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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우3

기회, 한번은 온다 삼세번이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 취재를 하면서 '한번'이라는 단어가 몇 차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경쟁의 무대. 매일이 경쟁인 곳. 엊그제 2024 신인드래프트가 진행됐다.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이름이 불린 선수는 110명. 육성 선수로도 프로 도전에 나서는 이들도 있기는 할 것이지만. 일단 경쟁이 치열하다. 다음 기회도 쉽지 않다. 얼리드래프트 도입되면서 대학에서도 두 번의 도전 기회는 생기기는 했지만. 송원대에서 3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최강야구를 통해서 커브로 유명세를 탄 정현수는 롯데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정현수의 지명은 예정됐던 일이고, 언제 어느 팀이 이름을 부르느냐가.. 2023. 9. 16.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feat 오선우) 가족 모임이 있어서 중간중간 핸드폰으로 경기를 봤다. 오선우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 정말 궁금했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2년을 기다렸다던 오선우의 시즌 첫 타석이었다. 등록은 8월 23일.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도는 모습을 보면서.. 쉽지 않겠다. 1군 복귀 첫 타석이기도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풀카운트. 뭔가 나올 것 같았다. 달라진 모습을 봤었고, 달라졌다고 자신을 하기도 했던 오선우라. 맞는 순간, 올 시즌 극적인 순간 중 하나가 남았다. 시즌 내내, 그리고 몇 년을 지켜보기도 한 선수들. 그들의 사연, 시간들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서 더 많은 의미가 남는 순간이 있다. (오선우 홈런은 참 좋았다. 그런데 홈런 장면을 보고 싶은데... 물론 팬도 소중한데 왜 그라운드가 아닌.. 2023. 9. 3.
[20.06.12] 홈런은 결정적일 때 날려야 제맛 KIA 홈런 최하위팀이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아무튼 예상할 수 없는 팀이다. 분명 지표상으로는 좋아진 부분이 많은데. 압도적으로 확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 구슬도 잘 꿰어야 보석이라고 그랬다. 영양가 만점짜리 홈런 두 방으로 일단 이번 주 5할 승률 확보.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두 사람. 김규성이 매일 경험치를 더해가면서 뭔가 하나씩은 배우고 보여주고 있다. 실수에서도 배울 수 있으니까. 오선우는 기다렸다는 듯이 불태우고 있다. 시원하게 또 넘겼다. ‘부상’은 팀은 물론 개인에게도 아주 중요한 무엇이다. 영원한 주전, 영원한 자리가 없는 곳. 절대 빈틈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대부분의 시간은 별일 없이 흘러가지만 어느 순간에는 때를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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