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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3500도루, 3000홈런

by 2021S 2010. 8. 7.

오늘 3500도루, 3000홈런 동시에 달성됐다.

3500도루의 주인공은 폭풍질주의 신종길.

어제, 오늘 두산 배터리 속을 까맣게 태운 신종길. 오늘도 공을 뺏는데도 2루를 훔쳐버렸다. 그리고 악송구에 3루까지 달려버렸다. 폭풍질주에 이은 미친질주. 프로야구 역대 첫 팀 3500도루... 신종길이 그 주인공이 됐다.



 
경기 끝나고 그 사실을 알려줬더니 정말이요?진짜요?라면서 눈이 동그래진다.

1회 3루 진루상황에 대해 물어보니 살 수 있을 것 같았단다. 본인이야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어.. 아웃이네 했더란다. 3루심의 손이 옆으로 향하자.. 와.. 하는 소리와 함께 기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티비로 향했다.

신종길의 목표는 무조건 출루다.



사람들의 혼을 빼어놓은 질주로 만든 1점. 하지만 승부가 뒤집어 졌다. 또 다른 역전패의 위기에서 나온 게 팀 3000홈런. 김상현이 쏘아올렸다.

어제 아버지 오셨다고 표를 챙겨 들고 나가던 김상현, 올해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 경기하느라 부담도 되고 힘도 들어갔던 것 같다. 참.. 극적인 선수다. 
 
후반기 KIA의 새로운 팀컬러를 만들어내고 있는 두 선수가 공교롭게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실종되다시피 했던 KIA의 기동력과 장타력, 이 절묘한 조합에 신종길과 김상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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