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단장.

쉬는 금요일.

오랜만에 3김 회동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랬는데.

급우울.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터덕터덕 살고 있는 요즘 ㅠ.ㅠ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위해 응원단장이라도 고용해야 할 판.

KIA에는 특급 응원단장이 존재한다.

투수조 조장 자리는 후배에게 물려줬지만 응원단장 자리는 유임하겠다는.

그런데 그게 정말 너무 자연스럽고 잘 어울린다. 올해도 덕아웃은 서재응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캠프에서도 변함없다.

연습경기에서 차일목이 홈런을 쳤다.

사뿐사뿐 홈을 밟은 차일목 덕아웃으로 향한다.

이 사진에서 서재응을 찾아보자.

홈런타자를 맞이하는 선수들 뒤에서 급히 몸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  바로 서재응이다.

서재응은 바람처럼 덕아웃을 탈출해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유는 ... 배치기 세러모니를 하기 위해서!

참고로. 사진속 덕아웃은 홍팀 덕아웃이고.

서재응은 이날 백팀 선발로 등판했다.

신종길에게 홈런을 허용한 서재응 .. 경기도중 덕아웃에 난입하더니.

어느 순간 저기에서 세러모니를 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며 두런두런 후배들과 얘기를 나누던 서재응. 


지난해 밟지 못했던 두 자릿 승수 고지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