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 (feat 황대인)

 

함평이야기를 하려 했는데. 메모리 카드를 사무실에 두고 왔다.

캠프 사진 정리하다가 업뎃. 

 

 

 

 

 

 누구일까요?

 

 

 

 

심동섭.

 

 

마무리가 되고 싶은 심동섭.

 

히로시마전에서 심하게 맞았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김기태 감독은 심동섭에게 괜히 미안하다고 하셨다.

 

심동섭을 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안 내는 게 맞았다면서.

 

이 날이 불펜이 4이닝 17실점을 했던 날 .  히로시마타자들의 신나는 타격쇼가 펼쳐졌는데..

 

타자들이 점수가 많이 나면 자신있게 방망이들을 휘두르게 된다고.

 

심동섭이라는 투수에 대한 정보가 없는 타자들은 자기 리듬대로 원없이 스윙을 했을 거라는 설명이셨다. 

 

그래도 심동섭은 씩씩하니까. 쫄지 않는다는 심동섭이니까. ㅎ

 

 

 

 

누구일까요?

 

 

 

심동섭 입단 동기 임기준.

 

선배들이 자신만의 세계가 있어서 야구 잘할 거라고 평가하는 후배. ^^;;

 

예비역이 된 지금도 베이비 페이스. 사촌형 고영창과 있을 때 보면 그냥 딱 애기다. 투덜투덜 투정하고 엄살피우는 것 보면 임기준 어린이.

 

임기준 군대 가기 전에 .. 2군 매니저가 애를 하나 키웠었다.

 

선발 등판시켜놓고, 오늘 잘 던지면 통닭사주겠다고 어르고 달래며 키운 투수다. ㅎ

 

 

 

KIA가 기대하면서 키우고 있는 새싹 황대인.

 

 

 

2015 스프링 캠프의 삼진왕.

 

 

 

 

 

삼진을 먹어도 씩씩하다.

 

괜히 눈치도 보이고,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는데.. 매번 타석에서는 씩씩하게 자기 스윙을 한다.

 

 

 

 

 

방실방실 웃어대면서.

 

어떻게 보면 딱 신인 어린 선수인데, 어떻게 보면 원래 있던 선수 같고.

 

 

 

 

열심히 삼진 먹으면서 큰 황대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하면서 많이 놀라면서 배웠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공들을 만나느라 정신이 없었다.

 

가장 놀라운 것이 투수들의 볼끝이라고 그랬다.

 

그래도 그런 공에도 주눅들이 않고 내 스윙을 하겠다던 당찬 신인.

 

대선배인 최희섭과 김주찬도 황대인에게는 놀라움.

 

두 선배 타격 하는 것을 유심히 본다더니.

 

방망이를 쓱 들어올리며.. 김주찬 선배님이 주신 방망이라며 자랑(?)을 했다.  얼굴에서 빛이 나던 순간. ㅎ

 

 

창의력 캠프의 창의적인 훈련 시간.

 

황대인을 붙잡은 김기태 감독.

 

 

 

 

갑자기 뒤를 돌아보시더니 큰소리로 수석코치님을 찾는다.

 

그러더니 “수석님 이건 짝다리 짚는 거 아닙니다. 그런 거죠?”

 

경기장에서 감독님이 금지한 것 중 하나가 짝다리. 자세히 보면 감독님이나 황대인이나 짝다리다. ㅎ

 

볼박스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훈련을 하는 중이다.

 

스윙하면서 자꾸 상체가 뒤로 넘어간다며 내린 조치. 저런 상태로 치면서 균형을 잡다보면 중심이 뒤로 갈 수가 없다.

 

 

 

캠프에는 황대인이 둘이었다.

 

 

 

 

KIA 선수들이 알뜰살뜰 챙기면서 키운 똘이네 강아지 4형제 중 한 마리, 저기 보이는 까만 녀석이 황대인이다.

 

이유가 까맣고 다리가 짧아서라나. 잔인한 선배들. ㅎ

 

저 강아지가 황대인이라고 이야기를 해줬더니 홍보팀 직원이 박장대소를 했다. 이제야 이해가 된다면서 애기를 하는 게.

 

누군가가 공터에서 대인아 대인아를 외치고 다니더란다.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황대인 강아지를 찾는 거였다면서. ^^

 

똘이네 가족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