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5/101 2009년 10월의 기억. 2009년 10월의 기억. 딱 오늘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2009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된 날. #남자의 눈물 투볼 투스트라이크. 딱 공이 맞는 순간 잠실 기자석에 있던 기자 대부분이 일어났다. 뒤도 볼 것 없이 끝내기 홈런. 순간 아.. 내려가서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렇게 바쁜 걸음으로 계단을 달려 그라운드로 갔다. 그런데 다 큰 남자들이 울고 있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선수들도 감독님도 프런트도. 눈물 범벅이 돼서 보이는 사람 붙잡고 포옹을 했다. 관중석도 울음바다. 울음 섞인 응원가가 그렇게 잠실에 울려퍼졌었다. 잠실을 흐느끼게 했던 나지완은 거의 인사불성 수준. 30여 분 간 앞에 있는 사람을 분간하지 못한 채 유령처럼 다녔다. 끝내줬던 방망이. 나지완이 보물처럼 아.. 2015. 10. 24.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