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싸움에서 졌다.
조금은 어색해 보였던 좌익수 박준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새 키움선수가 되어있는 모습.
1회 박찬호의 2루타에 이은 김선빈의 적시타로 선취점. 이렇게 점수 내고 한참 득점이 없을 것 같다는 예언(?)을 했다.
터커-이우성-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고. 8회 2사까지 KIA의 추가 점수는 없었다.
그나마 박찬호와 최형우가 개막에 맞춰 컨디션이 올라왔다는 부분이 KIA에는 위안거리?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를 우선 강조하는 윌리엄스호에는 더 아쉬운 패배.
수비는 스텝이다. 야수들 쫓아갈 때 발을 보면 실수를 할지 안 할지 안다.
최원준 뛰어갈 때 예상을 했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기다려야 했는데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기록은 안타지만. 터커도 어제 오늘 타구 판단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보였다.
기록으로 남은 실책은 하나. 그 하나도 컸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수비 싸움에서 갈린다. 야구는 누가 더 잘하느냐는 보다는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
실투를 얼마나 덜 던지느냐 수비, 주루에서 실수를 얼마나 덜 하느냐.
이민우에게는 부담 많은 시즌 첫 등판이 됐다. 일찍부터 세 번째 선발로 준비는 했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캠프 때부터 해왔던 대로 하면 되고, 야수들은 두 경기와는 다른 집중력을 보여줘야 한다.
불펜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전상현이 1.2이닝 30구, 박준표도 1.1이닝 19구를 던졌다. 주말 경기도 풀어가야 하고, 윌리엄스 감독이 세 번째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궁금하다.
이민우가 KIA 초반 성적의 중요한 키를 쥐었다.
◇광주전적
키움 001 000 020 - 3
KIA 100 000 010 - 2
▲승리투수 = 오주원 ▲홀드투수 = 이영준 ▲세이브투수 = 조상우 ▲패전투수 = 이준영
▲홈런 = 최형우 (8회1점·KIA)
◇수원전적
롯데 105 000 012 - 9
k t 000 001 210 - 4
▲승리투수 = 서준원 ▲패전투수 = 쿠에바스(1패)
▲홈런 = 정훈 (3회 3점·롯데) 박경수 (8회 1점·kt)
◇인천전적
한화 000 000 101 - 2
S K 202 001 00X- 5
▲승리투수 = 핀토 ▲홀드투수 =박민호 ▲패전투수 = 임준섭
▲홈런 = 한동민 (3회 2점·6회 1점·SK) 송광민 1호(9회 1점·한화)
◇대구전적
N C 031 000 000 - 4
삼성 000 020 010 - 3
▲승리투수 = 라이트 ▲홀드투수 = 박진우 김건태 임정호 임창민▲세이브투수 = 원종현
▲패전투수 = 라이블리(
▲홈런 = 노진혁 (2회2점) 알테어 (3회1점·이상 NC) 이성규 (5회1점) 박해민 (5회1점) 김동엽 (8회1점·이상 삼성)
◇잠실전적
두산 005 000 000 - 5
L G 000 002 000 - 2
▲승리투수 = 이영하 ▲홀드투수 = 함덕주 ▲세이브투수 = 이형범 ▲패전투수 = 송은범
▲홈런 = 최주환 1호(3회 2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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