만 했다...고.


오늘 호돌이랑 홍성흔 때문에 많이도 웃었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서재응. 이병훈 해설위원과 박진만 사구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다.

경기 끝나고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너무 미안하게도 앉아있더란다.

이마에 얼음찜질을 하느라 자리에 앉아있던 박진만.. 침대를 세우고 앉아있어서 발이 침상밖으로 밀려나 있었다면서.

쩔쩔거리며 서재응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홍성흔이. 껄껄 웃으면서 자기는 맞추지 말란다. 처자식이 있는 몸이라며.

발생하지 않으면 좋을 일이기는 하지만 .. 고의적이거나 감정이 실렸는지 아닌지는 선수들이 잘 안다. 경기장 안에서 경기 중에 발생한 일은 동업자인 선수들이 알아서 풀어간다.

아무튼 8개구단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겨우내 준비한 것 마음껏 보여줄 수 있기를!


박진만과 같은 병원에 누워있었던 환자 나지완은 오늘 실밥풀고 모처럼 바깥 바람도 쐬고 신났다.

 

이병훈 위원.. 이번에는 김상현과 대화모드.

홍성흔이 또 대화에 참여했다.

김상현이 제발 좀 좌익수로 나가주라고 .. 안타 좀 치자고 부탁을 한다.

그러자 .. 홍성흔..  너 어제 민호꺼 잡느라고 슬라이딩을 하는데 내 가슴이 다 아프더라면서 응수한다.

둘이 티격태격하는데 사람들 웃느라 정신없다.

안타대신 홈런을 쳐버린 김상현.

 

.. 오늘 사람들 웃겼던 호돌이. 운영실에 와서 실을 급하게 찾더란다. 나중에 보니 낚시줄 만들려고 ㅎ.

경기 전에는 롯데 덕아웃 몰래 진입하려다 홍성흔한테 제지를 당했다.

한번 제지를 당한 뒤.. 다시 진입 시도중. 홍성흔 다시 한번 호돌이를 향해 몸을 움직이는 중.



올스타전.. 기대를 하게 하는 이벤트 스타.

KIA에는 그런 스타가 없다.

우천취소 됐는데 덕아웃이 조용하다. 누구 툭 튀어나와서 이벤트 안하나 했더니..

윤정우 쭈뻣주뻣 등 떠밀려 나와서 열심히 달린다.

작은 이벤트지만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



... 선수들 친목친목하는 것 보면 재미있다.

매치 잘 안되는 친목들도 있다.

어제 오늘 티격태격 김선빈-장성우.

같이 밥먹은 안치홍-김태훈

청대 동기 김주형-강민호

그리고 초중고 친구 나지완-임훈 .. (학창시절 야구 천재였다는 임훈. 나지완왈 임훈이 용규보다 더 야구 천재였단다. 그러면서 야구는 자기가 제일 잘했단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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