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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도전 2014.

by 2021S 2013. 11. 22.

 

 

스토브리그인데. 왜 이렇게 바쁘나요?

 

지난해도 바빴고. 올해도 바쁘다. 시즌에 몸이 바쁘다면 스토브리그에는 머리가 바쁘다.

 

지난해를 바쁘게 했던 김주찬.

 

김주찬이 갸주찬이 된 날. 두 거물의 만남 ㅎ.

 

 

 

 

 

 

그리고 1년.

 

요즘 세상 부러운 사람이 윤석민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어떤 도전으로 끝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이 부럽다.

 

꿈을 꾸고 있다는 것. 그리고 도전을 한다는 것. 부럽다. 지금까지 보면서 부럽다는 얘기는 처음 했던 것 같다.

 

윤석민은 경기를 앞두고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 한다고 했었다.

 

또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을 생각한다고.. 그런 모습이 되어 있는 생각을 한다고도 했었다.

 

꿈을 꾸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이 가장 좋아 보인다. 얼굴도 편해보이고. 목소리도 그렇고. 

 

운동도 재미있단다. 운동량은 상당한데 운동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서 힘든 줄 모르겠단다.

 

보라스 사단에서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도 잘 챙겨주고.. 그냥 다 좋단다. (R 발음도 좋아졌다. 보롸스)

 

 

 

 

최근 윤석민. 말 안하고 업어왔는데 문제되면 삭제 하겠음. 윤. ㅎ

 

소심하게 작은 사이즈로.

 

 

 

또 다른 도전. 가네 마네 가네 마네. 고민 많던 나지완. 

 

 

 

 

내년 봄에 승부수를 띄우고 겨울을 나고 있는 중이다.

 

어차피 결과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본인의 몫이고, 본인이 감당하는 것이니까 그 선택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지 못하겠다.

 

잘될 수도 못될 수도 있는 것. 미련은 남지 않아야 하는 것이니까.

 

무한도전 중인 두 사람. 척~하면 척~하는, 기자입장에서 최고의 취재원.

 

인간 대 인간으로 봐도 긴 설명이 필요없는 술술 얘기가 통하는 재미있는 친구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둘이 각별하다. 말도 서로 각별하게 한다.

 

 

후반기 때 나지완이 온 몸을 던져서 수비를 한 적이 있다. 평소에도 자주 그러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날은 유난해서.. 외야에 그냥 엎어졌다고 표현하면 될 정도로 쿵하고 배로 떨어졌다.

 

아웃은 아웃이었는데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고 있던 나지완. 

 

나중에 윤석민한테 침대 야구 하냐고 한소리 들었다.

 

아웃시켰으면 얼른 멋지게 일어나면 될 것을 뭘 그렇게 누워있느냐고 구박을 들었다. ㅎ

 

나지완은 숨이 안 쉬어졌다고 해명을 하기는 했지만 나지완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웃느라 정신없던 그런 상황.

 

 

나지완도 말 서슴없이 잘 한다. 등장송에 관한 얘기가 나왔는데 윤석민이 신나게 웃으면서 나지완의 이름을 꺼냈다. 

 

“지완이 형이 등장송으로 다 줄 거야를 틀고 나오래”라면서 한참을 웃어대던 윤석민.

 

시즌 종료를 앞두고 유니폼에 동료들 사인을 받아간 윤석민. 다들 미국 가서 잘해라. 성공해라. 화이팅.. 이런 걸 썼는데.

 

 

 

 

나지완은 빨리 오라는 말과 함께 ‘마이너리거 윤석민’이라고 큼직하게 써놨단다.

 

 

 

... 내년 가을에는 함께 웃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꺼내보는 말. 당신의 꿈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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