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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2

끝나지 않은 그라운드 이야기 - 2010.09.14. 지난주 내내 원정을 다녀온 선수단 오늘은 유난히들 반겨준다. 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떠난 선수가 있었다. 신인선수들 연습하는 것 보느라 작별 인사도 못했는데.. 콜론이 떠났다. 투수 교체됐다는 얘기를 듣고 무슨 일인고 했는데 등에 담도 오고, 집에 일도 있고. 그래도 등판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 일정을 하루 당겨서까지 준비했는데 마운드에 서지는 못하고 갔다. 일 잘 해결되기를. 내년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 콜론은 인간적이고 한국을 무척 사랑했던 용병이었다. 요즘 의외로 애교스럽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두 선수가 있다. 거구의 박성호와 역시 몸나고 있는 손영민. 박성호 처음 KIA 왔을 때 투구폼 교정하느라 하늘이 빙빙 돌만큼 훈련을 하기도 했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서 말도 없이 그냥 눈.. 2010. 9. 15.
군산에서의 여름. 다시 마운드에 선 이대진. 집중해서 투구 내용 보려고 했는데... 간밤의.. 폭풍질주(酒)에 하루 내내 후폭풍에 시달리느라 진이 다 빠져버렸다. 3회까지 어떻게 자리 지키고 앉아 보기는 했는데, 오늘 근무날도 아니고 해서 차로 피신을 해서 잠시 에너지 충전을 했다. 그 정신 없는 상황에서도..... 기억나는 건.. 살인적인 각도의 커브. 군산에서의 경기 특히 여름 경기.. 무척 불만이지만 ... 장점도 있기는 있다. 화장실이 뛰어서 10초 거리에 있다는 것. 그리고 공의 무브먼트를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는 기자실 위치. 승리는 놓쳤지만 노장의 투혼이었다. 이대진을 대진형이라고 부르는데... 3년째 보고 있지만 여전히 말을 높여주는 빅초이와도 호형호제하게 됐다. 입으로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요즘 꽤 기.. 201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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