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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을 응원합니다! 오히려 16일 날씨가 애매하니 뭔가 터질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정작 사고는 17일날 동시 다발적으로 터졌다. 신나게 뛰어다니던 85둥이 둘이 1군에서 사라졌다. 이용규는 안 그래도 엊그제 종아리와 허벅지를 칭칭 감고 돌아다녔다. ‘나 이러면서 야구하고 있다’며 악착같이 하더니.. 친구 나지완 손을 잡고 2군으로 가버렸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한숨 고르고 몸 완전히 만들고 돌아오길. 나지완은 2루 돌때부터 뛰는 게 이상하더니 결국 진짜 골절이 되고 말았다. 기적 같은 회복으로 내일 다시 괜찮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 홍보팀 고개를 절레절레. 엑스레이를 확인했는데 골절부분이 명확하게 보인다고. 4년째 나지완을 보고 있지만 지난 1주일, 가장 즐겁게 야구를 하는 것 같았다. 다시 야구를 하게 돼서 기.. 2011. 4. 19.
[프로야구 30년 타이거즈 30년] <5> 타이거즈 KS 첫 우승 한국프로야구 2년차를 맞이한 1983년의 챔피언 결정방식은 전기 우승팀과 후기 우승팀 간의 7전4선승제의 한국 시리즈를 펼쳐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것이었다. 전기 우승팀은 전라·광주연고의 해태 타이거즈였고, 후기 우승팀은 서울 연고의 MBC 청룡이었다. 해태 타이거즈는 1차전부터 3연승(7-4, 8-4, 5-3) 후 4차전 1-1무승부 그리고 5차전 8-1승으로 1무 포함 4전 전승으로 1983년 챔프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1983년 한국 시리즈의 백미는 연장 15회까지 이어진 1-1 무승부 경기였다. 3연승의 해태가 에이스 이상윤을 투입해 쉽게 끝낼 것 같았던 시리즈가 이길환·오영일·하기룡으로 배수의 진을 친 MBC의 강력한 저항에 막혀 연장 15회까지 가는 숨 막히는 혈투 끝에 1-1무승부가 된 장.. 2011. 4. 18.
2011.04.14 요즘 감 좋은데 좋은데 했던 두 사람이 이현곤과 김주형. 오늘자로 이현곤은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양현종은 밸런스를 잃어버려서 .. 울상이라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이현곤은 밸런스가 좋은데 출전기회가 없어서. ㅎ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2703200430114011 오늘 모처럼 선발로 나온 이현곤 .. 에러에 도루실패도 하나씩 기록했지만 괜찮은 타격과 수비를 보여줬다. 그런데... 그래서 오늘은 김선빈이 울상이 됐다. 개막 9경기만에 풀타임 출전이라는 목표가 깨져버렸다면서. ㅎ 타자들 경쟁지에 불이 붙었다. 미국 한국 통틀어 첫 세이브를 기록한 서재응도 수훈갑이지만 .. 오늘은 김주형의 타격이 결정적이었다. 경기전에 김주형과 얘기를 좀 나눴다. 하루는.. 2011. 4. 14.
[프로야구 30년 타이거즈 30년] <4> 타이거즈 첫 게임 원년 해태 타이거즈의 선수 수는 몇 명이었을까? 2011년 현재 KIA 타이거즈의 등록선수 수는 투수 28명, 야수 33명의 합인 61명이다. 8개 구단이 대부분 60여 명 선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원년의 해태 타이거즈는 투수 6명, 야수 14명의 합인 20명으로 프로야구팀을 창단하여 리그에 참여했다. 투수 6명 중에는 김성한이 포함되어 있으니 김성한이 야수로 이동하면 투수는 고작 5명인 것이다. 코치는 조창수와 유남호 단 2명이었다. 해태 타이거즈의 원년 멤버는 투수 강만식 김성한 김용남 방수원 신태중 이상윤, 야수는 김경훈 김봉연 김용만 김우근 김일권 김종모 김종윤 김준환 박전섭 임정면 조충열 차영화 최영조 홍순만 등이다. 해태의 김씨 일가는 원년부터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 2011. 4. 14.
프로야구 30년, 타이거즈 30년 프로야구 30년을 맞아 광주일보에서 마련한 특집 칼럼입니다.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 연재 됩니다. 저도 잘 모르는 프로야구 옛날 모습들.. 이야기들.. 추억의 스타들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1. 한국프로야구 출범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1842800428876011 2. 역사적인 개막전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2102000429296011 3. 원년 스타들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02534000429804011 필자 소개 김재요 교수는 조선이공대학 광전자정보과에서 32년째 전자공학을 강의하고 있다. 최초로 전공인 IT기술과 프로야구의 데이터를 접.. 2011. 4. 13.
2011.04.12 KIA 원정 나가있는 동안 고교 주말리그, 퓨처스리그, K리그 취재도 가기는 했지만... 역시 곧 죽어도 현장이 제일 좋다!!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KIA 선수님들. 아무래도 나지완에게 제일 눈길이 간다. 오진 소동도 있었고. 그 큰 나지완을 업고 다녔다는 얘기가 있어서 매니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매니저 ‘저 놈을 누가 업어요’라면서 화들짝 놀란다. 부축이나 겨우 했다면서.. 사람들 심장 벌렁벌렁하게 했던 나지완. 폴짝폴짝 경기장을 누빈다. 행복해 죽겠어요라는 얼굴을 한 채. 본인도 경기 끝나고 인터뷰에서 골절이라는 얘기를 듣고 절망도 하고 잠도 안오고 그랬는데..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했노라고 고백했다. 경기전부터 덕아웃 주인공(?) 나지완이었다. 아장아장 그라운드를 오가는 .. 2011. 4. 13.
2011.04.10 KIA에게 4월이란? 이번주 KIA 참 어려운 야구를 했다. 감독이 어찌 손을 써볼 수도 없는 폭풍 타격 폭풍 실점.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불꽃 야구가 전개 됐다. 어제 경기도 뭐.... 양팀 투수 타자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된 틀이 없던 스트라이크존에 더 정신 없이 전개된 경기였다. ㅡㅡ;; 트레비스의 첫 등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적응기라는 걸 감안하고도.. 기대가 높았던 탓일까? 이날 워낙 경기가 정신없이 오락가락했던터라 끝나고 따로 트레비스에게 첫 등판 소감을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 김상현·이범호의 얘기를 듣느라. 아무튼 첫 등판에서 트레비스는 초반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느라 고전을 했었다. 의도적으로 낮게 던지는 것 같은데 그게 자꾸 볼이 되면서 자기 공을 맘껏 뿌리지 못했다. 공 한 .. 2011. 4. 10.
2011.04.08 이범호는 이범호다. 신통방통 김선빈은 오늘도 멀티히트. 페이크(?) 에러도 하나.. KIA.. 참 야구 못한다... ㅎ 노리고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던 이범호만 유일하게 예상에 어울리는 최상의 결과를 냈고, 나머지는 어~하는 부조화였다. 그래도 이제 한순배 돌았으니까. 내일부터가 진짜 경기다. KIA가 들고 있는 카드의 활용방안과 가치가 드러난 만큼, 카드를 어떻게 정렬하고 어느 시점에 조커를 내밀지가 4월의 성적표를 좌우할 것이다. 아무튼 볼질은 죄악이다. 야구 너무 길게 했다. ㅡㅡ;; KIA에게는 기술적인 밸런스가 아니라 심적인 밸런스가 문제였던 지난 5경기였다. 언제 또 이런 날이 올까 싶게 느긋하게 중계를 봤는데 역시 현장에 있는 게 최고다! 오늘 같은 중계 눈에 익게 되더라도 생동감이 없어서 별.. 2011. 4. 8.
야구 없는 날의 사진 기운 빠지고 아프기도 했던 비오는 목요일. 힘내고 앉아서 사진 정리. 사진 속 사진. 사진 찍는 게 익숙한 나. 사진 찍히는 게 익숙한 선수들. 반대로 ... 모델이 되어 보고. 카메라를 들어보고. KIA의 눈부신 핵타선, 양현종이 찍은 사진에 잡혔다. 이때만해도 캠프에 긴장감도 흐르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범호 꼭 맞춘 듯 KIA에 자리잡았고. 김상현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다. (아직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양현종은 조현의 사진에 담겼다. 현, 사진 찍는 것 좋아하고 잘 찍기도 한다. 나지완도 카메라를 들었다. 그 결과물은.......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독한치홍. 그리고 나름 불후의 명작. 안치홍도 사진작가 놀이에 나섰다. 사진은 역시 맑은 날 최대한 가리고 찍어야.. 안.. 2011. 4. 7.
2011.04.06 다윗이 언제든 골리앗을 무너뜨릴 수 있고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매일같이 드라마같은 반전극이 펼쳐치는. 누구 하나 잘해서 이기기도 하지만 누구 하나만 잘해서 이길 수 없는. 마지막 종이 울릴 때까지 100%의 승리와 100% 패배를 장담할 수 없는. 3시간을 이기고 있어도 마지막 1초에 승자와 패자가 바뀔 수 있는. 그래서 야구가 참 좋다.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 덕분에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가지고도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 하지만 ... 고작 4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KIA의 경기 패턴은 .. 오묘하게 유사하다. ㅎ 한대화 감독의 ‘안되는 놈은 안돼!’라는 말이 메아리처럼... 안 되는 걸 되게 할 수도 있다. 물론 어렵기는 하지만.. 이건 순도 10.. 2011. 4. 7.
2011.04.05 9-1, 흔하게 나오는 스코어가 아닌데.. 오늘 한화와 KIA의 9-1 스코어가 두 번 나왔다. 광주에서 열렸던 퓨처스 리그 경기에서는 한화가 9-1로 홈팀 KIA를 눌렀다. 대전에서 열린 1군 경기에서는 KIA가 9-1로 홈팀 한화를 꺾었다. 차정민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정신없이 얻어맞았다. 박노민의 스리런도 나오고. 8실점하고 강판. 그뒤로 양동일, 김성계, 박기철, 변강득 등판. 양동일은 공이 가장 묵직했고.. 김성계는 제대 후 던지는 것 처음 봤는데 공 나오는 느낌이 얼핏 마른 이범석이다. 자세히 보려고 했는데 쓱쓱 던지고는 이닝 마무리. 그리고 다음 이닝부터 박기철 등판. 타격은 오늘 딱히.. ㅡ.ㅡ;; 대신 1군에서 터졌다. 차일목 .. 올해는 ‘차포’모드가 될 것 같다. 캠프에서부터 시원시.. 2011. 4. 5.
2011.04.03 아 . 촉이 떨어진다. ㅎ 마운드 훌륭합니다. 불펜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라고 큰 소리 쳤는데. 개막을 하자마자 ‘어 .. 이게 아닌데’ .. 어제는 이범호를 주목하겠노라고 했는데 5타석 기록지 깔끔하다. 그나마 오늘 김주형 하나 치겠다 했는데 2루타는 하나 쳤다. 오늘은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경기 내용도 추적추적. 역시 기사는 미리 써놓는 게 아니다. ㅡㅡ;; 이용규의 벼락같은 홈런에 김상현의 만루포까지 이건 그대로 가는 경기라 여겼다. 그래서 일찍 마감이 되겠노라 생각하고 ‘만루홈런에 운 KIA, 만루홈런에 웃었다’로 리드 잡아놓고 느긋하게 앉아 있었다. 3일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KIA와 삼성의 2차전. 2회 말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김상현(오른쪽)이 좌측담장을.. 201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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