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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010.08

2008.07.03 - 정신차리고 야구.

by 2021S 2011. 7. 18.

무등기 끝나고.. 체력바닥.
몸이 힘드니 마음도 안 따라주고. 미칠 듯 야구보다 넋이 나갔나. 지금도 몸은 경기장에 있으나 마음은 허공에 있다.

오늘도 탈출하듯 사무실을 뛰쳐나왔지만 4시가 훌쩍 넘은 시간.
훈련은 거의 마무리되고.. 주형. 지완이 배팅훈련 중.

4연타석 삼진의 주인공, 지완.  오늘도 하나 추가 5연타석 삼진 ㅡㅡ^
홈런타자에서 삼진타자로 돌변. 본인이 먼저 4K라고 배시시 웃는다.

프로 와서 20kg 정도 쪘다는 지완군, 박흥식 타격코치는 유연성을 문제로 꼽았다.
유연성이 떨어지다 보니 변화구 대처 능력도 떨어지면서, 속는 줄 알면서도 방망이가 나간다고 지적하신다.
경험부족도 있고.

...

지완군과 같은 듯 다른.. 거포 주형군은 2군 다녀오면서 스트라이드 시 노스텝으로 가던 타격 폼을 바꾸었다.
 
뒤에서 주형이 타격을 보시던 박 코치
“어 타격 폼 바꿨네… 자기가 편하면 됐지”

본인에게 물어보니 2군에서 노스텝할 때 초딩이었다고(주형스런 표현) 지금 좀 편하다고는 하는데. 
탈모에 시달린다며 머리 심겠다는 주형군. 머리 심으려면 열심히 야구 하라고.

6회초 현재 11-0. 안타 14개. 어제 나눠치지.
나 어제 잠못자서 피곤하다. 애들아 그만 좀 치고 집에 가자.

참.. 오늘 승리투수를 앞두고 계신 이대진 선수.

어제 모군이 하늘 같은 이대진 선배님의 차를 빼다가 기둥에 차 한쪽을 심하게 긁는 대형사고를 쳤다.

하지만 이대진 선수는 괜찮다는 말 한마디로 상황을 종료시켰다고.

이래저래 정말 존경할 만한 선수다.



덕아웃은 늘 어수선 한다.  이리저리 헬멧과 배트 장갑 등이 돌아다니는, 땀냄새 물씬 나는 덕아웃



언제 다 옮길까.

2008년이라 아직도 그때 기억들이 생생한데. 2011년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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