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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2013.12.21

by 2021S 2013. 12. 19.

 

 

 

뜬금없는 연락에서 시작됐던 일이다.

 

속마음을 들여다보기까지 한 3년의 시간이 걸렸나.

 

 

 

 

마운드에서 딱 이 표정. 덕아웃에서도 딱 표정. 사람들 앞에서도.

 

자선 일일호프를 한다며 기사 좀 써주라던 한기주. 잘 웃지도 않고 질문을 해도 단답형에 그치던 선수가 부탁을 해오니.

 

그렇게 시작된 일일호프.

 

처음엔 취재를 하게 됐고, 두 번째 행사에서는 테이블을 치우고 있었다. 올해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주기로 했다.

 

 

뜬금없던 일일호프. 뜬금없는 멤버.

 

이것저것 행사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만만치 않아서 한해 하고 말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로 세 번째.

 

장소 섭외, 현수막 제작, 물품 구매 등 한기주가 직접 다 한다. 끙끙거리면서도.

 

안치홍·김현수·이원석에 이어 올해는 황재균도 전격 합류.

 

배우 김영욱·한정원, 가수 리아킴, 모델 송해나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는다. 참 김주일 응원 단장도 멤버다.

 

 

 

 

압구정 로데오 역 6번 출구 앞 ‘마카오 족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처음에 5시로 공지됐는데 6시입니다 ^^;;)

 

좋은 일 하는 것도 좋은데. 한기주에게도 좋은 일 있으면 안될까?  기다린다.


 

 

 

이때처럼.

 

 

 

참.. 알고보면 한기주 잘 웃는다. 

 

 

 

 

 

 

 

매치가 잘 안 되는 두 친구.

 

 

보면 일일호프 하는 날 1년에 한번 만나는 견우와 직녀 같다.

 

 

김현수 원정오면 나를 보면서 한기주 안부를 묻고. 한기주도 나에게서 김현수의 소식을 듣는다.

 

 

아무튼 막무가내 친구 덕분에 겨울마다 시간을 내는 김현수.

 

 

동성고 후배가 무서워서 찾아오는 이원석. KIA 선배 부름에 꼬박꼬박 따르는 안치홍. 그리고 김현수의 친구 황재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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